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동대문구 답십리동과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를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시는 지난 4일 제5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답십리동과 홍제동 2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동구 천호동과 둔촌동도 공모에 신청했지만, 주민반대와 지역여건 등을 고려해 미선정했다. 이번 대상지 선정으로 총 81곳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2곳은 노후한 다세대·다가구주택이 밀집해 있어 고질적인 주차난과 열악한 기반시설로 지역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온 구역이다. 또 반지하주택이 다수 분포해 있어 주거환경개선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 재건축의 설계자 자리를 두고 희림건축과 해안건축이 재대결을 벌인다.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1일 설계자 응모등록 결과 희림건축과 해안건축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희림은 UNS·나우동인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했고, 해안은 단독으로 응모했다. 조합은 내달 6일까지 재건축 설계안을 제출 받아 오는 12월 총회를 개최해 최종 설계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응모결과로 희림과 해안은 압구정3구역의 설계자 자리를 두고 다시 맞붙게 됐다. 앞서 조합은 지난 7월 총회에서 희림을 설계자로 선정
서울 서대문구가 DMC한양아파트의 재건축 적정성 검토 비용을 환불 받았다.구는 7일 국토안전관리원에 요청했던 북가좌동 DMC한양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적정성 검토 요청’을 취하하고, 4,563만원을 환불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비용 환불은 적정성 검토가 지자체의 재량으로 개선되면서 적정성 검토 요청을 취하함에 따른 것이다.지난해까지 민간기관이 재건축 안전진단을 진행해 ‘조건부 재건축’ 판정이 나올 경우 의무적으로 국토안전관리원에 적정성 검토를 받아야 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2021년 9월 북가좌동 DMC한양아파트가 조건부 재건
서울시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시기 조기화가 유명무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턴키입찰에 대한 새로운 절차 도입 움직임을 보이면서 비용과 사업기간 증가 등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업계에 따르면 시는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과 관련해 기준 마련을 위한 T/F를 개최하고 설계·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이른바 ‘턴키입찰’에 대한 새로운 절차를 검토했다.절차 핵심 내용은 입찰시 조달청에 맞춤형 서비스를 요청해 입찰 서류에 대한 심의·검토를 의뢰하는 방안이다. 조합은 고시된 정비계획을 바탕으로 설계·시공 턴키입찰을 선택하고, 설문조사 등을 통한
조합임원의 해임기준이 완화된 이후 조합장 등에 대한 해임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조합의 업무공백으로 인해 정비사업이 중단·지연되는 현장이 늘면서 조합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대표적인 현장이 바로 인천 부평구 부개4구역이다. 이 구역은 6만6,688㎡의 면적에 용적률 249.67%를 적용해 공동주택 1,299세대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2010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이듬해인 2011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어 지난 2020년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2021년부터 이주·철거에 들어가 현재
경기 군포시 한라주공4단지 1차 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 절차에 돌입했다. 이르면 연내 안전진단 결과가 나와 재건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시는 지난 8일 나라장터를 통해 ‘한라주공4단지 1차 아파트 재건축 판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전자입찰을 진행해 개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용역비용 기초금액은 2억6,631만원이며,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90일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용역에 착수하면 11~12월 중 안전진단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공고에 따르면 한라주공4단지 1차 아
서울시가 시공자 선정시기를 앞당기는 대신 조달청이 입찰과 관련한 서류를 심의하는 방안을 도입할 전망이다. 입찰 전·후로 중요한 서류에 대해 조달청의 검토를 받은 후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심의·검토기간이 최소 2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수수료까지 지불해야 하는 만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시간과 비용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업계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시공자 선정 관련 공무원과 업계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자 선정기준 마련을 위한 TF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공자
최근 무궁화신탁(대표이사 권준명)이 계약이 해지된 사업장에서 소송을 통해 과도한 신탁보수를 챙겨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무궁화신탁은 강원 강릉시 이화연립 소규모재건축조합으로부터 계약해지를 통보 받은 이후 ‘신탁보수 청구’ 소송으로 약 8억원에 달하는 돈을 챙겼다. 정식으로 사업대행자 지정·고시를 받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조합에 불리한 계약상의 조건을 빌미로 수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받아가면서 조합원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사연은 이렇다. 강원 강릉시 이화연립 소규모재건축조합은 지난 2020년 7월 신탁 예비 사업대행자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에서 첫 재건축 설계자가 확정됐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조합이 진행한 설계공모 결과 조합원들이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디에이건축)를 선택한 것이다.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2 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정수진)은 지난 24일 정기총회를 열고 설계용역업체로 디에이건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합의 설계공모 공고에 따르면 이 구역은 강남구 압구정동 434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은 20만5,478.03㎡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재건축을 통해 약 2,700가구 내외가 건설될 예정이다. 최고급 설계안
