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관련한 ‘부정당업자’에 대한 제재 조치가 관련 법령 미비 등으로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현행법령상 뇌물수수나 허위입찰 등이 발각된 부정당업자에 대해서는 입찰 참가자격이 제한되지만, 대의원회가 의결을 거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조합이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하더라도 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부정당업자’인지에 대한 확인도 쉽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이에 따라 부정당업자에 대한 입찰제한을 강제화하는 한편 위법여부에 따라 제한기간을 구체화하는 등의 제도 개선이
연말 재건축·재개발 시공권을 두고 ‘별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알짜배기 정비사업장 곳곳에서는 1군 건설사들이 총 집결했다. 실제로 대우건설은 서울 한남2구역에서 롯데건설과 승부를 펼치고, 신당8구역에서도 포스코건설과의 경쟁이 유력하다. 방배신동아는 포스코건설, 현대건설간에 2파전 구도가 예상되면서 하이엔드 브랜드 첫 승부가 예상되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입찰포기 선언에 따라 하이엔드 브랜드 첫 격돌 타이틀은 ‘르엘’ vs ‘써밋’으로 경쟁이 확정된 한남2구역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지방에서도 울산 중구B-04구역에서 삼성물산
정비사업 하이엔드 브랜드간에 첫 격돌 사업장으로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이 유력해지고 있다. 최근 입찰에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참여한 가운데 각각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 및 ‘써밋’ 적용을 제안하는 등 시공권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하이엔드 브랜드 첫 승부는 서초구 방배신동아에서 포스코건설, 현대건설의 경쟁이 예상됐지만, 현대가 입찰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한남2구역에서 가장 먼저 펼쳐질 전망이다.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명화)은 지난 23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
현대건설이 올 하반기 서울 강남권 최대어로 꼽히는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입찰 포기를 선언했다. 조합이 경쟁사의 불법을 묵인하는 등 불공정하다는 것이 이유지만, 정작 홍보지침을 어긴 쪽은 현대건설이라는 것이 조합의 주장이다.현대건설은 지난 1일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조합원들에게 입찰을 포기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했다. 당초 이 현장은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입찰참여 의지를 보여 ‘하이엔드 브랜드 수주전’으로 불릴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던 곳이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입찰포기를 선언하면서 포스코건설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
대구 남구 대성맨션이 정정공고를 통해 소규모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 일정을 연기했다.대성맨션 소규모재건축 사업시행자인 코리아신탁은 지난 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 정정공고문을 냈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마감일을 이달 11일에서 내달 18일로 미뤘다.이 외에 입찰참여 조건은 변동이 없다.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로, 현장설명회 참석 보증금 1억원을 납부해야 입찰참여 자격이 주어진다는 등의 규정은 기존과 동일하다.당초 이곳은 현장설명회에 남광토건, 동부건설, 일성건설, 유성건설 등 총 4개사가 다녀간 상황이다. 이중 유성건
시공자가 입찰을 하기 위해 제공하는 보증금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그리고 시공자 벌칙이 강화된 이후 처음으로 입찰보증금을 몰수하는 사례도 나왔다.입찰보증금 제도의 첫 번째 목적은 건설사들의 입찰참여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만약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가 돌연 참여를 포기하게 되면 조합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당장 경쟁이 성립됐던 입찰이 유찰될 가능성이 있고, 사업기간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시공자가 선정된 이후 입찰보증금은 사업비로 전환해 조합을 운영하기도 한다. 조합 운영비 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인 셈이다.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한 건설사간의 격전이 예고되고 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를 피하기 위한 재건축 수주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오는데다, 건설사들도 공공택지 공급 중단으로 정비사업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강남권의 우량 재건축 수주물량이 시장에 나오면서 건설사들의 물밑영업은 한층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재건축 규제에 나서면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워낙 ‘대어’가 시장에 나오는 만큼 수주전 열기는 지속될 전망이다.올 하반기 최대어 반포1·2
최소한 2곳 이상 참여해야 입찰 유효기존 사업단에 삼성까지 철수 통보사실상 현대와 10위권밖 8곳만 남아홍보공영제 위반 논란까지 불거져계약해지 지원세력이 협력업체로 입성이권 챙기기 위한 수순 아니냐 비판도강남 알짜 재건축으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이 곳은 지난 2013년 6월 GS건설·포스코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당시 주택경기가 불황이어서 조합은 지분제 방식으로 시공자를 선정했다. 이후 2015년 관리처분총회까지 마쳤다.그러다 작년 하반기부터 조합과 기존 사업단간 갈등이 생겼다. 조합은 기존 사업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