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은 옛 부동산을 허물고 아파트와 상가를 새로 건축하는 사업이다. 옛 부동산에 더하여 정비사업구역 안에 있는 옛 도로, 공원, 공용주차장 등의 시설도 허물고 새로 지어야 한다. 이처럼 도로·상하수도·구거(도랑)·공원·공용주차장·공동구, 그 밖에 주민의 생활에 필요한 열·가스 등의 공급시설을 정비기반시설이라 한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정비기반시설계획은 기본계획에 포함되어야 하는데(제5조제1항제5호), 정비계획의 입안권자는 정비기반시설 등이 포함된 정비계획을 입안하려면, 해당 정비기반시설 및 국·공
제22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역별 후보자들은 정비사업을 포함한 개발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고, 심지어 대통령까지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등 선거 단골로 등장하는 개발약속이 주를 이룬다. 반면, 공약들은 기반시설 부족, 미분양 우려 등의 문제도 제기되면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시장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대표적인 공약은 1기 신도시 등 구도심 재정비를 위한 법적 기반인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을 제정하고 지난 1월 31일 시행령을 발표했다.
최근 공사 원자재가격 상승과 안전규제 강화 등으로 공사비가 크게 오르면서 조합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비례율이 50~60%대에 불과한 사업장까지 등장하면서 정비사업이 동력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시장 침체로 분양수입은 그대로인 반면 공사비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낮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패스트트랙, 공사비 갈등 조정 등을 통해 정비사업 지원에 나섰지만, 정비사업 활성화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공사비 급등으로 인해 조합과 시공자 간의 갈등은 표면적인 현상일 뿐 조합원 분담금이 제고되지 않으면 정비사업 추진 자체
인천대로 주변 11개 지구의 사업 활성화 방안이 마련된다. 지난해 5월 인천대로 일반화 공사가 착공에 들어가 가운데 주변 지역 재생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시는 이런 내용의 ‘재정비 및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용역은 오는 6월 착수해 2026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지난 2020년 12월 고시된 11개 지구단위계획은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서구 가정동까지 인천대로 주변 이내의 122만㎡로 축구장 170여 개에 달하는 규모다.정부는 국토종합개발계획 사업의 일환으로 1965년 경인지역을 ‘특정지역 제
앞으로 토지등소유자 25% 이상이 반대하면 모아타운 공모 신청이 불가능해진다. 또 이전 공모에 지원했다가 선정되지 않은 경우 미선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으면 지원할 수 없다. 특히 투기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구청장이나 주민 요청에 따라 건축허가도 제한된다.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 투기 세력 유입을 차단하고 사업을 희망하는 지역주민의 실행력을 지원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모아주택·모아타운 갈등 방지대책’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책은 21일부터 즉시 적용된다.이번 대책은 지난 7일 발표한 ‘강남3구 연합 모아타운 반대 집회 관련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1-12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통과됐다. 기존 영등포1-12구역과 영등포1-14구역, 영등포1-18구역이 영등포1-12구역으로 통합됐다. 이에 따라 기존 세대수도 413세대에서 769세대 늘어난 총 1,182세대가 공급된다.시는 지난 19일 열린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영등포동5가 22-3번지 일대 영등포1-1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0일 밝혔다.기존 영등포1-14구역은 면적이 작아 사업성이 떨어져 장기간 재개발사업이 정체됐던 곳이다. 영등포1-18구역도 지난 2016년 영등
국토교통부가 올해 우리동네살리기 신규 사업 대상지 10곳을 선정한다. 국토부는 신규 사업 대상지 선정에 앞서 지자체를 대상으로 오는 20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노후주택을 수리하고 공터와 빈집을 활용해 마을주차장이나 쉼터를 만들어 우리 동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또 주민 커뮤니티 시설을 활용해 지역주민이 함께 마을카페, 마을작업장,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총 89곳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데, 올해는
서울시가 건축규제로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택을 정비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아파트가 아닌 다가구·다세대·연립 등에 각종 규제 완화와 금융지원, 매입약정 등을 통해 개별 정비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시는 18일 노후 저층주거지임에도 고도지구나 경관지구, 1종주거지역 등이 각종 규제로 인해 정비가 어려운 비아파트를 지원하는 ‘휴먼타운 2.0’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휴먼타운은 오세훈 시장이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보존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최초 도입한 사업이다.휴먼타운사업은 기존 전면 철거형 아파트 개발 방식이 아
대구시가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공개했다. 리모델링 수요를 예측을 통해 체계적인 도시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지난달 13일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기본계획은 오는 2030년을 목표연도로 설정하고, 주거환경 개선 및 공공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리모델링 대상 단지는 1,274곳으로 파악된 가운데 8곳에서 세대수 증가형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했다. 4,750여세대 규모로, 사업 완료 후 약 690세대가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경우 학교·공원 등 기반시설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서울 송파구 풍납동 483-10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통과됐다. 시는 지난 7일 제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이 일대 관리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풍납동 483-10번지 일대는 문화재 풍납토성이 인접해 있어 문화재보존관리구역과 경관지구 등 이중 규제를 받았다. 문화재 앙각 적용에 따른 높이 제한(6~15층)과 올림픽로변 조망가로특화경관지구 층수 제한(6~8층)으로 그동안 개발이 어려웠다.하지만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통과되면서 가로주택정비사업 방식으로 모아주택 총 93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 동작구 상도15구역의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다. 앞으로 이 곳에는 최고 35층 아파트 3,200여 세대가 들어선다. 