하수처리장 이슈로 사업 지연이 예고됐던 경기 과천시 주공아파트 재건축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과천시 환경사업소는 주공5단지 및 주공8·9단지 조합과 재건축 입주 후 증가하는 하수물량 처리방안 마련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그동안 보류됐던 재건축 심의 등의 재건축 관련 행정절차도 즉각 진행될 예정이다.지난 7일 열린 협약식에는 하승진 과천부시장과 민명기 주공5단지 조합장 직무대행, 이형진 주공8·9단지 재건축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각 재건축 단지와 환경사업소 간에 하수물량 처리 방안에 대해 서로 충분히 소통하고
경기 군포시가 올해 첫 주거환경개선 촉진 TF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TF팀장 이승일 부시장을 비롯해 부팀장 홍유진 미래성장국장과 건축, 도시계획, 도시정비 분야 6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도시정비팀장의 제안에 따라 재개발 사업시행자(신탁사) 지정 관련 국·공유지 동의 적정성 및 동의 처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진 기자 jin@arunews.com
경기 용인시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동을 걸었던 규제개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규제혁신 TF를 구성해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를 타파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먼저 TF 성과 중 대표적인 게 학교용지부담금 관련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의 불합리한 규제를 없앤 것이다.현행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15년 이상 노후 공동주택이 리모델링을 할 때 총 세대수가 300세대 이상일 경우 개발계획에 학교용지 조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해야 한다.하지만 일반 신축사업과 달리 리모델링 사업
우리는 주변에서 교회, 절 등의 종교시설을 흔히 볼 수 있다. 정비구역도 예외는 아니다. 정비계획에 반영될 필요가 있기에,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이하 조례) 제8조제2항제3호는 종교부지, 분양대상 복리시설 부지는 필요한 경우 획지로 분할하고 적정한 진입로를 확보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렇다면, 실제 정비구역에서 종교시설은 어떻게 처리될까. 먼저, 정비계획에 종교용지를 분양하는 내용을 포함하였다면 조합은 이에 부합하는 사업시행계획을 작성하고, 관리처분계획에 종교부지 분양, 분담금, 신축비용 등에 대한 내용
경기 안양시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가 HDC현대산업개발과 계약 해지를 의결했다.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재건축조합(조합장 주원준)은 지난 21일 정기총회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 시공 계약 해지 안건을 통과시켰다.조합은 해지 안건 처리에 앞서 4호 안건으로 ‘시공자도급계약 해지 시 조합원 부담금 추정액 사전 결의의 건’을 먼저 의결하고 △건설산업기본법에 근거한 (조건부)공사도급계약 해지 승인 건(5호) △민법에 근거한 (조건부)공사도급계약 해지 승인 건(6호)을 모두 결의했다.이날 총회에는 서면결의를 포함해 총
서울 동대문구 전농구역의 세대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다. 서울시가 도심지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마련한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에 대한 주거비율 완화기준을 적용받기 때문이다.시는 지난 7일 제8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전농동 494번지 일대 전농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사업성이 부족한 전농구역은 그동안 장기간 답보상태에 놓여 있던 곳이다. 그러다 이번에 주거비율 완화 기준을 적용받아 재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실제로 변경안에 따르면 주거비율이 기존 69.9%에서 86.5%로 증가하면서 세대수가