경기도의 한 재건축 준비위원회는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하기 위해 설계업체와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설계업체는 설계도서 등을 작성해 준비위에 제공했고, 준비위는 해당 서류를 시에 제출해 구역지정을 신청했다. 문제는 구역지정 이후 해당 준비위가 아닌 다른 준비위가 먼저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아 조합을 설립했다는 점이다.이 경우 조합은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설계업체의 용역비용을 지급할 책임이 있을까? 이에 대해 최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이 설계용역비 등을 지급할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판결문에 따르면 A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2017년
오는 10월 19일부터 소규모정비사업에 대한 정비사업전문관리업 미등록 업체는 업무수행이 불가하다. 소규모정비사업장 곳곳에서는 미등록 업체의 업무수행 능력을 두고 논란이 불거져왔다. 그동안 미등록 업체가 동의서 징구 등의 업무를 수행해오면서 부작용이 발생해도 처벌규정이 없어 관리·감독 권한을 가진 공공의 시정조치 이외에는 해결방안이 없었다.현재 소규모정비사업 추진 절차와 관련 규정을 담고 있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서는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에 대한 의무 조항이 없다. 상당수 사업장들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대신
서울시가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에 턴키 방식을 도입하면 입찰경쟁 저하와 설계 분쟁 등으로 조합원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결국 시공자 선정 조기화에 따른 장점이 줄어드는 반면 단점은 지속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3일 ‘서울시 정비사업 시공사 조기 선정의 기대와 우려’ 보고서를 통해 시공자 선정 조기화에 따른 검토 방안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보도자료를 통해 시공자 선정시기를 단축하는 한편 내역입찰 수준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내역입찰 방
스마트폰과 컴퓨터가 발전하면서 인터넷을 통한 소통은 일상화되고 있다. 클릭이나 터치 몇 번으로 문자나 사진, 동영상을 통한 정보 공유가 가능한 세상이 된 것이다. 하지만 온라인 소통이 긍정적인 효과만을 가져온 것은 아니다. 익명성이나 소통의 편리함으로 명예훼손 등의 범죄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법무법인 도시가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명예훼손이나 정보통신망법 위반 소송 사례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0년 약 4,500여건에 불과했던 정보통신망법 위반 소송은 지난 2020년에는 무려 2만3,000여건으로 10년
서울 강남구 개포동은 대한민국 최고의 부촌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원래 개포동의 유래는 갯벌이 있던 마을인 탓에 개펄로 불리던 것이 ‘개패’로 변했고, 한자명으로 ‘개포(開浦)’로 불리게 된 것이다. 갯벌을 개간하기 전에는 사실상 쓸모없는 땅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현재는 소위 ‘개도 포르쉐를 타는 동네’로 불릴 만큼 부촌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포동의 발전은 재건축 역사와 함께 했다. 개포지구 내 적지 않은 단지들이 이미 재건축을 마쳤거나,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뒤늦게 재건축 대열에 합류했음에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가 발표되면서 기존에 탈락했거나 착수 시기를 검토하던 단지들이 속속 재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안전진단 탈락의 주요원인이었던 구조안전성 비율이 50%에서 30%로 완화되면서 구축단지들의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최종 관문인 적정성 검토도 지자체 요청 시에만 시행하도록 변경돼 재건축 안전진단 문턱은 더욱 낮아졌다. 안전진단 개정안이 소급 적용되면서 첫 수혜 단지도 나왔다. 서울 서초구 반포미도2차 아파트는 당초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적정성 검토를 통과해야 했지만, 개정안 소급
경기도가 의정부시와 하남시 소재의 재개발조합 2곳을 점검해 불법 수의계약 등 58건의 부적절 행위를 적발했다.도는 지난 4월 의정부 A재개발과 하남시 B재개발을 점검한 결과 각각 32건, 26건의 불법 행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중 법적 의무사항을 위반한 A조합 5건과 B조합 3건은 즉시 고발 조치했다.먼저 A조합의 경우 용역비용이 2억2,500만원 상당의 일반경쟁 입찰대상인 구조심의 계약을 수의계약으로 진행했다. B조합도 총 4억6,000만원(2억3,000만원씩 2회)에 달하는 용역업체를 수의계약으로 선정했다. 현행 도시 및 주거
전국적으로 리모델링 추진 단지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신도시에서 불었던 리모델링 바람은 이제 지방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2021년 말을 기준으로 전국에서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단지는 94곳이다. 전년도 58곳과 비교했을 때 약 40%, 2019년 37곳과 비교하면 약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시장에서는 집값 상승 분위기에 이끌려 잠깐 부는 바람이 아닐까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지난해 리모델링 시공권을 확보한 건설사들의 총 누적수주액은 9조원을 넘어섰다. 리모델링은 고층 아파트
경기도의 한 재건축 조합장이 시공자에게 빌린 사업비를 주식에 투자했다가 수억원대로 추정되는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합장이 자금을 빼돌려 투자한 것이 아닌 주식거래가 가능한 조합 통장을 개설해 투자한 것이어서 업계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안양의 A재건축조합은 지난해 12월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임시총회를 예정했지만, 일부 조합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당시 총회 책자에는 조합의 외부회계감사 보고서가 수록됐는데, 조합에서 사업비를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회계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3일 기준으로
1. 문제의 소재=추진위원회에서 운영 및 사업비 명목으로 업체로부터 금전소비대차계약을 체결하였는데 그와 같은 계약 체결 과정에서 운영규정 위배 행위가 있는 경우 우리 법원은 추진위원회 운영규정에서 ‘주민총회 의결로 정한 예산의 범위 내에서의 용역계약’만을 추진위원회의 권한으로 정하고 있는 경우에도 운영규정은 추진위원회의 내부적 규정에 불과하므로 이를 위반하여 계약이 체결되었더라도 해당 계약 자체가 무효로 되지 않는다고 판시한 바 있다.2. 하급심 판례 및 그 검토=이와 관련하여 의정부지방법원(2016.11.23. 선고 2015가합5
서울 송파구 잠실5단지가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신축 아파트 규모를 6,700여가구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수년간 재건축사업의 발목을 잡았던 교육환경영향평가가 해결됨에 따라 사업 정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잠실5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정복문)은 지난 11일 인근 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 현장 내 공터에서 2021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 내용을 반영하고, 비주거 비율을 축소하는 대신 주거비율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정비계획 변경안을 처리하기 위해 마련됐다.정비계획(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