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이 “현재 정부의 철학과 시기가 잘 맞아떨어져 시장의 힘으로 재건축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박 장관은 19일 전문건설공제조합이 개최한 ‘건설경영CEO과정’ 2기 세 번째 강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국토교통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박 장관은 ‘재건축과 재개발 규제 완화’를 건설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의 핵심으로 꼽았다.박 장관은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하나의 땅에 40년 전 지어진 15층짜리 아파트가 있는 것 보다는 30층, 40층짜리 고층 아파트를 짓는 것이 경제적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기부채납을 현금으로 받아 다른 자치구에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표에 “강북 표심을 노린 전형적인 강남 역차별 전략”이라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최근 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공공기여 비용부담 운영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했다. 강남·서초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의 지구단위계획구역을 개발할 때 발생하는 기부채납을 토지나 건물이 아닌 현금으로 받아 다른 자치구에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용역의 골자다.기부채납은 개발(정비)구역 내 공원이나 도로, 학교 등 공공시설 확충
4·19 총선을 앞두고 정부와 여·야가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부동산 정책은 표심의 행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먼저 지난 16일 자유한국당 2020 희망공약개발단은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중심 자율경제로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희망공약개발단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부동산 시장의 혼란과 양극화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김재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18차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에 혼란을 주고 오히려 양극화
부동산 정책이 4·15 총선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여·야가 모두 ‘부동산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지만, 정책 방향은 정반대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정부·여당이 부동산 추가 규제를 통해 주택가격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규제 완화로 주택공급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에 이은 추가 대책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주택가격 인상을 막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급등한 지역의 부동산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언급한데 이어 김현미 장관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규제 정책은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야당은 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부동산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향후 총선에서는 부동산 공약이 표심을 가르는 주요 척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김 장관 불출마·연임으로 ‘투기와의 전쟁’ 선봉장 역할 지속=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부동산 추가 규제가 시행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이해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지난 8일 “집값은 못 잡고 사람만 잡는다”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재건축 이슈지역으로 급부상한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부동산 현장간담회 자리에서다.특히 이날 방문은 문 대통령이 전날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후 바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자유한국당은 규제 일변도 정책을 문 정부의 실책이라고 보고 있다.이날 간담회에는 황 대표와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박덕흠 의원을 비롯해 이종구·김명연·이헌승·함진규·홍철호·김승희·송언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황 대표는 “
제1호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인 인천석정지구가 드디어 착공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선호 국토교통부 차관을 비롯해 변창흠 LH 사장, 허종식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박 차관은 축사를 통해 “인천 석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빈집밀집구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여 주거복지도 달성하는 매우 성공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기존 주택도시기금 저리 융자(연 1.5%) 외에도 다양한 정책적 지원 사항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
정치권에서 분양가상한제 관련 입법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상한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여당의 ‘뒷받침’ 법안이 나오고 있는 반면 시행 효과를 축소시키려는 야당의 ‘맞불’ 법안이 발의되면서 여·야간에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제371회 제4차 회의를 열고, 상한제와 관련 주택법 개정안 내용이 담긴 안건들을 상정했다. 핵심 법안은 여당에서 발의한 주택법 개정안의 경우 상한제 적용 지역은 최대 5년 동안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반해 야당은 사실상 사업시행인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전국적으로 집값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20일 원내대변인 논평을 통해 혹평했다.김현아 원대대변인은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자화자찬했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평가에 국민은 어이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에 대해 무능한 줄 알았지 이처럼 무지할 줄 몰랐다”며 “부동산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는 아마추어 장관이 왜 이렇게 오랫동안 자리를 보전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비난했다.김 원대대변인은 서울 집값 상승은 재개발·재건축 규제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정부가 전국 27개동을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김수현 전 정책실장이 투자했다고 알려진 과천이 빠지고, 김의겸 전 대변인이 몰빵 투자했던 흑석동도 이번 지정에서 빠졌다”며 논란을 제기했다.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의원은 “문 정권 인사들이 투자한 곳은 내버려두고 애먼 국민들만 잡는다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해명자료를 내고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은 명확한 기준에 따라 지정한다고 반박했다.이명섭 주택과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
