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구역 내 공영주차장이라도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되지 않은 기반시설이라면 무상양도 대상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등법원 제8-1행정부는 지난해 12월 8일 부천의 A재건축조합이 부천시장을 상대로 낸 ‘관리처분계획인가 일부취소 청구의 소’에서 이 같이 판결했다고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A재건축조합은 지난 2022년 구역 내 공영주차장을 무상양도 대상으로 정하는 내용이 담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이후 약 1년 4개월 후에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는 과정에서 당초 무상양도 대상이었던 공영주차장이 무상양도 대상에서 제외됐다.이에
재개발구역 내 철거를 앞둔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부과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사실 철거계획이 확정된 주택은 종부세 비과세 대상이라는 법적 규정이 있지만, 조합이 승소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아직까지 판례가 많지 않은데다, 철거대상 주택인지 여부 등에 대한 입증이 쉽지 않은 탓이다. 종부세 부과 처분 취소를 이끌어 수억원의 비용을 절감시킨 법무법인 현의 홍수임 변호사에게 이번 소송의 의미와 승소 비결을 물었다.▲이번 소송의 쟁점이 된 사안은 무엇인가=재개발 현장에서 관리처분인가 후 이주를 완료해 단전·단수까지 이뤄져 사실상
1. 문제의 소재=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학교용지법’이라 함)에서는 개발사업에 따라 공동주택을 분양하는 자에게 학교용지 부담금(이하 ‘부담금’이라 함)을 부과할 수 있으나, 도시정비법에 따른 정비사업 시행 결과 정비구역 내 가구 수가 증가하지 않는 경우에는 부담금을 부과할 수 없는 예외를 정하고 있다. 그런데 부담금의 부과는 무엇보다 개발사업 전후로 얼마만큼 가구 수가 증가하였는지를 기준으로 산정되어야 하는바, 개발사업 이후의 가구 수는 개발사업에 따라 발생하는 세대 수로서 확정적인 반면 개발사업 이전의 가구 수는
재개발 사업시행기간이 도과해 사업시행계획인가가 실효된 후 재결신청을 청구한 것은 부적합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법령상 사업시행자에게 재결신청을 할 수 있는 기간은 사업시행기간 내로 정해져 있는 만큼 사업시행인가가 실효되면 효력이 없다는 취지다.인천지방법원 제1-2행정부(재판장 이현석)는 지난달 30일 인천 남동구의 A재개발구역 내 토지등소유자인 B씨가 조합을 상대로 낸 ‘손실보상금’ 소송에서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A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011년 6월 인천 남동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기간을 인가일로
재개발정비사업 구역 내 거주자가 영위 중인 영업이 영업손실보상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적법한 장소에서 인적·물적 시설을 갖추고 이루어지는 계속적 영업이어야 하며, 관련 법령에 따라 허가 등이 필요한 영업인 경우 이를 받아 행하는 것이어야 한다.영업권자들은 사업자등록증, 부가가치세 납부증명 등의 자료를 근거로 자신들의 영업이 적법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자료는 대상자가 사업자로 등록하고 납세의무를 다하였다는 사실만을 보여줄 뿐, 위 영업손실보상의 요건을 충족하였는지 여부는 별도의 검토를 요한다.물론 대부분의 영업권자들은
1. 서설=주택법 시행령 제21조제1항제1호 가목은 지역주택조합 조합원의 자격 요건 중 하나로 주택조합설립인가신청일부터 해당 조합주택의 입주가능일까지 주택을 소유(주택의 유형, 입주자 선정방법 등을 고려하여 국토교통부령이 정하는 지위에 있는 경우를 포함함)하지 아니하거나 주거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하의 주택 1채를 소유한 자일 것을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위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지위’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지칭하는 것이고, 실제 어떤 경우까지 주택 소유로 취급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는 관계 법령의 내용도 상당히 복잡하고 상정할 수
