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청은 지난 18일 수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고시했다고 밝혔다.고시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서울 중구 입정동 237번지 일대 1만2,316.6㎡로 건폐율 49.74%, 용적률 741.98%를 적용해 업무시설용 빌딩을 짓는다. 층수는 지하5~지상24층으로 계획됐다. 또 주변에 도로 1,980.5㎡를 조성해 서울시와 중구청에 각각 기부채납하게 된다. 정비사업의 시행기간은 사업시행계획인가일로부터 60개월로 설정했다.한편 이 구역은 지난해 을지면옥 등 노포 철거논란이 일면서 전면 재검토를 진행한 세운재정비촉
서울시가 세운상가 일대 세운재정비촉진지구를 ‘개발·정비’가 아닌 ‘보전·재생’ 방식으로 전환한다. 기존 정비구역의 약 90%를 해제하고, 기존 산업을 보호하는 도시재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부 구역에서는 일몰 연장을 신청했음에도 시가 일방적으로 해제를 예고한 상황이어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을지면옥 사태 후 1년 2개월만에 보전·재생 방침 담은 종합대책 발표=시가 지난 5일 ‘세운상가 일대 도심산업 보전 및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1월 을지면옥 등 노포에 대한 철거 문제가 발생하자 세운지구의 촉진계획을 전
서울 중구 을지로 세운3구역에 위치한 유명 노포(老鋪)인 ‘을지면옥’이 보존을 거부함에 따라 철거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지난해 1월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의 역사와 지역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노포(老鋪) 등 생활유산과 도심 전통산업을 이어가는 있는 산업생태계를 최대한 보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당시 세운상가 일대는 세운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세운3구역은 이미 이주·철거가 진행 중이었는데, 을지면옥과 양미옥 등의 오래된 가게들이 철거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해당 노포들은 재개발에 반대하지는 않았지만, 보상
서울시가 종로구와 중구 등 한양도성 역사도심지를 중심으로 생활유산 보존을 위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실태조사와 함께 T/F팀을 구성해 하반기 생활유산이 포함된 곳들을 도시계획 측면에서 관리하는 방안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9일 ‘역사도심 생활유산 실태조사 및 관리방안 연구 용역’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이번 용역은 지난 1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운상가 일대 정비사업을 전면 중단시키고, 생활유산 보존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용역에는 시 예산 총 1억원이 투입되며, 연구 기간은 7
최근 정비업계에서 서울시의 정비사업 관련 정책이 공신력을 잃어가고 있다. 시가 정비사업 관련 정책을 지적하는 여론에 대해 해명으로만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명자료가 나온 사례는 올 상반기 최소 8차례가 넘었다.문제는 시가 내놓은 ‘해명 및 설명’ 자료 내용이 이해관계자들의 설득력을 얻기 부족할 뿐만 아니라 사실과 다르다는 점이다. 시는 지난 1월 중구 세운3구역 재개발이 독립운동가 집터 보존으로 전면 보류될 수 있다는 한 언론매체 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세운3구역 재개발사업은 결국 중단됐다. ‘노
서울 종로구 세운3구역 토지주들이 500명의 동의를 얻어 지난 20일 서울시를 상대로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서울시는 사업시행인가까지 난 을지로·청계천 일대 세운3구역 재개발사업을 중단하고 을지면옥과 양미옥 등 세운상가 일대 노포를 보존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토지주들은 노포 보존 때문에 사업시행인가까지 마친 세운3구역 재개발사업을 중단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박원순 시장이 세운재정비촉진구역 내 을지면옥과 양미옥 등 노포(老鋪) 보존을 골자로 재개발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 중단, 정상화를 둘러싼 주민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재개발 중단의 핵심이 된 노포.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사전에서는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노포로 규정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만약 창업한 지 30년을 넘긴 가게가 2대 이상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다면 노포일까요. 여기에 장인정신이 깃든 한 가지 음식을 수십 년 째 제공하고 있어
“시민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을지면옥이 철거 대상에 속해있는지 몰랐다. 을지로·청계천 재개발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 박원순 시장의 연이은 재개발 중단 발언이 정비사업 시장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 시장은 과거 무악2 등 사업 막바지 단계에 있는 구역들에 대한 재개발을 중단시키겠다고 발언한 이후 이번에는 을지로·청계천 일대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 이곳은 지난 2009년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재정비촉진계획이 수립된 이후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이 집권하면서 2014년 촉진계획이 변경됐다. 기존 8개 구역은 171곳으로
서울시가 결국 청계천·을지로 일대 정비사업에 대해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해당 지역의 정비사업에 대한 계획과 보존 원칙 등을 재검토하고,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이주·철거를 중단하고, 인·허가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미 이주·철거가 진행된 재개발 막바지 단계에 이른 구역마저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세운지구 일대의 정비사업 중단 사태는 을지면옥, 양미옥 등 노포의 보존 문제로부터 출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을지면옥 등 노포가 철거되는 것에 대해 몰랐다고 해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재개발 ‘전면 재검토’ 발언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17일 을지로·청계천 일대 재개발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재설계 하겠다고 밝혔다. 이곳 일대가 재개발로 인해 을지면옥 등 오래된 음식점들이 철거된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박 시장의 오래된 음식점들을 보존하려는 노력은 폄훼할 이유가 없다. 다만, 시장으로서 도시계획이 갖는 무게감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을 간과할 수는 없다. 박 시장의 말 한마디로 10년 넘게 인력과 자금이 투입된 재개발사업 방향이 갑자기 바뀐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