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TV나 유튜브로 총회에 참석했다면 직접 참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경기도는 답은 ‘인정된다’였다. 실제로 의왕시내 A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이런 방식으로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최근 조합설립인가까지 받았다.도는 사전컨설팅감사를 통해 재건축 창립총회 성립요건에 대한 감사의견을 의왕시에 제시했고,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된 A재건축의 조합설립 인가를 이끌어 냈다고 지난 1일 밝혔다.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재건축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는 20% 이상의 토지등소유자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유행하면서 인간의 일상이 바뀌었다. 이제 마스크 없이는 외출이 불가능하고, 비대면으로 교육이나 업무를 진행하는 방식이 늘어났다. 코로나19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모습도 바꿔놓았다. 집합금지명령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것이 금지되면서 총회 개최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정비사업의 주요 사항을 결정해야 하는 총회가 미뤄지면서 사업기간도 불가피하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일선 추진위·조합들은 바이러스 감염을 최소화 혹은 방지하면서도
집합금지 행정명령에도 총회를 강행했던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조합장과 임원 등 12명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강남경찰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고발된 한남3구역 조합장과 임원 12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당시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임원 1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지난 29일 밝혔다.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6월 21일 삼성동 소재 코엑스 전시관에서 조합원 2,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강남구는 총회에 앞서 6월 17일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통보했지만 조합이 시공자 선정총회를
정비업계 전반이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지연이라는 늪에 빠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곳곳에서 임시 및 정기총회를 잠정 연기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시공자 선정, 관리처분계획수립 및 변경 등 법적으로 직접참석 요건을 정하고 있는 총회 개최가 사실상 금지되면서 사업지연 및 사업비용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정비사업에서 총회개최는 불가피한 사안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각 안건에 대한 조합원 의견을 반영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관으로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도 사안에 따라 직접참석 요건을 정하고 있다.즉, 총회개최 없이 주요 현안들에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악화되면서 방역당국도 점차 규제의 도를 높여가고 있다. 모든 국민이 정부의 방역대책에 협조하여야 한다는 원칙론에 정비사업조합 역시 예외가 될 수 없기에 시급한 총회조차 자유롭게 개최할 수 없는 상황이다.방역당국이 집합금지명령 등을 통해 총회 자체를 개별적으로 강하게 통제하더라도 사정상 도저히 따를 수 없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른 벌금형 처벌을 각오하고서라도 총회를 강행하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 방역당국의 대책을 존중해 총회일정을 연기하고 있다.총회 연기에 따른 조합들의 의문은 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첫 비대면 총회가 법원의 제지로 개최가 무산됐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직접 참석 없이 서면결의만으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법원은 토지등소유자의 의결권 행사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3일 강남 대치동 소재 스페이스쉐어 대치센터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추진위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전염을 우려해 직접 출석을 허용하지 않고, 서면결의만으로 의결권을 행사키로 했다. 또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총회의 경우 집합금지명령이 내려
서울 강남구청이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을 고발했다. 집합금지명령을 어기고 지난달 21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는 이유에서다.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장과 임원 13명 등을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다만 일반 조합원은 집합금지명령을 사전에 안내받지 못한 점을 고려해 고발 대상에서 제외됐다.구는 총회 나흘 전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합금지명령을 통보했다. 그런데도 조합은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에서 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