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개포동은 대한민국 최고의 부촌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원래 개포동의 유래는 갯벌이 있던 마을인 탓에 개펄로 불리던 것이 ‘개패’로 변했고, 한자명으로 ‘개포(開浦)’로 불리게 된 것이다. 갯벌을 개간하기 전에는 사실상 쓸모없는 땅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현재는 소위 ‘개도 포르쉐를 타는 동네’로 불릴 만큼 부촌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포동의 발전은 재건축 역사와 함께 했다. 개포지구 내 적지 않은 단지들이 이미 재건축을 마쳤거나,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뒤늦게 재건축 대열에 합류했음에
재개발은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려운 사업이다. 이해관계자가 많고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어렵게 이뤄낸 사업 성공은 마치 오랜 겨울을 버틴 봄꽃과도 같다. 봄꽃의 한 종류인 광대나물의 경우 영하 20도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버티다가 땅이 녹자마자 하나 둘 꽃을 피운다. 경기 부천시 소사본1-1구역도 꽃을 피운 광대나물처럼 혹한기를 벗어나 따뜻한 봄을 맞이했다. 지난 4월 27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것이다. 재개발 추진에 나선 지 약 15년 만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2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번진 출구전략에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주거생활 중 ‘건강’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 여론조사 기관이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친환경 자재와 환기 시스템 등 건강에 중점을 둔 아파트가 전체의 34%를 차지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대표 아파트가 머지않아 탄생할 전망이다. 바로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아파트가 그 주인공이다. 이곳은 입주민 건강을 챙기고, 100년을 살아도 끄떡없는 ‘초우량아파트’ 건립을 목표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재건축 성공을 예견하고 있는 조합원들의 호응도
경기 군포시 산본 개나리13차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앞으로 2,040여가구 대단지 규모를 자랑하는 랜드마크로의 재탄생한다. 이곳은 리모델링에 대한 주민 관심이 높아 원활한 사업 추진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조합설립을 위한 법적 동의율 약 66.7%를 충족하는 데 불과 40여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사업을 최선봉에서 이끌고 있는 이재용 조합장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민원에 적극 대응하면서 리모델링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한다. 투명함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한 화합에 비중을 두고 있는 조합 운영 방식은 주민들의 높
경기 수원시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가 지역 리모델링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관내 최초로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은데 이어 시공자 선정까지 앞두면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이 단지는 16개동 1,616가구 규모로 구성됐으며, 인근에 주공5단지가 있어 민영5단지로도 불린다. 조합원 수가 상당하기 때문에 사업 초기 단계에서는 추진 방향을 두고 주민들의 이견차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리모델링을 선봉에서 이끌고 있는 박승원 조합장은 2019년 추진위원회 발족 후 주민화합에 집중했다. 그 결과 1년여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영
“재건축은 집행부와 주민의 마음이 서로 통해야 성공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주민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주변 사람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주민화합을 이뤄냈고, 성공적인 재건축 완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류완희 대전 서구 용문동1·2·3구역 재건축 조합장은 주민들과의 의사소통을 중시했다. ‘주변 사람을 위해 살아야 하는 인생’을 강조했다. 이러한 신념은 주민화합을 이끌어냈다. 위원장 취임 직후 1년여 만에 대전시로부터 주거환경 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도 받았다. 사
“선사현대아파트는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행을 동쪽에서 가장 먼저 맞이하는 약 2,94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그만큼 외관·커뮤니티시설 등 특화를 강조한 리모델링으로 랜드마크 건립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주민들도 사업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서울 강동구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이한내 공동추진위원장의 말이다. 이 단지는 이 위원장 외에도 김창원 공동위원장과 신충수 부위원장이 함께 사업을 선봉에서 이끌고 있다. 세 사람은 약 3,000가구에 달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한 데 모으고, 사업 진행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으
“리모델링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투명성과 의사소통입니다. 이 두 가지를 중점에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면 신뢰감 향상과 주민화합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면 주민 모두가 원하는 랜드마크를 건립할 수 있습니다.”정은성 서울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 당선자의 말이다. 이 단지는 최근 창립총회를 마치고 증축형 리모델링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사업을 최선봉에서 이끌게 된 정 조합장 당선자는 리모델링을 성공으로 견인할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부동산학과를 졸업하면서 쌓은 이론지식에 각종 개발사업,
경기 성남시 수진구 신흥1구역에서 재개발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곳은 성남시의 2030 정비기본계획에 따라 민·관 합동 방식의 2기 순환재개발이 진행될 예정으로, 정비구역 지정이 임박했다. 사업 수장으로 나선 유현수 (가칭)신흥1구역 주민대표회의 위원장은 명품 아파트 건립을 목표로 의사소통에 중점을 두고 주민화합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재개발 성공을 위해 앞장서고 계신데, 사업 수장으로 나선 이유는 무엇인가=주민들의 염원인 재개발 성공을 위해 조건 없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과거 신흥1구역 일대는 이주
서울 강북구 미아3재정비촉진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지 약 5년 만에 재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10년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됐다. 교통·친환경·교육 등 우수한 입지조건으로 재개발 기대감도 컸다. 하지만 재개발 진행 방향을 두고 주민들간에 이견차가 커서 사업은 정체돼왔다. 재개발 본궤도 진입에 대한 희망의 불씨가 지펴진 시점은 지난해 말부터다. 당시 3기 집행부가 새롭게 구성됐고, 유영국 조합장이 새로운 수장으로 당선됐다. 유 조합장은 ‘주민화합’에 집중했다. 차츰 분쟁은 줄어들었고, 새 집행부에 대다수
