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들의 시선이 서울지역 정비사업으로 회귀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최근 급성장한 아파트 리모델링에 대한 수주전이 러시를 이뤘고, 부산 등 지방에서 시공자 교체 바람이 불었다. 반면 서울에서는 상계2구역과 흑석11구역 등 일부 현장에서 수주전이 벌어졌을 뿐 예년과 비교하면 흉작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서울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수주 물량이 대거 시장에 나올 예정이어서 건설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우선 노원구 상계1재정비촉진구역이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마치고 오는 28일 입찰을 마감한다. 현장설명회에는 △H
인천 부평구 효성아파트가 소규모재건축사업 시공 파트너 선정 재도전에 나섰다.효성아파트 소규모재건축조합(조합장 이용재)은 지난 7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공고를 냈다.입찰조건은 첫 번째 입찰내용과 동일하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0억원을 입찰마감일 오후 4시까지 현금으로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또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조합이 배부한 입찰참여안내서를 수령한 건설사에 한해 입찰자격을 부여한다는 등의 규정도 명시했다.조합은 이달 15일 현장설명
부산 기장군 대라주공아파트가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대라주공아파트 소규모재건축조합(조합장 최민준)은 지난 7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공고를 냈다.입찰조건은 첫 번째 입찰내용과 동일하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로,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20억원 중 현장설명회 개최 전까지 10억원을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나머지 10억원은 입찰마감 전까지 현금으로 납부토록 정했다.조합은 이달 15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해 다수의 건설사가 참석할 경우 내달 7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한편,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의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지원반’을 투입한다. 또 입찰 과정에서 전문가를 파견해 입찰내용의 적정성 여부도 판단한다.시는 지난 17일 시공자 선정 시 상시 모니터링하고, 과열 경쟁이 예상되는 사업장에는 규정 위반여부를 점검하는 지원반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시는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시 공정경쟁을 유도하고, 조합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국토부와 서울시가 관련 규정을 강화했다”면서도 “몇몇 건설사들이 위법적 내용을 담은 입찰제안서를 관행적으로 제출하는 사례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설
최근 시공자 선정을 앞둔 조합들이 건설사들로부터 혁신설계나 무이자 사업비 등 시공과 무관한 제안을 금지하거나, 검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의 과열경쟁 방지를 위한 권고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별 입찰내용에 차별화가 사라지면서 사실상 공사비가 시공자 선정의 주요 척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서울 용산 한남3구역은 지난 10일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설명회는 지난해 11월 국토부와 서울시가 합동점검을 통해 시공자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입
2019년은 재개발·재건축 업계에서 유난히도 시공자 선정과 관련된 이슈가 많았다. 2018년 시행에 들어간 계약업무 처리기준이 본격적으로 운용됐고, 시공자 처벌 규정까지 강화됐지만, 건설사들이 과거의 관행을 버리지 못한 탓이다. 특히 용산구 한남3구역과 은평구 갈현1구역 등 대규모 현장이 시공자 선정에 나서면서 수수전은 더욱 격화됐다. 이에 따라 조합 내부적으로 입찰 무효를 선언하거나, 정부가 합동점검을 나서는 등의 논란이 발생했다. 다만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곳은 대부분 수의계약으로 시공자를 선정했다는 것도 지난해 시공자 선정의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방침에 강경 대응으로 나섰던 조합들이 잇따라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가 일반분양분에 대한 통매각을 포기하고, 용산구 한남3구역도 입찰 수정 대신 전면 재입찰을 통해 시공자를 선정키로 방침을 정했다. 인허가권자인 정부와 지자체를 상대로 장기간 대응이 어려운데다, 법적 분쟁 가능성도 최소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2일 서초구청에 통매각 방침을 포기하고, 행정소송도 취하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지난 11일 개최된 이사회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이 건설사들의 기존 입찰 제안을 수정한 후 시공자 선정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건설사들의 입찰내용에 위법사항이 있는 만큼 입찰무효에 해당한다는 합동점검 결과에 따른 것이다. 다만 서울시가 입찰부터 다시 진행하는 방안을 권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조합의 최종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남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수우)은 지난달 27일 용산구 천복궁교회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조합 예산안 등 11개 안건을 가결했다. 특히 총회 막바지에는 향후 시공자 선정 절차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이 입찰 논란에도 예정대로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의 합동점검을 마친 상황이어서 향후 결과에 따라 총회 개최 여부는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9일 한남동 소재 한마음교회에서 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의원회에는 △시공자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 △입찰보증증금 사업비 전환 및 사용 승인의 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 참석수당 지급의 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 개최의 건 등이 상정됐다. 개표결과 모든 안
