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의 눈길은 압구정, 여의도, 목동신시가지지구 재건축과 성수지구 재개발에 집중될 전망이다. 한강변과 가깝거나, 교육·교통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들이다. 일부 대형사는 아직 입찰공고가 나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벌써 T/F팀까지 꾸리면서 수주 경쟁의 서막이 오르는 것과 동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먼저 대한민국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지구의 경우 공사비가 보장된다는 판단에 건설사들의 수주 격전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조합원 분담금 여력이 충분하고, 분양성도 높
경상남도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지역업체가 참여하는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최근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원자재 가격 및 금리 인상 등으로 건설경기 침체가 심화하는 가운데 도는 이런 내용의 2024년 지역건설산업 지원 종합대책을 23일 발표했다.도 건설지원과 관계자는 “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업계 의견을 듣고 정부 정책과 연계하는 등 5대 전략 17대 과제를 포함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먼저 1분기 공공 건설공사 40% 이상을 조기 발주한다. 올해 발주예정인 1억원 이상 도내
18년째 갈등을 겪고 있는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재개발사업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강기정 시장은 지난 30일 다목적홀에서 ‘북동재개발 바람직한 개발방향’을 주제로 34번째 월요대화를 열었다.북동 재개발사업은 지난 2005년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주민간 이해 충돌로 18년 동안 찬반 갈등을 빚고 있는 곳이다. 이에 시는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전공공기획 제도를 도입해 지원하고 있다.먼저 지난해 11월 경관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사전공공기획단 자문을 조건부 의결했고, 올해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제주알마켓(대표이사 이은정)과 지난 12일 ‘부동산 정보 공유와 지역 부동산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제주알마켓은 제주지역 특화 부동산 플랫폼 기업으로 한국부동산원은 앞으로 부동산 데이터를 상호 교류하고, 제주지역 부동산 서비스산업 활성화에 협력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매물, 시세 등 가격정보를 공유하고 제주특별자치도 내 부동산 특성 관련 기술 및 정보를 교류하는 등 지역 부동산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한국부동산원 김세형 공시통계본부장은 “제주특별자치도는 특수한 부동산 가격형성요인을 갖
경기도가 재해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개정 제안을 준비 중이다.도는 정책지원 강화를 통한 반지하 주택 해소 촉진 등을 담은 풍수해 대비 반지하 대책을 마련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도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반지하 주택 신축 허가를 제한하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축법 개정을 촉구한 바 있다. 이 개정안은 지난해 9월 발의돼 법령 개정작업이 진행 중이다.여기에 중장기 정책으로 반지하 주택 해소를 촉진하기 위해 도시정비법과 소규모주택정비법, 건축법 등에 대한
서울 강남구 대치1차현대아파트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파일기초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가를 받았다.대치1차현대아파트는 지난달 27일 강남구청으로부터 말뚝(Pile)기초로 준공된 아파트 중 최초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가를 득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한다.대치1차현대 리모델링조합과 HDC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 리모델링 전담팀은 지난해 10월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파일기초 수직증축 2차 안전성 검토를 통과한 바 있다. 이후 강남구를 비롯해 서울시와 지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세부적 기술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를
신탁방식이 지난 2016년 3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과 함께 처음 도입된 후로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장들 뿐 아니라 가로주택, 소규모재건축과 같은 소규모정비사업장들도 두루 적용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만 전국 130여개 사업장에서 약 10만 가구가 신탁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탁방식이 공사비 상승과 시장 침체, 초기자금 조달의 어려움 등을 완화할 수 있는 돌파구로 입소문을 탄 것이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신탁방식은 당초 사
포스코이앤씨가 경기 안양시 평촌신도시 사업장 2곳의 수주 소식을 알리면서 올해 리모델링으로만 ‘1조 클럽’을 돌파했다. 아울러 올해 건설사 중 최초로 누적 수주액 2조원을 넘겨 선두로 발돋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리모델링 사업에서만 3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리며 해당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도 지난 15일 경기 안양시 평촌신도시 향촌롯데3차와 향촌현대4차의 시공권을 거머쥐면서 2분기 초반인데 벌써 1조1,475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수주액의 1/3 이상을 확보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두 사업장의 지난 1·2차 현장설명
신탁방식이 재개발·재건축에 국한되지 않고 소규모정비사업 등으로 저변을 넓혀가면서 ‘종횡무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16대책으로 토지 요건 완화, 도심복합사업 참여 허용 등이 더해지면서 신탁방식의 역할은 더욱 늘었습니다. 더불어 국토부는 지난 2월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사업시행자로 신탁업체가 나설 수 있는 법안도 내놓아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다방면에서 보다 활성화될 전망입니다.과거 신탁방식은 2016년 3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면서 처음 도입됐습니다. 신탁방식 도입 취지는 사업성 문제와 주민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
광주광역시가 장기간 사업이 지체되고 있는 북동 재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전공공기획’을 도입한다. 사전공공기획은 ‘광주형 신속통합기획’으로 공공이 사전에 계획과 절차를 지원하는 제도다.시는 지난 22일 전일빌딩245 중회의실에서 ‘북동 재개발사업 사전공공기획’과 관련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광주에서 처음으로 사전공공기획을 선보이는 만큼 추진 주체이자 관계자인 지역 주민, 전문가들과의 소통·이해를 돕는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시는 북동 재개발을 최초 모델로 삼아 사업 추진을 돕고 향후 활성화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 행렬은 상반기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하락세 속에서도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직주근접에 우수한 학군 등의 입지를, 매머드급 신축 물량을 자랑하는 곳에 건설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장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8구역 재개발과 용산구 이촌우성 리모델링이다. 각각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가 시공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기권에서도 광명3동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곳에서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지방은 신축 4,000가구 이상 대
