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24조는 ‘관련자료의 공개 등’이라는 제목으로 정보공개의무자, 인터넷 등을 통한 정보공개의무, 열람·복사 의무, 공개 및 열람·복사의 범위 등을 규정하고 있고, 정보공개의무자가 이를 위반할 경우 형사처벌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제137조, 제138조). 그 중에서도 정보공개의무를 규정하고 있는 제124조제1항의 규정에 관한 하급심 판례의 흐름을 파악해보고 현행 도시정비법상 정보공개 제도는 당초의 입법취지와 달리 실무상 악용되는 사례가 많은 바, 그 문제점을 짚어보고자 한다.2. 도시정비법상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정보의 양도 늘어났지만 이곳저곳에서 수집한 자료가 상이할 때도 많다. 이럴 때일수록 이른바 ‘오피셜’에 대한 갈증도 늘어난다. 아무래도 블로그, 카페, 뉴스기사보다는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신뢰가 가는 경우가 많다.정비사업은 특히 정확한 정보와 날짜, 최신화가 중요하다. 법률 개정이 잦아 연도별 적용 기준이 크게 달라질 수 있고, 개인의 큰 재산을 내놓고 추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투입된 자금규모가 거대하기 때문이다.부동산 가격이 크게 증가하면서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폭증했지만, 생소한
조합원에게 정보공개를 하지 않는 지역주택조합 사업 추진이 어려워진다. 앞으로는 조합원 모집 현황이나 회계감사 보고서, 조합원 분담금 납부내역 등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깜깜이로 추진하는 지역주택조합은 사업을 진전시킬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서울시는 지역주택조합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전 주택법이 정하고 있는 정보공개 등에 대한 점검을 선행한 뒤에 구역지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2일 밝혔다. 지역주택조합원이 사업 추진사항에 대해 잘 모른다는 점을 악용해 피해를 입히는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다.시에 따르면 사업구역 면적 5,000㎡ 이상 또
1. 문제의 소재(쟁점 정리)=A재개발정비사업조합 설립추진위원회는 사업구역 내 도로 소유자 B의 토지대장 상 주소지로 등기우편을 2회 발송하였으나 모두 주소불명으로 반송되었다. 그 후 이 사건 추진위원회는 조합설립인가신청 전 구청장에게 소재불명자 명부를 제출하면서 그에 대한 확인요청을 하였으나 B에 대해서는 조회가 불가하다는 통지를 받았다. 이에 이 사건 추진위원회는 토지대장에 B의 주민등록번호가 기록되어 있음에도 B를 토지등소유자의 수에서 제외되는 소재불명자로 분류하여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였고, 그 인가를 받았다. 이 사건 조합설
수년 전 ‘남자 수감자 11명이 보는 앞에서 재소자와 성관계한 여 교도관’이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미국의 여성 교도관 G(27세)는 교도소 안에서 수감자 11명이 보고 있는 가운데 남자 수감자와 성관계를 맺었는데, 상사인 M의 신고로 2021.7.3. 경찰에 체포되었다. G는 수감자와 용이하게 성관계를 하고자 교도관 제복에 구멍을 냈고, 수감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관계를 갖는 대범함을 보였다. 그러나 G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으며, 오히려 자신의 행위를 주위 사람들에게 자랑하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한 열람이 내달 8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고시는 의견 청취 절차와 중앙부동산가격공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30일 이뤄질 예정이다.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올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공동주택 약 1,523만호의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19일부터 4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방안에 따라 작년 공시와 동일하게 현실화 계획 수립 이전인 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69%)을 적용했다.먼저 올해 공동주택 공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에 관한 정보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법에서는 개인정보의 처리 및 보호에 관한 사항을 정하고 있는데, 개인정보 보호법 제71조제2호는 ‘제18조제1항·제2항, 제19조, 제26조제5항 또는 제27조제3항을 위반하여 개인정보를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한 자’뿐만 아니라 ‘그러한 사정을 알면서 영리 또는 부정한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자’도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법원은 “부정한 목적이란 개인정보를 제공받아 실현하려는 의도가 사회통념상 부정한 것으로서, 이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조선시대 서울 집값은 얼마였을까? 한성부 부동산 300년의 매매문서가 자료집으로 공개됐다.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최근 소장유물자료집14 ‘조선후기 한성부 토지·가옥 매매문서1’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자료집에는 조선후기 서울의 중부와 동부 지역에서 거래된 토지와 가옥 매매문서 304점이 수록됐다. 각 고문서의 도판과 원문을 싣고 전문가 해설을 추가해 연구자뿐 아니라 일반 독자도 이해할 수 있다.소장유물자료집에는 장기간 거래된 문서가 다수 수록돼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동대문 밖 농지를 거래한 문서는 36점의 문서가 연결돼 길
서울 용산구 동자동 일대에 녹지생태공간을 갖춘 40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구는 동자동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마련하고 내달 28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동자동 15-1번지 일대 동자동2구역은 면적이 1만533㎡다. 지난 1978년 11월 재개발구역으로 최초 결정된 후 2020년 9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그러다 2022년 8월 코로나19로 인한 여건 변화를 고려해 주 용도를 숙박시설에서 업무시설로 변경되기도 했다.이번 공고는 작년 11월 사업시행자가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
공동주택 외부회계감사 공개 단지가 확대된다. 종전에는 분양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었지만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전체로 확대됐다.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150세대 이상으로서 승강기간 설치된 공동주택 △150세대 이상으로서 중앙(지역)난방의 공동주택 △공동주택이 150세대 이상이 주상복합 건축물 등을 말한다.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지난 2022년 6월 개정된 공동주택관리법이 올 1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전체로 확대됐다고 26일 밝혔다.관련 법에 따라 해당 관리주체는 외부회계감
