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도심 주거정비를 통한 주거안정 실현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LH토지주택연구원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도시계획가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토론회는 지난 22일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진행됐다.먼저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지은 SH도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서울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주민들에게 실시한 설문조사와 전문가 심층인터뷰, 사업성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서울 도심 정비사업의 시행여건과 향후과제’에 대해 발표했다.김 연구원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도심 고밀개발, 주민과의 이익 공유를 통해 노후지역 정비와
서울 강북구 삼양사거리역과 마포구 공덕역, 강동구 둔촌동역 주변이 새롭게 역세권 활성화사업으로 선정됐다. 비정기 공모에서 자치구 상시접수로 전환한 이후 첫 번째 선정이다.시는 역세권의 고밀·복합개발을 통해 주택공급과 균형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주거지역→상업지역)해 용적률을 높여 주고, 대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과 공공임대시설로 짓는 사업이다. 민간사업자는 사업성을 높일 수 있고
도심의 낙후지역에 저렴한 임대료를 찾는 예술가 등이 몰려 이 지역에 문화적·예술적 분위기가 형성됨에 따라 지역가치가 상승하자 중상층·상류층들이 유입됨으로써 기존 거주민은 외부로 유출되는 현상이다.1964년대 영국의 사회학자 루스 글래스(R. Glass)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본래는 낙후된 도심에 외부인이 몰려와 지역이 재활성화 되는 것을 의미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낙후지역의 재활성화에 따라 중산층 이상 계층이 유입됨으로써 기존 저소득층 주민을 대체하고, 원주민은 상승하는 주거비와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어 밀려나게 되는 현상
경기 성남시 ‘2기 순환재개발 선두주자’인 신흥1구역과 수진1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 시는 지난 31일 신흥동 4000번지 일대 신흥1구역과 수진동 963번지 일대 수진1구역을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이를 시보에 고시했다.고시문에 따르면 신흥1구역은 면적이 19만6,693㎡로 건폐율 50% 이하 및 허용용적률 265% 이하가 적용된다. 수진1구역은 면적이 26만1,828㎡로 건폐율 50% 이하 및 허용용적률 265% 이하가 적용된다. 사업방식은 순환정비방식의 재개발로 진행되며 사업시행예정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다.한편 LH는
경기 성남시에서 2기 순환재개발 추진이 임박했다. 성남시 2030 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정비구역지정을 앞둔 신흥1구역 등이 2기 순환재개발의 첫 주자로 주목 받고 있다.LH는 1·2단계 순환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3단계에 해당하는 ‘성남시 2030 공공방식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순환재개발은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정비사업 유형으로 젠트리피케이션(원주민 내몰림 현상)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 3단계의 경우 민·관 합동으로 재개발과 함께 주거복지, 도시재생, 일자리창출 등을 반영한 입체적 개발을 지향한다는 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성남형 공공재개발 추진전략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열었다.이번 세미나는 지난 20년간 순환이주방식으로 진행했던 성남 원도심 재개발사업의 새로운 방향과 함께 공공재개발사업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성남시와 김태년·윤영찬 의원이 주최하고 강득구·민병덕·이학영 의원이 후원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았다.먼저 홍경구 단국대학교 교수가 ‘성남시 재개발사업에 대한 공공의 새로운 시도’라는 주제로 스타트를 끊었다. 홍 교수는 지역특성에 맞는 재생형 정비사업 수행을 통한 젠트리피케이션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이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신청함에 따라 재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구역 내 국공유지 비율이 높아 정비계획 변경 입안을 위한 동의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조합원이 대거 동의하면서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동력을 마련한 것이다.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임은수)은 지난 7일 유성구에 유성시장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입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촉진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2/3 이상 동의와 토지면적 1/2 이상의 동의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조합설립인가 이후 장기간 지연됐던 장
서울시가 1980년대 개발시대에 도입된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을 전면 손질했다. 개발에서 재생으로 도시관리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만큼 이를 반영해 미래지향적인 계획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지난 2000년 지구단위계획이 법제화 된 이후 20년 만이다.그동안 지구단위계획은 도심지 개발이나 기반시설 확보에 방점을 두고 운용돼 왔던 게 사실이다. 당연히 지역맞춤형 도시관리제도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확일적 규제와 평면적 계획에 그치는 한계를 보였다.나아가 폭염이나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는 물론 젠트리피케이션과 같은 새로운 이슈에 대응하는 미래지
서울 영등포구 영진시장(아파트)이 LH가 주도하는 도시재생형 정비사업 첫 사례가 된다. 재난위험시설 E등급의 영진시장(아파트)은 긴급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시는 지난 6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영진시장(아파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지난 1970년 신축된 영진시장(아파트)은 50년이 지나면서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됐다. 이후 2003년 시장정비사업 시행구역으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했지만 주민 간 이해관계가 상충되면서 사업이 장기간 표류됐다.결국 2017년 재난위험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옥석 고르기가 마무리됐다. 지난 9년에 걸친 출구전략 끝에 수확을 기대할 씨앗들만 남게 된 것이다. 하지만 생존에 성공한 구역들이 사업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규제의 칼끝은 여전히 정비사업을 겨누고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오히려 남겨진 구역들은 무한경쟁에서 다시 성공을 도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적자생존을 지나 속자생존이 도래한 시대가 된 것이다.지난 2011년 10·26 재보선 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되면서 출구전략은 현실화됐다. 시장 후보시절 박 시장은 뉴타운·정비사업에 대