학익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서 공급하고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하는 ‘포레나 인천학익’이 지난 4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포레나 인천학익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290-1번지 일원에 지하2~지상29층 5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562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50세대가 일반분양분이다. 타입별로 살펴보면 △49㎡ 41세대 △59㎡A 88세대 △59㎡B 35세대 △59㎡C 43세대 △74㎡A 38세대 △74㎡B 5세대다.포레나 인천학익은 향후 약 5,000세대의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인천 학익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재개발조합은 정비계획 입안권자가 수립한 정비계획의 범위에서 구체적인 사업시행계획을 수립하여 공동주택, 부대 및 복리시설과 기타 정비기반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정비계획을 수립할 때에는 각 시설별 부지의 위치 및 면적을 특정하고, 해당 부지에 신축할 수 있는 건축물의 용도별 건폐율, 용적률, 높이 등의 상한만 정할 뿐 구체적인 건축계획은 향후 조합이 수립할 사업시행계획에서 정해진다.조합이 사업시행계획 수립 시 집합건물인 공동주택과 상가를 신축하고 관리처분계획에 따라 이를 조합원들에게 배분하는 형태가 현재 진
1. 서설=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❶조합설립인가 신청일을 기준으로 해당 지역에 6개월 이상 계속하여 거주하여야 하고(거주 요건), ❷조합설립인가 신청일부터 해당 주택의 입주가능일까지의 기간 동안 세대원 전원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않거나 1명에 한정하여 주거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하의 주택 1채만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며(무주택 요건), ❸같은 기간 동안 조합원 본인이 주민등록표상 세대주여야 한다(세대주 요건). 또한 ❹본인 또는 배우자가 같은 또는 다른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이 아닐 것(중복가입 금지 요건)도
1. 서설=조합설립인가 시 조합원 명부에 등재된 A라는 조합원이 그 이후 세대주에서 세대원으로 편입되면서 조합원 자격을 상실하는 경우를 상정해보자. 이 경우 조합은 주택법 제11조 제1항, 동법 시행령 제20조 제1항 제2호에 따라 관할관청에 변경인가를 신청해야 한다. 이 때 A가 조합원 지위를 잃은 시점과 변경인가를 통해 실제 조합원 명부에서 제외가 되는 시점 사이에는 상당한 시차가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렇다면, 해당 기간 동안에 총회를 개최하는 경우 조합 입장에서는 A를 재적 조합원 수에 포함시켜 의결권을 부여하여야 하는지
조합이 현금청산자로부터 취득한 주택은 종합부동산세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하급심의 판결이 나왔다. 조합이 철거를 전제로 현금청산자로부터 주택을 협의·수용해 취득한 만큼 ‘철거계획이 확정된 주택’에 해당해 종부세 납세의무가 없다는 것이다.인천지방법원 제1-1행정부(재판장 박강균)는 지난 11월 인천 주안3구역주택재개발조합이 인천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부동산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판결문에 따르면 주안3구역은 지난 2008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재개발을 진행했고, 2018년 협의나 수용절차를 통해
포스코건설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일원에 위치한 주안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더샵 아르테’를 12월 분양한다.더샵 아르테는 지하2~지상29층 10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146가구(임대포함)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770가구가 일반분양된다.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39㎡ 60가구 △59㎡A 272가구 △59㎡B 25가구 △59㎡C 168가구 △74㎡ 157가구 △84㎡A 42가구 △84㎡B 46가구다.단지는 교통과 상업시설, 교육, 주변 자연환경 등을 몸두 갖춘 주안동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인천지하철2호선 석
1. 제2차 납세의무의 내용=정비사업조합은 관리처분계획에 따라 해당 정비사업의 시행으로 조성된 토지 및 건축물의 소유권을 조합원에게 모두 이전해야 한다. 국세청은 정비사업조합이 납부할 국세 또는 강제징수비를 납부하지 아니하고 그 남은 재산을 조합원에게 분배하거나 인도한 경우에는 그 정비사업조합에 대하여 강제징수를 하여도 징수할 금액이 부족한 경우에는 그 남은 재산의 분배 또는 인도를 받은 자인 조합원에게 그 부족액에 대하여 제2차 납세의무를 부담시킨다. 이 경우 해당 제2차 납세의무는 그 남은 재산을 분배 또는 인도받은 가액을 한도
