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시장 분위기가 암울하다. 정부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면서 재건축에 대한 용적률 완화 등 활성화 정책을 내놓은 반면 리모델링 관련 지원책은 전무하기 때문이다. 리모델링업계에서는 고층 아파트들에 대한 노후화 대비를 위해서라도 안전성 검토 절차 등 규제 완화를 통한 정책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리모델링업계는 추진 사례가 늘면서 몸집이 커졌지만 정책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호소한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국에서 약 12만 세대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재개발사업의 조합설립동의율을 현행 80%에서 75%로 낮추는 법안이 발의됐다.국민의힘 유경준 국회의원은 이런 내용의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달 29일 발의했다.현행 소규모주택정비법에 따르면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재개발사업의 경우 조합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토지등소유자 80% 이상 및 토지면적의 2/3 이상 토지소유자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에 개정안에서는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재개발사업의 토지등소유자 동의 비율을 80%에서 75%로 완화한다. 토지면적 비율은 그대로다.통합
올 1월 10일 정부가 발표한 이른바 재건축 패스트트랙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발의됐다.정비구역 지정 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게 하는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고, 공사비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도시분쟁조정위원회 조정에 확정 판결과 동일한 재판상 화해 효력이 부여된다.국민의힘 유경준 국회의원은 이런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달 29일 발의했다.▲진입 문턱 낮추고, 사업주체 구성도 조기화=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재건축 안전진단 명칭이 재건축진단으로 변경된다. 재건축진단은 사업시행계획인가 전까지 실시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기간을 유예하는 방안이 법안 통과에 한 발짝 다가섰다.여·야는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건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위에 상정된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에는 아파트 실거주 의무기간을 현행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3년 뒤’로 유예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정부는 2021년 2월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에 실거주 의무를 적용함에 따라 소유주는 최대 5년간 거주해야 하는 상황이다.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전국에 약 5만세대 가량이
재개발사업을 토지등소유자가 직접 시행하거나, 공공 등과 공동으로 시행할 수 있는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박덕흠 의원은 지난 7일 재개발사업의 시행방법에 대한 개선 방안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재개발사업의 토지등소유자가 20명 미만인 경우에는 토지등소유자가 시행하거나, 토지등소유자의 과반수 동의를 받아 시장·군수등이나 LH, 건설업자, 신탁업자, 한국부동산원 등과 공동으로 시행이 가능하다.하지만 대도시의 경우 재개발사업 대상이 되는 토지등소유자가 20명 이
오는 7월 31일부터 재건축·재개발 수주 비리를 저지른 건설사들에 대한 정비사업 입찰제한이 의무화된다. 또 정비구역 지정 전이라도 상가 지분 쪼개기를 하는 경우 분양권이 제한된다.정부는 지난달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포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달 9일 통과한 도시정비법 개정안 위원장 대안으로 천준호 의원 등 6명의 발의안을 통합한 법안이다.우선 시공자가 금품·향응 등을 제공하거나, 시공과 관련이 없는 사항을 제안하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경우 입찰제한이 강제된다. 현행 법령에는 해당 비
재개발·재건축 수주 비리를 저지른 건설사의 입찰제한이 의무화된다. 지금은 ‘제한할 수 있다’는 임의규정이지만 앞으로는 ‘제한하여야 한다’는 강행규정으로 강화되는 것이다. 또 상가도 주택과 동일하게 권리산정기준일로 지분 쪼개기가 금지된다.국회는 지난 9일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천준호·김병욱·최인호·안철수·박진 의원 등 6건의 법률안을 합한 위원장 대안이다.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시·도지사는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금품 등을 수수할 경우 시공권을 취소하거나 공사
재개발·재건축사업시 교육환경 보호 의무를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이런 내용의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5일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개발사업이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등 대규모 건설 추진 시 교육환경평가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학교 주변에 지정된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서 위해우려시설의 설치나 영업을 금지해 교육환경을 보호하는 데 취지가 있다.그런데 학교 주변의 각종 고사로 학생의 통학이 방해를 받거나, 공사 소음이나 먼지가 통학로와 학교로 유입돼 학습환경을 저해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
반지하주택의 주거환경을 신속하게 개선하기 위해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 반지하밀집형을 신설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이런 내용의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달 29일 대표발의했다.현행 소규모주택정비법에 따르면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계획적·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구체적으로 △노후ㆍ불량건축물에 해당하는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과 신축 건축물이 혼재해 광역적 개발이 곤란한 지역에서 노후ㆍ불량건축물을 대상으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필요한 경우 △빈집밀집구역
상가지분 쪼개기 금지 방안과 수주비리 건설사의 입찰 제한 등을 담은 도시정비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상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천준호 △김병욱 △최인호(2개 개정안) △안철수 △박진 의원 등 6개 개정법안을 통합한 것이다.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분양권을 늘리기 위해 상가지분을 분할하는 이른바 ‘상가지분 쪼개기’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법상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의 경우 지분 쪼
