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지난달 26일 시에서 발표한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 정책과 발맞춰 지역 내 역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구는 지역 내 30년 이상 경과 된 노후 아파트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재건축 사업 추진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역세권 지역 내 종상향 등 인센티브 적용 시 그동안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 받거나,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던 노후 주택단지의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또 구는 향후 상업지역 총량제 미적용 관련 세부 지침이 마련되면, 지구단위계획구역(특별계획구역) 내 개발사업, 역
서울시가 강북권의 상계·중계 등 고밀 노후단지에 용적률 상향 등을 지원해 신도시급 주거지로 재건축한다. 재개발도 정비구역 요건 완화를 통해 대규모 재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두 번째 도시 대개조 프로젝트로 ‘강북권 대개조, 강북 전성시대’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노후 주거지와 상업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강북권을 일자리 중심의 경제도시로 개발한다는 목표로 마련됐다.강북권은 동북권(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과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의 11개 자치구로 넓은 면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국토연구원에서 전국 48개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향후 기본계획과 특별정비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지자체와 정책을 공유하고 정책이 현장에서 실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과 개선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지난해 12월 26일 제정됐고, 이후 지난 2월 1일에는 시행령이 입법예고됐다.시행령안에 따라 법에서 정한 물리적 요건을 충족한 지역은 기존 51개에서 약 110개
서울 중구가 남대문 쪽방 주민과 청계천 공구 상인들을 선이주한 후 재개발하는 ‘선(先)이주 선(善)순환’ 방식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구는 지난 26일 재개발구역에 공공임대주택과 공공임대상가를 건설해 세입자에게 공급하는 방안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선이주 선순환 방식은 원주민이나 상인 등 세입자가 재정착할 시설을 사업지역 내에 먼저 조성해 이주시킨 다음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고 재개발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세입자 강제 이주에 따른 마찰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도입이 시도됐지만 제대로 추진된 사례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이에 따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을 적용 받는 대상이 전국 108개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별정비구역은 양방향 4차선 이상의 도로로 구분된 블록 단위로 지정되고, 선도지구 지정기준은 상반기 내에 공개한다. 용적률은 최대 법적상한용적률의 150%까지 완화되고, 일정비율 이상 공공기여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안전진단도 면제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을 마련하고, 3월 12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후계획도시에 산업단지 개발·공공기관 이전 등과 함께 조성
전주시가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면서 최대개발규모 제한이 완화될 전망이다.시는 지난달 28일 도시관리계획(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이번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앞으로 △전주부성 동문·서문·북문 복원 예정지역 △전주부성 성곽 복원 예정지역 △전라감영, 전주객사 복원 예정지역 등을 제외한 역사도심지구에 최대 개발 규모 제한이 폐지된다.또 교통처리 계획에 관한 사항도 손봤다. 그간 지구단위계획 상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됐지만 실제로 운영되지 않았던 구역도 폐지했다. 이와 함께 차 없는 거리 내에서
서울시가 새 도시계획 체계인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 실현을 위한 첫 발을 뗀다. 시는 유연한 도시계획으로 전환하기 위해 비욘드 조닝과 관련해 이달 용역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비욘드 조닝은 올 1월 확정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과거와 달리 점차 공간이 융복합되는 추세에서 기존 용도지역제로는 자율성과 유연성 등의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미래 융복합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서울형 도시계획체계인 것이다.국토교통부도 서울시의 정책 방향에 동감하며 지난 1월 도시계획 혁신 방안을
1기 신도시 특별법이 내달 발의될 예정인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정비 민관합동TF 제6차 전체회의’를 18일 개최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9월 8일 1기 신도시 지자체장 간담회에서 내달 특별법 발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이날 회의에서는 특별법안의 비전과 목적, 기본방향, 적용대상, 추진체계, 지원사항, 공공기여, 이주대책 등을 중심으로 치열한 논의가 있었다. TF위원들은 특별법안이 단순히 주택공급만을 목적으로 하는 법률이 아니라 기존 법률과 차별화된 비전이 담겨야 한다면서 1기 신도시 재구조화 과정에서 4차 산업혁명
앞으로 서울 도심에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처럼 초고층 복합개발단지 조성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시대변화에 발맞춰 도시계획 체계를 개편하기로 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 혁신 방안’을 6일 발표했다.현행 도시계획 체계는 제조업 시대에 마련된 것으로 주거환경 보호를 위해 토지의 용도(주거·상업·공업 등)와 밀도(용적률·건폐율)를 엄격하게 구분해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등 경제·사회구조 변화로 인해 직주근접, 고밀·복합 개발 등 새로운 공간전략이 요구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국토부가 발표한 혁신방안에
(지난호에 이어)리모델링 유형으로는 1)유지관리형 2)시설확충형 3)전면개량형 4)세대수 증가형으로 나눌 수 있다.3)전면개량형은 복도형 아파트/ 세대 전용면적 확장/ 세대 평면의 재구성/ 기존 주거환경의 전체적 성능향상이 필요한 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기존세대 평면 재구성을 통해서 전용면적을 확장하고 공간을 최신 트랜드에 맞춰서 구성 할 수 있고, 기존의 복도형 구조를 계단형 구조로 전환함에 따라 프라이버시 보호와 서비스면적까지 늘어나 리모델링 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가져올 수 있다.앞서 언급한 유지관리형·시설확충형보다 기존 용적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이른바 ‘레일 스테이’로 국토부는 24일부터 민간제안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오는 2024년 운행 재개 예정인 교외선 구간 중에서 원릉역과 송추역 유휴부지와, 강원 양양군의 동해선 미건설선 유휴부지를 활용한다. 여기서 총 500세대 규모의 청년임대주택이 공급된다.레일 스테이는 철노노선의 선형 개량 및 지하화에 따른 기존 노선의 폐선 등으로 철도 유휴부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철도 국유재산의 공익적 활용을 위해