한양이 이달 수도권에서만 2곳의 가로주택 시공권을 따냈다. 총 공사비만 1,156억원 규모다. 한양은 지난 26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817, 826번지 일대의 가로주택정비 시공권을 확보한데 이어 이튿날 인천 미추홀구 학골 가로주택정비사업까지 연달아 수주에 성공했다. 각 사업장별로 외관과 조경, 커뮤니티 등의 부문에서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제안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남은 상반기와 하반기에도 전국 재개발·재건축은 물론 소규모정비사업과 리모델링까지 시공권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지난 26일 화곡동817
DL이앤씨가 12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6블록에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를 분양한다.단지는 지하2~지상15층 13개동 전용면적 59㎡ 총 822가구다. 타입별 분양 가구 수는 △59㎡A 554가구 △59㎡B 130가구 △59㎡C 135가구 △59㎡P1 1가구 △59㎡P2 2가구다.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관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이다.공공주택사업자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건설사가 시공하는 공동 시행 사업방식으로 민간 건설사 브랜드를 사용하지만 민영 아파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다. 전
1. 문제의 소재=통상 조합 임원들에 대한 해임 총회 직후 해임 총회를 주도한 발의자 대표 등이 주가 되어 조합 사무실 점거를 시도하는 경우가 있고 이 경우 통상 출입문 파손, 무단 진입 등 일련의 행위가 이뤄지게 되는 바, 이에 대한 하급심 판결례들을 살펴 보기로 한다.2. 서울중앙지법 사례=‘기존 조합장에 대한 해임안이 통과되어 직무대행자로 선임된 피고인이 조합 사무실에서 직무 집행을 하겠다는 이유로 현관문 잠금잠치를 손괴한 사안’에서 재물손괴 및 건조물침입, 업무방해죄의 성립을 인정하였다.피고인은 2019.8.10. 16:32
SK에코플랜트가 이달 인천 미추홀구 학익1동 220번지 일원에 ‘학익 SK VIEW(뷰)’를 분양한다.인천 미추홀구 학익1구역 주택재개발로 들어서는 학익 SK뷰는 지하2~지상29층 14개동 총 1,581가구 대단지다. 이 중 일반분양은 1,215가구로 정비사업임에도 총 가구수의 76%에 달할 정도로 많다. 전용면적 59~84㎡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59㎡ 844가구 △74㎡ 227가구 △84㎡ 144가구다. 입주는 2024년 8월 예정이다.현재 미추홀구는 단지가 들어서는
시·도 조례로 정한 구역해제 기준을 충족했다는 이유만으로 정비구역을 해제한 것은 위법하다는 고등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해제동의율 등 조례 기준을 만족했더라도 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해제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만 구역해제가 가능하다는 취지다.서울고등법원 제9행정부(재판장 김시철)는 지난달 24일 소사1-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부천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정비구역 등 해제 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판결문에 따르면 소사1-1구역은 지난 2009년 4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2011년 6월 조합설립인가에 이어 201
1. 문제의 소재=재개발 사업을 진행하다보면 구역 내 종교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해당 종교 시설의 경우 일반 주택이나 상가 소유자와 다르게 종교시설에 대한 대토 내지 존치 등 특별한 요구를 하는 경우가 있다.조합 측에서도 구역 내 종교시설이 구역 내 주민들의 종교 커뮤니티 시설로 활용되는 등의 취지를 고려하여 조합 초기 단계부터 협의를 이어나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조치는 어디까지나 조합이 종교시설의 특수성 등을 감안하여 호의적인 조치로 협의를 이어가는 것인데 만약 조합에서 이와 같은 협의 절차 이행 없이 또
인천 동구 금송구역 재개발 조합사무실이 구청의 행정명령으로 폐쇄됐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가 발효 중인 상황에서 100명이 넘는 인원이 사무실에 모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구청은 ‘실내 50인 이상 집합 금지’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오는 6일까지 조합사무실을 폐쇄하고, 집합을 금지한다고 결정했다.금송구역의 조합사무실 폐쇄 조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조합임원 해임 총회 이후 사무실을 점거하면서 발단이 됐다. 비대위는 지자체의 총회개최 자제요청에도 불구하고, 지난 31일 동구 송림동에 위치한 송림성결교회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