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공사비가 천정부지로 솟구치고 있다. 아파트 고급화 바람에 자재가격까지 급등하면서 3.3㎡당 공사비가 700만원을 넘는 구역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정릉골구역은 지난달 18일 시공자로 포스코건설을 선정했다. 이 구역은 지하2~지상4층 높이로 81개동 1,411가구 규모의 대규모 고급형 테라스 하우스를 건설할 예정인데, 고급형 주택을 건설하는 만큼 공사비로 3.3㎡당 740만원을 책정했다. 가로주택정비 등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아닌 일반 재개발·재건축으로는 처음으로 평당 공사비가 700만원을 넘은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