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2~3년 내 집값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아울러 최근 정비사업의 주요 갈등 요인인 공사비와 관련해서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 하락의 핵심 원인으로 높아진 금리를 꼽았다. 금리 인하가 하반기 이뤄진다면 보합세로 전환되거나 반등 조짐을 보일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금리가 인하된다고 해도 큰 폭으로 하향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또 노후계획도시정비는 재정비가 필요한 노후도심의 규모가 늘어나는 시점이니 만큼 필요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대체로 원
전국 아파트 깡통전세 거래비중이 20%를 넘었다. 전북, 충북, 경북 등 지방 위주로 전세보증금이 매매가의 800% 이상인 곳이 늘고 있어 전세 임차인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다만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낮게 나타나고 있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54.3%으로, 지난해 7월 21일 53.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조사됐다. 통상 아파트는 비아파트에 비해 전세 대비 매매가격이 높아 깡통전세 위험이 낮은 것으로 인식되지만, 지방 위주로 전세보증금이 매매가의 80% 이상인 거래비중이 늘고 있다.부동산R114가
1,000세대가 넘는 아파트 분양 비중이 지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분양물량 10세대 중 6세대는 대단지에서 나온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전국 분양예정 물량 가운데 1,000세대 이상 규모의 대단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60%(총 29만2,807세대 중 17만5,640세대)로 집계됐다.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최고치이며 2023년 48.1%(21만1,306세대 중 10만1,718세대)에 비해서도 11.9%p 높다.대단지의 경우 주거편의성이 우수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컨소시엄 사업도 많아 단독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기조와 원자잿값 인상 등으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 옥석 가리기에 나선 가운데 롯데건설이 잇단 분양 흥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올해 롯데건설은 경기 안산시에서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으로 첫 분양 완판을 이뤘다. 총 3,333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3.07 대 1로 1순위를 마감했다. 전용면적 59㎡A 타입은 최고 경쟁률인 20.19 대 1을 기록하며 정당계약 이후 8일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후발 주자는 △우수한 입지를 갖춘 부산 ‘해운대 센텀’ △GTX-D·E노선 계획이 발표돼 서울 접근성이
아파트 분양부터 입주까지 평균 2년 5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평균 25개월에서 4개월이 증가했다. 최근 공사비 인상이나 자금조달 등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공사가 지연된 탓이다.부동산R114가 입주예정 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양부터 입주까지의 기간(이하 공사기간)을 조사한 결과 올해 평균 29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4년 평균 25개월 대비 4개월이 더 걸리는 셈이다.올해 입주단지의 공사기간은 수도권 28개월, 지방 31개월로 집계됐다. 특히 대구는 평균 39개월로 가장 길
서울 지역별 아파트값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특히 중저가 밀집지역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의 집값이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 변동률보다 2배 이상 하락했다. 한강벨트 지역과 강남권 고가시장과의 격차는 더욱 커졌다.부동산R114가 2023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2022년 말 대비 2023년 아파트값 변동률은 -2.95%을 기록했다. 2022년(-1.45%)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주로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인 동북권과 서남권 외곽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도봉
올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분양 예정 물량이 2000년 이후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물량은 14만7,185세대로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로 최고치다. 가장 실적이 저조했던 2010년 2만7,221세대에 비하면 5배 이상 많다.다만 계속된 분양 지연으로 2021~2023년 평균 정비사업 실적이 계획 대비 45% 수준에 그쳤고, 올해 주택시장 여건도 좋지 않아 직접 실적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물량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먼저 수도권 정비사업 물량은 지방(5만8,323세대)에
이달 전국에서 3만3,477세대가 분양된다. 9월 성수기답게 올해 월간 기준으로 최대 물량이다.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3만3,477세대(임대 제외)의 분양물량이 예고됐다. 작년 같은 기간 1만4,793세대와 비교해도 2배 이상 많다.최근 수도권 분양단지의 청약경쟁률이 치열해지면서 지방 분양성적과 미분양 우려도 점차 나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 분위기 개선의 분기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서울 물량만 1만세대… 경기·인천 합산보다 많아=이달 수도권 분양 예정물량은 총 1만9,519세대로 작년 동기(5,326세대)
올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분양예정물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22개 단지서 총 12만6,05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9년 101개 단지 10만1,794가구 분양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특히 재개발 물량이 71개 단지 9만449가구로 크게 늘어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먼저 올해 예정된 재개발 분양 사업지를 지역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대부분 경기도 일대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전체 24개 단지에서 총 3만4,73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성남
대다수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집값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고금리 시대가 열렸고 당분간 이런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하락 속도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봤다. 전셋값 하락에 대해서는 입주물량 등이 소진되고 나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급등을 부동산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꼽으면서 시장 안정화를 위해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 금리 방어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는 것을 우려해 취득세 감면, 한시적 양도세비과세 등을