이르면 내년 4월부터 면적이 10만㎡ 이상이면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이 가능해진다. 또 촉진지구 내에서 소규모재개발과 도심주택복합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고, 용적률도 최대 20% 상향되는 등의 규제도 완화된다.국회는 지난 8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수정가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김민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으로 과도하게 넓은 지정면적과 규제 등으로 재정비촉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개정안에는 촉진지구 최소면적 축소를 비롯해
재초환 완화와 실거주 의무 폐지가 국회에서 다시 논의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는 22일 제2차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과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총 27개의 법안을 심사할 예정이다.다만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모두 통과에 긍정적인 1기신도시 특별법은 이날 소위에는 상정되지 않는다. 소위는 22일과 29일, 내달 6일 열릴 예정인데, 1기신도시 특별법은 29일이나 내달 6일 소위에 상정될 전망이다.현재 재초환 개정안과 실거주 의무 폐지 등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은 법안 발의 이후 상임위
서울시의회 강동길 의원(민주당, 성북3)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일몰기한 연장과 분양가상한제 적용 배제를 촉구했다.강 의원은 지난 16일 제321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인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며 “낙후된 저층주거 밀집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취지에 맞게 도심복합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는 주택법 개정안을 조속히 의결해 달라”고 요구했다.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기존 민간사업으로는 개발이 어려워 저이용·노후화되고 있는 지역을 공공이 지원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
리모델링도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마찬가지로 공사비가 일정 비율 증가시 전문기관으로부터 적정성 검증을 거치도록 규정한 법안이 발의됐다. 공사비 증액 적정성을 둘러싼 리모델링조합과 시공자간에 갈등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이번 개정안은 공사비 증액 비율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리모델링조합 등이 전문기관에 공사비 검증을 요청하도록 정해놨다는 점이 핵심 내용이다. 전문기관으로는 ‘한국부동산원법’에 따른 한국부동산원, 한국토지주택공사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할 경우 설계변경 등에 따른 공사비 증액기준을 계약서에 의무적으로 명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공사 중단이나 입주지연 시에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조정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한다.김정재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지난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공사비 분쟁이 증가함에 따라 분쟁 요인을 최소화하고, 분쟁을 조정하기 위한 방안이 담겼다. 또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추진 방식을 간소화하는 대신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공사계약서에 설계변경
사업이 종료된 리모델링이나 지역주택조합도 강제 해산할 수 있는 법안이 또 발의됐다. 고의로 해산을 지연시키는 행위를 막겠다는 취지에서다.국민의힘 소속 정운천 의원은 지난 19일 이런 내용의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의원도 지난해 11월 같은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현재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이다.현행 주택법에 따르면 리모델링이나 지역주택조합의 경우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날부터 3년이 되는 날까지 사업계획승인을 받지 못하거나, 조합원 모집신고 수리일부터 2년이 되는 날까지 조합설립
재난이나 코로나 등 특별한 사유가 없어도 상시적으로 온라인 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국민의힘 소속 권영세 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0일 대표발의했다. 전자적 의결 도입은 지난 9·26대책에도 포함됐던 사항이다.현행 도시정비법은 총회 의결 시 본인이나 대리인의 직접 출석을 규정하고 있다. 미리 의결권을 행사할 경우 서면을 통해 행사할 수 있고, 조합설립 등을 위해 필요한 각종 동의서는 서면동의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문제는 서면의결이나 서면동의 방법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구역 통합시 용적률 특례를 부여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은 이런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달 25일 대표발의했다.이번 개정안은 정비구역 통합에 따른 용적률에 관한 특례 조항을 신설해 일부 구역에 고층 아파트를 건설하고 나머지 구역에는 공원 등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개정안에 따르면 정비구역을 통합(통합정비구역)하는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36조에 따른 주거지역에 대해 같은 법 제78조에 따라 조례로 정한 용적률에도 불구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용적률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에 재해 취약성에 관한 분석도 포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지난달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 소규모주택정비법에 따르면 시장·군수 등은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을 수립해 시·도지사에게 승인을 신청할 수 있다.구체적으로 △노후ㆍ불량건축물에 해당하는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과 신축 건축물이 혼재하여 광역적 개발이 곤란한 지역에서 노후ㆍ불량건축물을 대상으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필요한 경우 △빈집밀집구역으로
정치권에서도 리모델링사업 활성화 필요성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당은 안전성 검토 완화 등의 내용이 담긴 법안을 발의했고, 야당도 서울시의 리모델링 규제 정책을 지적하고 나섰다.먼저 최재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은 지난 8월 28일 제32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의 리모델링 정책 기조를 지적했다. 재건축을 추진 할 수 없는 곳은 주거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가 안전진단 검토를 강화하는 등 규제만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시는 지난 7월 공동주택 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