대전 중구의 최대 사업장으로 평가받는 태평동5구역의 재건축 시공권을 두고 롯데건설·대우건설·금성백조(퍼펙트사업단)와 코오롱글로벌이 맞붙는다. 재건축을 통한 신축이 2,400세대가 넘는 대규모 단지인데다 입지조건도 우수해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았던 곳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각자의 장점을 내세워 적극적인 수주활동에 나서고 있다. 태평동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한길)은 지난 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대우·금성백조가 컨소시엄한 ‘퍼펙트사업단’과 코오롱글로벌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대전 중구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이 한남3구역에 대한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최근 시공권 수주 경쟁이 과열되자 입찰 내용, 선정과정 등에 대해 검토에 나선 것이다. 특히 시공자 선정과 관련된 법령이나 기준이 강화된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또 다시 과당 경쟁을 벌이자 강력한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3일 국토부, 한국감정원 등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약 2주간 한남3구역 재개발의 시공자 입찰 내용과 선정 과정 등에 대한 특별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그동안 현장점검의 주요 검토항목이었던 정
현대건설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연말 수주 대어로 손꼽히는 한남3구역과 갈현1구역의 시공권 확보가 불투명해진데다, 한남하이츠는 특별점검을 앞두고 입찰 포기까지 선언했다. 여기에 기존 수주 사업장의 조합원들이 한남3구역 등에 항의 방문하면서 진퇴양난에 빠진 상황이다.▲갈현1구역 이어 한남3구역서도 ‘최저이주비’ 논란… 입찰자격 박탈 가능성도=갈현1구역에서 입찰자격 박탈의 원인이 됐던 ‘최저이주비’ 문제가 한남3구역까지 옮겨가고 있는 모양새다.갈현1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달 26일 대의원회를 열고 현대건설의 입찰을 무효로 하고, 입찰보
유찰된 각 입찰의 내용, 즉 입찰방법(일반, 제한, 지명), 계약방식(지분제, 도급제), 보증금 등이 매 입찰 시마다 변경되었던 경우에도 3회 이상 유찰만 있으면 수의계약이 가능한지, 아니면 각 입찰의 내용을 동일하게 하여 3회 이상 유찰이 된 경우에만 수의계약이 가능한지 문제된다고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의문을 갖게 되는 근본 이유는 2006.8.25.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및 국토교통부 고시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기준’ 제정 이전에는 도시정비법이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었고, 당시
국토부, 시공자 선정기준 행정예고절차·방법 등 강화해 투명성 제고제한경쟁, 지자체 사전 승인제 시행이사비 등 공사와 무관한 제안 금지특정 건설사 밀어주기 등의 불법 행태를 막기 위한 시공자 선정기준 강화 방안이 마련됐다. 최근 재건축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불법 행태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3일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기준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발표한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제도 전면 개선방안’의 후속 조치로 제한경쟁입찰 방안 강화, 건설사 제
최근 건설사들이 강남권 재건축 수주 현장에서 ‘후분양제’를 제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후분양이란 아파트를 착공 시점에서 분양하는 ‘선분양’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건설사가 일정 수준 이상 아파트를 건설한 후에 분양하는 방식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재건축사업에서는 공정률이 80% 이상일 때 분양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선분양과 비교하면 분양시점이 2~3년 가량 늦어지게 된다.후분양의 경우 사실상 공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일반분양에 나서기 때문에 공사비를 조달하는 것이 쉽지 않다. 건설사는 분양대금을 회수해 공사대금으로 충당하는 것이
GS, 8조7,000억 자금원 확보카카오 음성인식 AI도 첫 적용현대, 디에이치 ‘100년 주택’하이오티·홈로봇으로 응수올해 강남 재건축의 최대어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의 재건축 시공권을 두고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진검승부를 벌인다.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오득천)은 지난 4일 시공자 입찰마감을 진행한 결과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최종 참여했다고 밝혔다. 현장설명회 당시 삼성물산을 제외한 10대 건설사가 모두 참여했지만, GS건설과 현대건설이 공격적인 수주전에 나서면서 이미 두 건설사
서울 서초구 방배3구역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재입찰에 나선다. 방배3구역 주택재건축조합(조합장 손달익)은 지난 12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방배3동 주민자치센터 3층에서 조합원 14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총회에 앞서 손달익 조합장은 “오늘 총회는 시공자를 선정하기에 앞서 조합원들의 생각과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매우 중요한 자리”라며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시공자 선정과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날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관심은 제6호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