작년 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가 역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거래절벽이 길어지는 가운데 갱신권 사용과 월세 전환으로 전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진 집주인들이 가격을 내린 매물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전세 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 서울 아파트의 3.3㎡당 매매 및 전세가격은 각각 4,235만원과 2,076만원으로 조사됐다. 매매·전세 가격 차는 2,159만원으로 부동산R114가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최대 수준이다.▲전용 84㎡ 차이는 7억원=작년 이후 서울 아파트
정부가 지난 ‘8·16 공급대책’을 통해 전국 270만호(연평균 54만호) 인허가 계획을 발표했으나 평균적으로 15~18%인 4~50만호는 착공과 준공단계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하는 2005년부터 2021년까지의 17년치를 분석한 결과 인허가에서 착공 단계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약 15% 수준의 물량이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준공 과정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약 18% 수준의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정부가 계획한 270만호 인허가 물량에 대입하면 착공 단계까지
서울에서 가장 먼저 가격이 오른 신축아파트가 올해에는 가장 먼저 약세로 전환됐다. 부동산R114가 올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서울 아파트의 연식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1~5년차 신축아파트가 0.54% 하락해 입주 6~10년차 준신축(0.86%↑)과 입주 10년 초과 구축(0.69%↑) 대비 가장 먼저 약세 전환했다.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는 투기 수요 억제를 목적으로 8·2대책을 발표하며 정비사업 관련 규제를 대거 도입한 바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 등이 대표적인데 수
재계약을 마친 서울 아파트를 다시 계약하려면 평균 1억2,000만원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R114가 지난 2020년 7월 말 임대차 3법 시행(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우선 시행) 이후 전세가격 누적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27.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일 임차인이 전월세상한제 5%를 활용해 재계약한 경우라면 신규 계약으로 전환되는 8월부터 시세 격차(약 22%p 차이)에 대한 증액분을 지금부터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다.구체적으로 서울은 상한제로 재계약한 아파트가 신규 전환되면 평균 1억2,65
전문가 5인의 시각은윤석열 후보가 대선을 승리로 마치고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으로 확정됐다. 새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새 부동산 정책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윤 당선인은 부동산 관련 공약을 크게 네 가지로 내놨다. 먼저 임기 내 250만 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공급을 통해 집값 안정과 도심 공급 확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산이다. 또 부동산 세제 정책에 변화를 줄 것임을 밝혔다. 주택 공시가격을 지난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하고,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를 통합하는 등 모든 부동
대통령 선거라는 큰 이벤트를 앞뒀던 3월 첫째 주와 둘째 주는 거래가 실종되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0.00%)을 나타냈다. 당선자가 확정된 목요일 선거 결과는 금주 아파트 시세에는 아직 반영되지 못했다. 새 정부의 정책 변화가 아파트 시세에 반영되기까지는 1~2주 가랑 시차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현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던 세금, 대출, 정비사업, 임대사업 및 임대차3법 등 각종 부동산 제도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이 때문에 유주택자와 무주택자 모두 불확실성이 커져 새 정부의 주택 정책이 구체
아파트 거래량이 2008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내려왔다. 서울 매매 가격이 2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약세로 전환되면서 거래 절벽 현상에 따른 보합세가 당분간 이어질 분위기다.매매 시장의 선행지표 성격이 있는 전세가격은 2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이면서 시차를 두고 매매 가격도 동조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잠실주공5단지가 6년여 만에 재건축 심의를 통과했고,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한 신통기획(신속통합기획)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등이 탄력을 받고있어 서울 도심의 정비사업 활성화 기대감이 커졌다
한국은행이 연초부터 현 1.00%인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1.75%까지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대출 이자도 오르면서 매수심리는 더욱 얼어붙었다. 또한 1월부터 시작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도입으로 대출 한도가 축소되면서 수요층 운신의 폭도 좁아졌다. 한편 코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와 3월에 있는 대통령 선거로 세금과 대출 등에서 규제 완화 공약이 쏟아져 매도자와 매수자의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 불확실성이 커져 거래량은 축소되고 있어 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들며 매매가격 변동률이 보합으로 전환될 분위기다. 지난 10월 말 가계부채 관리 강화 후 금융 대출 한도가 축소돼 매수 수요가 이탈한 영향으로 보인다. 여기에 당장 다음 주로 다가온 2022년부터 총액 2억원 이상의 대출자에 대한 차주단위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까지 시행돼 수요층 운신의 폭이 더 좁혀질 전망이다.더불어 3개월 남은 대통령 선거로 후보자들의 세금과 대출에 대한 규제 완화 공약을 쏟아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사지도 못하고 팔지도 못하는 거래 절벽 현상이 상당기간 이어
서울 아파트값이 매매가는 4주 연속, 전세가는 2주 연속으로 오름폭이 둔화됐다. 특히 금천, 강서, 구로 등은 지난주 보다 가격 오름폭이 크게 줄었다.여신 축소와 기준 금리 인상 등 금융 규제 강화 여파로 집값 상승세를 견인했던 외곽지역의 매수세가 더 위축되고 매물도 늘어났다. 오는 23일 2022년도 공시가격(단독주택) 공개를 앞두고 있어 주택 시장은 더 냉각될 것으로 보인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6.68%, 서울은 10.13% 올랐다. 지난 2년간 서울 아파트값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해 공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