서울 용산구 이촌아파트지구와 강서구 화곡아파트지구의 건축물 높이가 기존 5층에서 최대 40m까지 완화된다. 시는 지난 24일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기존 이촌·화곡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이촌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과 화곡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아파트지구는 1970~80년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조성해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정됐다. 다만 주택공급 위주의 토지이용계획과 기반시설계획, 건축물 용도 및 규모 계획 등 단순하고 평면적 도시관리제도였다. 이후 재건축사업(정비계획)과의 연계
서울시가 고도지구를 50년 만에 전면 개편한다. 그동안 경직적 규제로 일관했다면 합리적 관리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6월 발표한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이 실현되는 셈이다.시는 지난 1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고도지구 등 전면 개편을 위한 용도지구(고도지구, 특화경관지구)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발표하면서 고도지구를 일률적 규제에서 합리적 관리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도지구는 도시경관 보호나 과밀방지를 위해 건축물 높이의 최고한도를 정하는 도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최정희 조합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이 인용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은마아파트소유자협의회(은소협) 이재성 대표가 제기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에서 채권자의 손을 들어줬다. 최 조합장은 곧바로 항고 의사를 밝혔고,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조합장 재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 모집을 공고하며 후속 조치에 나섰다.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2일 “은마아파트 창립총회 결의 무효 확인 사건의 본안판결 확정시까지 채무자는 조합장으로서의 직무를 집행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앞서 은마아파트는 지난해 8월 18일 열린 창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여의도아파트 단지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다. 특히 단지별 정비계획을 수립할 때 가이드라인이 되는 특별계획구역 지침도 마련됐다. 시는 지난 14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기존의 여의도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여의도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시 공동주택지원과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상위계획인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 육성과 한강 중심 글로벌 혁신코어 조성의 연속선상에서 여의도의 미래전략과 실행계획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131-2번지 일대에 대한 행위제한을 위해 오는 27일까지 주민공람이 진행된다.구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이 일대 6만3,059㎡에 대한 행위제한을 위해 12월 27일까지 주민공람을 진행한다고 지난 13일 공고했다.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장관, 시·도지사, 시장, 군수 또는 구청장(자치구의 구청장)은 비경제적인 건축행위 및 투기 수요의 유입을 막기 위해 기본계획을 공람 중인 정비예정구역 또는 정비계획을 수립 중인 지역에 대해 3년 이내의 기간(1년의 범위에서 한 차례만 연장할 수 있다)을 정
서울시가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신통기획’이 되레 정비사업의 발목을 잡는 지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공공관리자의 사전검토까지 마친 협력업체 선정에 제동을 걸면서 ‘불통기획’이라는 오명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실제로 최근 여의도 삼부아파트는 설계 공모를 진행했지만, 시의 명령으로 설계자 선정에 제동이 걸렸다. 현재 지구단위계획을 열람공고 중인데 정비계획이 확정되기 전에 설계자를 선정하지 말라는 것이다.하지만 조합은 시의 중단 명령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여의도 삼부는 공공지원제 적용대상
경기 광명시 중첩 용적률이 상향되는 등 철산·하안 지구단위계획안이 수립되면서 본격적인 재건축 추진 기틀이 마련됐다.시는 지난달 29일 용적률 상향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철산·하안 택지개발지구의 지구단위계획 최종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최종안은 지난 8월 당시 주민 열람을 실시한 계획안의 내용을 일부 수정한 것이다. 해당 재건축 사업장은 철산주공12, 13단지와 하안주공1~12단지가 대상으로, 기존 규모만 총 2만4,452세대에 달한다.이번 최종안에 따르면 중첩 용적률은 320%에서 330%까지 상향된다. 더불어 기부채납 의무
서울 강북구 번동 441-3번지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청사진이 공개된다. 구는 오는 7일 오후 7시 강북구청 대강당에서 이 일대 주택재개발 후보지 신속통합기획(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번동 441-3번지 일대는 지난해 12월 서울시 공모사업을 통해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정비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시와 구가 사업 초기 단계부터 각종 계획 수립과 절차를 지원하는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추진된다.이 구역은 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대
서울 송파구 아시아선수촌아파트지구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되면서 재건축이 쉬워질 전망이다.시는 지난 22일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기존의 아시아선수촌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아시아선수촌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아시아선수촌아파트는 1986년 서울에서 개최한 아시안게임 선수단의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단지다. 국내 최초로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건축계획을 수립하고 건립됐다는 점에서 중요한 도시·건축계획적 의미도 가졌다.아파트지구는 1970~80년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서울시가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상시 의견 제출이 가능하도록 열린 창구를 운영한다. 제출된 의견은 다음연도 공시지가 조사에 사전방영하거나, 추가 검증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시는 지난 21일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의견이 있는 소유자나 이해관계자가 해당 토지 소재지의 구청을 통해 의견 제출할 수 있도록 열린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의견제출이나 이의신청 기간은 연 2회로 결정·공시 절차가 정해져 있어 기간이 경과하면 의견제출이 불가능하다는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의견제출 방식을 상시 가능하도록 개선해 시민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