서울역 인근 최후의 노른자위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청파1구역 재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구는 청파동2가 106번지 일대 청파1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람을 내달 16일까지 진행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정비구역 지정안에 따르면 청파동2가 11-1번지 일대 청파1구역은 면적이 3만2,240.8㎡로 이중 대지면적은 2만7,049.8㎡다. 이 곳에는 건폐율 25.21% 및 용적률 233.76%가 적용돼 지하3~지상25층 아파트 7개동 713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전용면적 기준 △39㎡형
정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일환인 신규 공공택지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 태릉골프장과 과천정부청사, 용산캠프킴 등의 공공택지 사업이 연기되고 있다는 한 언론보도에 대해 주택공급 계획에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해명했다.국토부에 따르면 태릉골프장의 경우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지자체와 상생할 수 있는 개발구상을 마련하고 있고, 지구지정을 위한 제반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과천청사의 경우 과천지구 등에서 자족용지 용도전환 등을 통해 3,000여
정부가 올해 안으로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신규 택지에 대한 지구계획을 확정하고, 공공정비사업에 대한 정비계획에 착수하는 등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주택시장 안정의 기반을 마련하고, 실수요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약 200만호에 달하는 공급대책에 대한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30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2021년 주거종합계획(안)’에 대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거종합계획을 통해 국민 모두가 집 걱정 없는 포용적 주거정책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심
정부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택공급 방침이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발목을 잡히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사전에 충분한 협의 없이 택지를 선정해 섣불리 발표했다는 지적과 함께 재건축 안전진단 현실화를 통한 정비사업 활성화로 주택공급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정부는 지난달 31일 주거복지로드맵과 수도권 30만가구 공급, 5·6대책, 8·4대책 등 주택공급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불과 한 달도 채 안된 상황에서 8·4대책에 담긴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 아파트 4,000가구 공급을 백지화시키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지난해 서울 주택공급물량이 8만호에 달하고, 올해도 약 8만3,000호에 달하는 주택이 공급된다. 특히 역세권 고밀개발을 통해 주택공급량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지난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0년 주택 공급물량은 약 8만호로 최근 3년간 입주물량인 연평균 7만5,000호를 넘어섰다.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2만4,000호 공급돼 전년 대비 7.5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1년 17만호였던 공공임대주택은 지난해 말 35만호로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시는 올해도 약 8만3,000호에 달하는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부산 좌천역 인근 쪽방촌이 도시재생으로 탈바꿈된다. 쪽방촌 도시재생은 영등포와 대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국토교통부는 부산시, 동구청과 함께 지난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부산 동구 주거취약지 도시재생방안’을 발표했다.동구는 쪽방이 다수 분포하고 있는 곳으로 소규모로 산재돼 있어 동시에 전면적으로 정비하기는 어렵다. 이에 주거여건이 매우 열악하고 정비가 시급한 좌천역 주변을 1단계로 정비하고, 여관·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가 많은 초량역 주변은 향후 2단계로 정비할 계획이다.▲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한 노후주거지 정비=좌천역 인근
앞으로 강남의 대규모 개발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강북 등 서울 전체 어디서나 쓸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런 방안이 담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을 연내 추진하겠다고 지난 10일 밝혔다.법 개정이 이뤄지면 강남 지역의 대규모 개발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인 이른바 ‘공공기여금’을 강북 등 서울 전역 어디서나 쓸 수 있게 된다. 현재 공공기여금은 해당 자치구 범위 안에서만 쓸 수 있다.공공기여금은 개발사업에 대해 서울시가 용도지역 변경을 통한 용적률 상향 같은 도시계획 변경을 허가해주는 대신 개발이익의 일부를 현금으로 기부
주택 보유 여부에 따라 부동산 대책에 대한 국민의 생각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부동산 대책에 대해 지난달 23일부터 14일간 국민생각함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13일 결과를 공개했다.발표에 따르면 유주택자의 경우 과반수가 현 주택시장의 가장 큰 문제를 ‘과도한 규제’라고 응답(51.3%)했으며 해결방법으로 ‘용적률 등 건축규제 완화(31.5%)’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24.1%)’등을 꼽았다.반면 무주택자는 과반수가 ‘지역 간 양극화 심화(21.3%), 정책
서울주택도시공사가 20~60대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택에 대한 브랜드를 공개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청신호’에 이어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에는 ‘연리지홈’을, 연금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는 ‘누리재’ 브랜드를 각각 도입하기로 했다.SH공사는 지난 4일 정부와 서울시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첫 공개한 분양주택 모델인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에 대한 브랜드를 ‘연리지홈’으로 정했다. 연리지는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마치 한나무처럼 자라는 현상으로 시민과 SH가 함께 만드는 주택 브랜드를 의미한다.지분적립형 분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