1. 문제의 소재=주택과 상가에 대하여 분양신청을 한 조합원이 주택에 대한 분양계약만을 체결하고, 상가에 대하여는 분양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의사를 통지한 경우의 처리 방안이 문제된다.구체적으로 상가 분양분에 대한 조합원분양계약 미체결로 인하여 ①주택 분양분에 대한 조합원분양계약도 무효가 되는지 ②주택 분양분만 유효하다면 해당 조합원이 포기한 상가에 대한 처리방안은 무엇인지가 다퉈진다고 할 것이다.2. 서울고등법원 판례=조합원의 지위와 현금청산대상자의 지위는 법률상 양립할 수 없으므로 수개의 주택 또는 수필지의 토지를 소유한 조합원이
기존 점유자에 대한 점유이전금지가처분 이후 명도소송 판결을 받아 강제집행을 하려고 보았더니 제3자가 해당 부동산을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는 사실을 발견하였다면 어떻게 처리하여야 할까. 경우에 따라 그 처리방안이 조금씩 다르다.1) 점유이전금지가처분을 받은 기존 점유자가 제3자에게 무단으로 점유를 이전해 주었다면?=이 경우 가처분 자체의 효력으로 제3자에게 직접 퇴거를 강제할 수는 없고, 승계집행문을 부여받아 기존 점유자에 대한 판결문으로 제3자에 대해 강제집행 절차에 착수할 수 있다(민사집행법 제31조, 대법원 98다59118 판결)
규모가 큰 재개발사업의 경우에는 종교시설, 노유자시설과 같이 상대적으로 넓은 필지를 소유한 특수시설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이러한 시설은 그 특성상 분양신청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조합에 대토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종교시설의 대토보상과 관련하여 여러 논의가 있으나 오늘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명도와 관련된 측면이다. 한 사업구역의 명도소송을 진행하면 그 구역 내에 종교시설이 있는지부터 먼저 살피게 될 정도로 종교시설에 대한 명도는 그 보상과 함께 얽혀 언제나 쉽지 않다.도시정비법은 분양신청 여부에 따라 분양
1. 문제의 소재=재개발 사업을 진행하다보면 구역 내 종교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해당 종교 시설의 경우 일반 주택이나 상가 소유자와 다르게 종교시설에 대한 대토 내지 존치 등 특별한 요구를 하는 경우가 있다.조합 측에서도 구역 내 종교시설이 구역 내 주민들의 종교 커뮤니티 시설로 활용되는 등의 취지를 고려하여 조합 초기 단계부터 협의를 이어나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조치는 어디까지나 조합이 종교시설의 특수성 등을 감안하여 호의적인 조치로 협의를 이어가는 것인데 만약 조합에서 이와 같은 협의 절차 이행 없이 또
甲과 乙이 1필지의 토지를 공유하고 있는데 乙이 소재불명 등으로 인하여 대표조합원을 선정할 수 없는 경우 甲은 수분양자 지위를 보유하는지 여부?(부산고등법원) 사업시행계획에서 교회에 대한 이전조치 등을 마련하지 아니한 경우 그 사업시행계획이 위법한지 여부?(서울행정법원)1. 의 정리=도시정비법 제39조제1항제1호는 ‘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권과 지상권이 여러 명의 공유에 속하는 때’에는 그 여러 명을 대표하는 1명을 조합원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①위 규정은 1필지의 토지 또는 건축물의 공유자로 하여금
서울시가 정비구역 내 종교시설 보상처리를 위한 용역에 나섰다. 종교시설 보상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협의·조정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재개발·재건축 업계에서는 시의 기준 마련에 환영의 뜻을 보이고 있다. 종교시설에 대한 보상기준은 지난 2009년 서울시 균형발전본부가 마련한 ‘뉴타운지구 등 종교시설 처리방안’이 유일했다. 해당 처리방안의 경우 기준이 개략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데 불과한데다 사실상 조합이 종교시설의 요구를 들어주도록 하는 내용이어서 실무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다.특히 재개발구역에서는 종교시설에 대한 과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종교시설 보상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 찾기에 나섰다. 지난 2009년 시가 ‘뉴타운지구 등 종교시설 처리방안’을 마련한 이후 약 11년 만이다. 종교시설 보상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시는 지난 13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정비구역 내 종교시설 보상처리에 관한 실태조사 및 분석 용역’을 공고했다.공고문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지역의 재개발·재건축사업에서 종교시설 부지의 현황과 보상 등 처리에 관한 실태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종교시설 보상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 찾기에 나섰다. 지난 2009년 시가 ‘뉴타운지구 등 종교시설 처리방안’을 마련한 이후 약 11년 만이다. 시는 종교시설 보상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시는 지난 13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정비구역 내 종교시설 보상처리에 관한 실태조사 및 분석 용역’을 공고했다.공고문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지역의 재개발·재건축사업에서 종교시설 부지의 현황과 보상 등 처리에 관한