[ Key Point ]힘들게 지정한 정비구역이 해제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과연 정비구역은 어떤 때에 해제가 되며, 이 내용을 참고하여 해제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1. 서울특별시 지난 7년 동안 총 132곳의 정비구역 해제가. 한국주택경제신문 2019.10.28.자 보도=2019년 국정감사시에 자유한국당 김석기 국회의원이 서울특별시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취임한 뒤 2012년~2019년까지 약 7년 동안 총 132곳의 정비구역이 해제되었음. 이는 서울특별시
최근 정치권에서 서울시의 정비사업 규제 정책이 향후 주택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후 시내 정비구역 3곳 중 1곳이 해제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주택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7일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박 시장 취임 이후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구역이 대거 해제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이 시에서 제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박 시장이 취임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약 7년 동안 총 132곳의 정비구역이 해
서민들이 아파트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21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숨만 쉬었을 경우에 말이다. 지난 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통계청이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연소득 하위 20%의 전국 아파트 평균가격 PIR은 21.1로 조사됐다. PIR은 가구소득을 모두 주택을 매입에 투입할 경우 걸리는 시간을 뜻한다. 서울의 경우 상황은 더 심각했다. 연소득 하위 20%가 서울 아파트를 평균 가격대로 매입하기 위한 PIR 값은 48.7로 나왔다. 48년 7개월 동안 소득을 쓰지 않
주택 인허가 실적이 해마다 내리막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아파트 공급도 그만큼 줄어 들었다.국토교통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에 따르면 △2016년 72만6,048호이던 것이 △2018년 55만4,136호로 줄어 들었고 △올 7월말 현재 25만4,168호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 역시 △2016년 46만9,058호이던 것이 △2018년 28만2,964호로 줄었고 △7월말 현재 16만5,977호에 그치고 있다.먼저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을 권역별로 보면 서울, 인
문재인 정부 들어 공시가격이 잇달아 인상되면서 서울에서 재산세 상한선인 30%까지 오른 가구가 3년 새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주택분 재산세 과세현황’에 따르면 재산세가 전년 대비 상한선인 30%(공시가격 6억 초과기준)까지 오른 고지서를 받아든 가구가 2017년 5만370가구에서 2019년 28만847가구로 5.6배 증가했다. 부담한 세금 또한 2017년 317억3,678만원에서 2019년 2,747억8,000여만원으로 8.7배 이상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규제 효력을 약화하기 위한 법안 발의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의 상한제 시행에 반대하고 있는 야당 국회의원들이 사실상 무력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기준과 시점 등을 개정하는 내용의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먼저 개정안에는 재개발·재건축의 경우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는 경우부터 상한제를 적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 주택법 시행령에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하는 경우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정부의 개정안에는 ‘최초
“우리 단지의 경우 재건축사업 진행을 위해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주와 철거까지 완료했다. 당초 관리처분계획수립을 위한 총회에서 분담금을 확인하고 재건축을 진행하는 데 적극 찬성했다. 그런데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겠다고 하면서 조합원들은 재건축 중단과 지속 여부를 두고 선택할 수 있는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사업장의 한 조합원이 토론회장에서 밝힌 내용이다. 토론회에서 주민들은 분양가상한제 관련 쟁점 사안 중 ‘소급적용’, ‘로또분양’ 등을 지적하면서 제도 시행에 대한 부당함을 성토했다
내달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업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물론 청와대와 정치권에도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미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강남 등 일부 재건축단지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소급적용에 대해 위헌소송이나 시위 등의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현재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분양가상한제 시행과 관련해 폐지 또는 추진 중지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10여개나 올라와 있다. 지난 14일 마감된 한 국민청원의 경우 1만1,000명 이상이 청원에 찬성했다. 해당 청원에는 분양가상한제가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성남 중원구)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지하철의 신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이날 만남에는 국토교통부 철도국 황성규 국장과 임종일 과장 그리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백승근 본부장도 함께 했다.신상진 의원은“성남 중원구는 도촌·위례·여수 택지개발지역의 주민 입주와 상대원공단 활성화, 기존 구시가지 재생을 위해 추진 중인 재개발·재건축 등 지속적인 도시환경변화로 교통소통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역간 균형발전과 접근성 향상은 물론 경기 동부지역의 교통 수요분산을 위해서라도 지하철이 신속하게 추진돼야
분양가상한제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높아지면서 국회에서도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날선 공방이 벌어졌다. 지난 20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분양가상한제에 대한 실효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반대 입장을 강하게 내비췄다.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분양가상한제가 재산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분양가상한제는 집값은 잡지 못하고, 조합원들에게 부당한 폭탄만 안기는 것”이라며 “재산권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보장된 헌법상의 권리인데도, 정부가 지나치게 간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