대전시가 부족한 임대주택과 소형주택을 확보하기 위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극 활용한다. 핵심은 법정 임대주택 비율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제공되던 인센티브 제도를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확대하는 것이다.먼저 도심상업지역으로서 도시철도나 철도(대전역, 서대전역, 신탁진역)의 출구, 복합터미널(유성, 동부) 시설 경계로부터 250m 이내인 1차 역세권 지역이 대상이다. 이곳에서 청년주택을 공급하면 최대 200%의 용적률이 추가된다. 증가된 용적를의 30%를 소형주택으로 공급하면 나머지 70%는 일반분양 주택으로 공급이 가능하도록 2030 도시·
정부가 예산 50조원을 투입해 추진할 예정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의욕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주민들이 반대하는 사례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현장은 제주시 신산머루 지역이다. 이 구역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 50억원과 지방비 33억원 등 총 83억원을 들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제주시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공모해 서귀포시 월평동과 함께 도지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 자율주택정비사업과 집주인 임대주택사업, 골목길
도시재생사업이 투기를 조장하지 않는다는 서울시의 주장과 달리 시범사업지 일대의 집값과 거래량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거래가격을 조사한 결과 집값과 거래량이 2배가량 상승하는 등 사실상 투기세력이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박원순 시장은 2011년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이후 집값 상승, 젠트리피케이션 등의 요인을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전면 철거 방식을 피하고 도심의 원형을 유지하는 도시재생을 주요 시책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서울형 도시재생시범사업지로 선정된 곳은 종로구 창신·숭인지구다. 이곳은 대지면
법무부는 지난 17일 240여개 상인단체 등이 모여 만든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국민운동본부’와 함께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을 위한 현장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궁중족발 사건 등으로 상가임차인 보호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가 열린 망원동은 홍대·연남동 일대의 임대료 상승 때문에 내몰림을 당한 가게들을 중심으로 형성됐는데 지난 2017년 15% 이상의 임대료 상승으로 또다시 영업의 터전에서 내쫓길 우려가 큰 지역이다. 박상기 법무부장
정부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밑그림을 공개한 가운데 서울지역을 포함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당초 서울지역은 주택시장 과열 우려로 인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정책적 효과가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대상지 선정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7일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이달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선정 계획을 발표할 때 서울지역 포함 여부도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도시재생 뉴딜 대상지에서 제외시키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사업 추진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실제
정부는 도시재생뉴딜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시행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활성화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장으로 신청한 곳들 중, 탈락한 지역도 사업계획 보완을 통해 올해 재신청이 가능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 시범 사업지 68곳에서 본격적인 도시재생뉴딜에 대한 진행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재정투입 범위와 추진 계획 등에 대해 QA로 정리했다.Q. 향후 사업추진 절차는=우선 정부는 이번에 선정한 도시재생뉴딜 시범 사업지 68곳에 대해 오는 2월 중 지역주민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선도지역으로 지정·확정할 예정
도시재생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젠트리피케이션(둥지내몰림)을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지역주민 등이 자발적으로 상생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법제화된다.또 도시재생활성화계확과 타 법령과의 의제사항이 확대되는 등 도지새생 뉴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제도가 개선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조정식·김정우 의원 대표발의)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내년 6월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먼저 도시재생사업의 정의가 확대된다. 추가되는 사업은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정태)는 지난 14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2주간 실시한 서울시 행정사무감사를 마쳤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민선6기 시행된 부서별 시정 역점 사업을 되돌아보고 시정성과를 종합평가했다.위원회는 먼저 2015년 출범한 도시재생본부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정체된 정비구역 등의 출구전략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에서 서울시 주요 사업성과를 인용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다만 일부 뉴타운·정비사업 해제지역 위주로 도시재생사업이 전개되는 양상을
도시재생뉴딜에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 200여곳이 신청함에 따라 올해 70곳에서 추진되는 시범사업 경쟁률은 3:1을 돌파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약 이틀간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결과 총 212곳에서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자체가 신청한 사업 196곳,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제안한 사업 16곳이다. 국토부가 올해 70곳의 시범사업장을 선정하기로 한 점을 감안하면 평균 경쟁률이 3:1인 셈이다.우선 도시재생뉴딜 사업 유형은 성격과 규모 등에 따라 △우리동네 살리기(소규모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8·2부동산 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은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사실상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에 묶인 서울 전 지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에서 제외된 셈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지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문재인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확대해 도입한 정책이다. 하지만 가장 먼저 사업을 준비한 서울은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할 상황에 처한 것이다. 서울시는 도시재생사업에서 당장 정부지원을 기대할 수 없지만, 국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