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사업에 민간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리츠상품이 국내 첫 선을 보인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 낙후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택도시기금과 공동으로 1,800억원 규모의 공간지원리츠를 개발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공간지원리츠는 도시재생지역에서 민간사업자가 건설·개량한 시설을 선매입해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한 리츠(REITs)로 지난해 4월 주택도시기금법이 개정되면서 도입됐다. 이후 SH공사는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지난 3월 서울지역에서 1호 사업 진행을 위해 리츠 영업등록을 마쳤고 지난 4월 출자 동의
제1호 도시재생 공간지원리츠가 3월 13일부터 활동을 개시한다. 서울도시재생공간지원리츠가 영업등록을 마치고 이날 공식 출범하는 것이다.공간지원리츠는 주식회사의 형태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투자하고 수익을 돌려주는 부동산간접투자기구 방식의 일종이다. 도시재생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세입자들의 둥지 내몰림 현상도 방지하겠다는 게 국토교통부의 계획이다.국토부는 공간지원리츠 도입을 위해 지난 2019년 주택도시기금법을 개정해 기금 지원 근거를 마련했고 11월에는 서울투자운용주식회사가 제1호 공간지원리츠 법인 설립을 끝냈다.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