재개발정비사업의 근거법령인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크게 주택 또는 상가(부대복리시설)를 소유한 토지등소유자로 분류하고 있을 뿐 종교시설에 대하여 특별규정을 두고 있지는 않으며 하위 법령인 대통령령, 부령에도 종교시설에 관한 특별규정은 존재하지 않는다.따라서 종교시설의 소유자 역시 주택 또는 부대복리시설의 소유자와 마찬가지로 소유한 토지 또는 건축물을 현물로 출자하고 신축 건축물 등을 분양받되, 현물로 출자한 가치가 더 클 경우에는 신축 건축물 등의 가치를 공제한 나머지 금액을 청산받고 부족할 경우에는 금전을 추가로 출자한다는 점에
재개발조합은 평형(분양)변경신청 기간 중에 평형(분양)변경신청을 하지 아니한 甲을 현금청산대상자로 보아 관리처분계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甲은 조합원들에게 보낸 안내문에서 “분양신청을 하지 아니한 조합원은 기존 분양신청 내용에 근접한 평형을 배정할 것이다”고 통지하였으므로 조합이 甲에게 종전의 분양신청 내용에 근접한 평형의 아파트를 배정하지 않고 현금청산대상자로 처리하여 수립한 관리처분계획은 위법하다고 주장한다. (서울행정법원) 1. 쟁점=사례의 경우 재분양신청기간 내에 평형변경신청을 하지 아니한 甲들이 조합원의 지위를 그대
우리 헌법에 의하면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고, 시내 어디에서든지 종교시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정비사업 진행 시 다양한 종교시설과의 보상 문제로 갖은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정비사업을 위한 보상협의 시 종교시설이라는 이유로 특별한 지위에 있는 것은 아니며 재개발의 경우에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용절차에 의해 보상이 이루어지고, 재건축의 경우에는 매도청구소송으로 보상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종교시설의 경우 관련된 이해관계인에 해당하는 성도들이 다수인 경우가
정비구역내 종교시설이 존재할 경우 조합들은 통상적인 토지등소유자들과는 다른 특수성 때문에 상당히 일찍부터 그 처리방안을 두고 고민한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어디에도 종교시설 소유자를 일반 토지등소유자와 구분하여 취급할 것을 지시하는 조항은 찾아볼 수 없다. 조합들의 고민거리가 되는 종교시설의 특수성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명확한 것은 아니나 종교시설의 특수성은 곧 헌법상 ‘종교의 자유’에 닿아 있고 바로 그 종교의 자유를 보호받기 위해 그에 걸맞은 특별한 조치를 조합에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이 종교시설 측의 대체적 입장인 듯
上. 제척으로 제 발등 찍은 상가 알박기中. 학교 땅 요구, 교육청 아집에 지체下. 종교시설, 이참에 한몫 챙기자?재개발·재건축구역 내 존재하는 종교시설의 무리한 요구가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종교시설에서 종교 부지 외에 인테리어, 헌금 기회손실 등의 비용까지 요구하면서 조합과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본지는 당초 학교와 상가 알박기의 행태에 대해 살펴본데 이어 이번 호에서는 종교시설의 무리한 요구에 따른 일선 조합들의 피해 사례를 조명했다.서울 성북구 A재건축조합은 구역 내 종교시설의 무리한 요
1. 문제의 소재=종교시설에 관하여 다른 여타 조합원들과 달리 분양신청 절차 없이 별도의 처분기준을 작성하여 관리처분계획(안)을 수립 진행하는 현장이 대다수인 바, 종교시설에 관하여 아파트나 부대복리시설과 같이 분양신청 절차를 거치지 아니하고 별도의 처분 기준을 수립한 것이 타당한지 문제가 된다. 2. 검토 의견=관리처분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의 수립에 관하여는 이른바 계획재량행위에 해당하여 상당한 재량이 인정된다는 것이 우리 대법원의 입장인 바(대법원 2010.10.28. 선고 2009두4029판결 참조), 조합원의 권리·의무 자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