현재 재건축을 통해 대단지 신축 아파트 건립을 추진 중인 가칭 과천8·9단지 조합설립준비추진위원회는 추진위승인을 받기 위한 동의서 징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초 추진위승인을 받은 후 하반기 조합설립까지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추진위승인 신청을 위해 남은 동의율은 약 9%다. 최경주 과천8·9단지 재건축 준비추진위원장을 만나 현안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 8·9단지는 개별 재건축 의견도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는 함께 재건축사업 진행을 통한 대단지 건립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서울 용산구 이촌 현대아파트가 사업계획승인을 받는 등 리모델링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 서울에서 30가구 이상 증가하는 증축형 리모델링사업장 중 최초 사례다. 이곳은 별동을 건립할 수 있는 여유 부지가 확보돼있어 증축형 리모델링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모델링 후 늘어나는 90여가구는 일반분양분으로 계획하면서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했다. 단지 앞·뒤로 한강과 남산 조망이 가능한 ‘배산임수’ 명당자리에 위치해 있어 입지조건도 우수하다. 새 집행부가 들어선 이후 사업 속도도 빠른 편이다. 이근수 이촌 현대
서울 노원구 상계1구역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지 10여년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고시됐다. 이후 2013년 8월 조합설립인가를 받기까지 7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부동산시장 침체와 재개발사업 진행 방향 등을 두고 주민분란이 커지면서 사업이 지체돼왔던 탓이다. 재개발에 대한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한 시점은 2015년이다. 서종오 현 조합장이 출마해 당선된 시기다. 사업이 장기간 지체될 것을 우려한 서 조합장은 당선 직후 주민화합에 집중했다. 재개발 진행 관련 내용을 오프라인은
서울 송파구 가락프라자아파트가 초대 조합장 등을 선출하면서 집행부 구성을 마치는 등 본격적인 재건축사업 추진에 나설 전망이다. 가락프라자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2일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주민들의 관심이 가장 높았던 안건은 집행부 재구성을 골자로 한 임원 선출 관련 내용들이다. 우선 조합장, 감사, 이사 선출의 건 개표 결과 조합장에는 표명수씨가 토지등소유자 과반수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또 감사에는 장재구씨와 문호선씨가 뽑혔다. 아울러 이사에 임종국씨 외 5명을 선출하고, 대의원 선임도
비가 온 뒤 땅이 더 굳는다는 말이 있다. 서울 강서구 방화6구역 재건축사업장의 이야기다. 이곳은 조합설립인가가 취소되는 사태를 겪었지만, 최근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등 원활한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9월 법원은 방화6구역 조합설립인가 취소 판결을 내렸다. 일부 빌라의 경우 단독주택지와 별개로 공동주택 동의율 충족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었다. 그러면서 일부 빌라를 단독주택지에서 제외시켰다. 단독주택지 내 동의율 수치는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법적 요건인 75%에 미달됐고, 조합설립인가가 취소됐다. 타개책을 마
인천 부평구 십정3구역 재개발사업을 최선봉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영민 조합장은 최근 시공자 선정 준비에 눈 코 뜰새 없이 바쁘다. 원활한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시공자 교체에 나서는 등 새 활로를 모색한 결과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이처럼 건설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에서 새 시공자 선정 결과는 내달 20일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최 조합장은 사업성 향상에도 집중해왔다. 현재 가구수 증가를 동반한 정비계획 변경을 준비 중이다. 최 조합장을 만나 십정3구역 재개발사업 현안과 향후 일정 등에 대해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장군마을.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큰 사업장이다. 이곳은 행정구역상 경기 과천시에 소속돼있지만, 왕복 4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서울 서초구 양재동과 마주하고 있다. 사실상 강남권으로 인식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재개발사업 이후 재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실제로 사무실과 재개발사업 업무를 위한 집기들도 구역 내 토지등소유자들이 자비를 보태 마련했을 정도다. 김 조합장을 만나 재개발 현안과 향후 사업 일정 등에 대해 들어봤다.▲최근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조합설립인가를
서울 성동구 성수1지구가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재개발사업 추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지난 2011년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 받으면서 재개발사업을 통해 최고 50층 높이의 아파트 건립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미 성수동 일대에 45~47층 높이의 갤러리아 포레, 트리마제 등 한강 이북을 대표하는 최고급 주거 단지가 들어섰다는 점에서도 초고층 아파트 건립에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입지조건 측면에서도 성수1지구는 서울을 대표하는 최고급 주거지로 변모할 수 있는 최상의 요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인근
서울 용산구 산호아파트 재건축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전 가구 한강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 건립이 현실화되고 있다. 한강변에 위치한 산호아파트가 재건축사업을 추진한 지 약 12년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재건축사업 진행을 위한 동의율이 약 92% 이상 확보된 상황이다. 하지만 그동안 사업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당초 산호아파트는 한강 조망권을 둘러싸고 주민들이 갈등을 빚어오면서 재건축사업은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전 시킨 주인공은 지난 3일 창립총회에서 당선된 김현 조합장 당선자다.
대전시 중구 문화동8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목전에 두면서 본격적인 재개발사업 진행을 위한 신호탄을 쏴올렸다. 문화동8구역 재개발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희경)은 지난 1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2층 시청각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총회에서 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안건은 임원선출을 골자로 한 조합임원(조합장, 감사, 이사) 선임의 건과 대의원 선임의 건이다.개표 결과 조합장에는 기존 추진위원장직을 맡아 추진위원회를 이끌어왔던 김희경 위원장이 선출됐다. 또 감사에는 황효순, 김태균씨가 선정됐다. 이사에는 김영문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