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가 발견되면서 사업이 멈춰 섰던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 재건축 공사가 재개됐다. 구는 사업지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잠실진주아파트에 대해 문화재청 심의 일정을 대폭 단축해 현재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지난 15일 밝혔다.서강석 구청장은 “보통 10개월 이상 걸리는 문화재 이전보존 조치를 이례적으로 4개월 만에 완료했다”며 “실질적으로 시행사가 부담해야 하는 상당한 금액의 문화재 이전보존 조치 비용을 절감해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한 것”이라고 말했다.잠실진주는 지난해 11월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삼국시대 유구가 발견
재건축이나 신규 공사 현장에서 매장문화재가 출토되는 경우 국가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공사 현장에서 문화재가 발굴될 경우 문화재의 보존·관리·활용을 국가가 직접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의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지난 29일 대표발의했다.사실 신규 또는 재건축 공사현장 등에서 매장문화재 출토 사례는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식과는 달리 출토된 유물을 모두 국가가 관리하는 게 아니다. 국가가 직접 지원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실제로 현행법은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