단일 사업 규모로는 동작구에서 최대 규모다.시는 상도동 279번지 일대 14만1,286㎡에 대한 재개발 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신통기획이 완료된 상도동 244번지(가칭 상도14구역/1,191세대)과 한께 국사봉의 자연환경을 품은 친환경 대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상도동 일대는 영등포 및 여의도도심과 강남도심 사이에 위치한 일자리 중심지의 배후주거지역이다. 동시에 천혜의 자연환경인 국사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의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9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오는 7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한다.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평택화양지구에 신축되는 이 단지는 지하2~지상29층 8개동 총 851세대 규모다. 타입별로는는 △74㎡A 99세대 △74㎡B 100세대 △84㎡A 431세대 △84㎡B 110세대 △84㎡C 103세대 △122㎡A 4세대 △122㎡B 4세대 등이다.청약은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15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서울시가 준공업지역 내 공동주택 용적률을 400%까지 푼다. 이미 주택단지로 전환된 지역은 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도 변경한다.오세훈 시장은 27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했다. 준공업지역을 새로운 산업중심지로 재도약하기 위해 수십년간 도시정비를 저해한 규제와 제도를 개선하는 게 핵심이다.먼저 직주근접이 실현되는 생활환경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도입해 주택정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과거 준공업지역 내 공장이전 부지에 무분별한 공동주택 건설을 막기 위해 250%로 제한했던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완화한다
서울 광진구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모아주택으로는 최초로 착공에 들어갔다.서울시는 26일 광진구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지난해 6월 통합심의를 통과한데 이어 약 8개월 만에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26년 8월 완공 목표로 215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한양연립은 토지등소유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원주민 101명이 모두 재정착할 계획이다.이 구역은 조합이 아닌 신탁사가 사업시행을 맡는 지정개발자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주비·공사비 등 사업에 필요한 비용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이차보전지원’ 제도를 활용했다. 이를 통
서울 중랑구 내 모아타운이 13곳으로 늘었다. 서울에서는 최다 기록이다. 구는 면목2동 139-52 일대와 중화2동 299-8 일대가 ‘2024년 제2차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추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이로써 중랑구 모아타운 대상지는 13곳으로 늘었다. 지난 2022년 1월 면목본동 86-3번지 일대가 시범사업지로 선정되면서 1호 주인공이 됐다. 같은 해 1월 1차 공모에서는 △중화1동 4-30번지 일대 △면목본동 297-28번지 일대 △면목3·8동 44-6번지 일대 △망우3동 427-5번지 일대가 선정됐다.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이 최고 34층 아파트 1,984세대로 재건축된다. 시는 지난 7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북가좌6구역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북가좌동 372-1번지 일대 북가좌6구역은 면적이 10만4,656㎡로 이번 변경을 통해 법적상한용적률이 249.88%로 상향되고 층수도 최고 24층에서 34층으로 변경된다. 앞으로 아파트 23개동 총 1,984세대(공공임대주택 251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이번에 변경된 정비계획을 보면 보행접근성 및 수변 개
재건축구역 내 공영주차장이라도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되지 않은 기반시설이라면 무상양도 대상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등법원 제8-1행정부는 지난해 12월 8일 부천의 A재건축조합이 부천시장을 상대로 낸 ‘관리처분계획인가 일부취소 청구의 소’에서 이 같이 판결했다고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A재건축조합은 지난 2022년 구역 내 공영주차장을 무상양도 대상으로 정하는 내용이 담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이후 약 1년 4개월 후에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는 과정에서 당초 무상양도 대상이었던 공영주차장이 무상양도 대상에서 제외됐다.이에
경기 구리시가 리모델링 관리방안이 담긴 기본계획을 공개했다. 준공 후 15년이 경과된 공동주택이 급증하면서 노후화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지난달 19일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오는 2025년을 목표연도로 설정하고 관내 99개 단지를 리모델링 대상으로 분류했다. 이중 15곳에서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추진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사업이 완료될 경우 1,320여세대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대수가 증가하더라도 교통·학교·공원 등 기반시설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
경기 성남시가 야탑동 공공분양주택 건립사업인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에 대한 입주자모집을 오는 29일에 공고하고 3월 11일에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입주기준은 성남시 및 수도권(경기, 서울, 인천) 거주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며 현재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자를 대상으로 100%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다자녀가구 및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이 약 70%, 일반공급은 약 30%로 배정된다.야탑동 공공분양주택 건립사업은 활용도가 낮은 공영주차장 부지(차량등록사업소 옆)에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공공분양 아파트를 건립
서울 송파구 오금아남아파트가 송파 1호 리모델링 단지로 재탄생했다. 리모델링 준공 실적 1위인 쌍용건설은 오금동 67-7번지 일대에 ‘송파 더 플래티넘’을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송파 더 플래티넘은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일반분양까지 성공한 국내 첫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22년 1월 일반분양 당시 29세대 모집에 7만5,000여명이 청약해 평균 2,5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쌍용건설에 따르면 오금아남아파트는 수평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용적률 283%가 430%로 상향됐다. 세대당 전용면적도 기존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