광주 북구 북동 재개발이 사전공공기획으로 추진된다. 18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북동 재개발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꺼내든 카드다. 시는 북동 사전공공기획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난 14일 시청에서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북동 재개발구역은 수창초등학교 주변 중심·일반 상업지역으로 광주시의 대표적 노후 원도심으로 꼽힌다. 구역과 인근에 일제 강점기부터 존치한 가옥 등 근대건축물과 북동성당, 수창초(본관) 등 광주시 지정문화재, 금융·상업시설 등이 밀집해 있다.또 아시아문화전당, 옛 전방·일신방직 등과 연계되는 금남로, 독립로와도 가까
서울 강서구가 원도심활성화 추진단 신설 등을 포함해 새해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조직 개편은 김태우 구청장의 1순위 공약인 ‘화곡도 마곡된다’ 실현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중점을 뒀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먼저 지역 균형 발전과 ‘원도심이 살아나는 고품격 균형도시’ 실현을 위한 원도심활성화 추진단이 부구청장 직속으로 신설됐다.앞서 지난해 김 구청장은 원도심개발팀과 모아타운팀을 신설해 화곡동 등 원도심 재개발·재건축의 초석을 다졌고 전국 최초 원도심활성화(재개발·재건축) 조례를 제정해 전담조직, 민관합동 추진위원회 구
SK에코플랜트의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이촌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시공권 확보가 가시화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월 공식 론칭한 하이엔드 브랜드인 ‘드파인’ 적용을 제안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만큼 시공권 확보에 대한 의지가 높은 상황이다.이촌우성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박주한)은 지난 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SK에코플랜트가 1차 현장설명회에 이어 단독으로 참석해 유찰됐다고 밝혔다. 조합은 조만간 집행부 회의를 열고 수의계약 전환 여부 등을 논의한다는 구상이다. 시공자 선정 총회는 내년
충남 천안시가 오는 2025년까지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대상 52개 단지 3만여 가구 재정비에 나설 전망이다. 시는 천안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이달 13일까지 실시했다. 공동주택 노후화에 따라 준공 15년 이상 구축 아파트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리모델링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목적에서다. 추산 결과 천안시 내 공동주택 총 408개 단지 중 오는 2025년까지 263개 단지가 리모델링 대상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세대수 증가가 가능한 단지는 총 52곳으로, 3만896가구 규모다. 시는 리모델링을 통해 총 4,
올 4분기에도 건설사들의 리모델링 러브콜이 끊임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미리 시장 선점에 나섰던 GS건설은 서울에서만 3곳의 사업장에서 시공권 확보가 예상되고 있고, 호반건설도 쌍용건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리모델링 첫 진출을 노리고 있다.먼저 GS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 용산구 이촌한가람아파트의 시공권 확보가 유력하다. 양사는 이곳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상황이다. 조합은 이달 22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GS·현엔 컨소시엄 선정 여부에 대해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이 단지는
리모델링시장이 커지면서 건설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리모델링 후발주자로 나섰던 건설사들이 단독 수주 릴레이를 펼치는 등 속속 ‘홀로서기’에 성공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의 경우 경기 용인 뜨리에체,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지 삼성1차, 한화건설도 서울 강서구 염창무학에서 리모델링 시공권을 단독으로 확보했다. 이들 건설사들은 재개발·재건축 외에도 리모델링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리모델링 수주에 적극적인 이유는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고층 아파트들의 노후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장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장이 건설사들의 주요 먹거리로 부상하면서 10대 건설사들은 물론 후발주자로 나선 곳들도 속속 ‘단독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실제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리모델링시장 규모가 19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약 9조1,000억원이었던 것과 대비해 10조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오는 2030년에는 30조원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그만큼 사업을 추진하는 사례도 증가했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리모델링 추진 사업장은 52곳으로 파악됐다. 현재는 80곳이 늘어난 132개 단지
한화건설(대표이사 김승모)이 첫 리모델링사업 단독 수주에 성공하며 리모델링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한화건설은 지난 24일 열린 염창 무학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단독 시공자로 선정됐다.기존 273가구 규모의 염창 무학아파트는 앞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5~지상24층 아파트 5개동 총 302가구 규모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205억원이다.이 곳은 서울 한강변에 위치해 많은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단지다.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한강에서 보이는 외벽 로고 등을 통해 ‘포레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
경기 성남시가 정비사업을 지원하고,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추진지원단’을 본격 가동한다.시는 지난 15일 부시장을 단장으로 도시계획·주택·도시개발 분양 5급 이상 공무원과 민간전문가 등 17명으로 구성·운영되는 시장 직속의 추진단을 오는 10월 초 출범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원도심 및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기반을 확보하고, 도시계획·공공개발·주택공급의 정책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종합기획 지원체계를 수립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민간전문가는 추진단에서 검토하는 정책·사업에 대한 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