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업계가 정부의 리모델링 정책 홀대에 단단히 뿔났다. 정부가 1·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주택공급 방안을 발표했지만, 기대했던 리모델링 지원책은 단 한 줄도 없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총선용 선심성 방안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핵심 내용은 재건축의 경우 용적률 및 안전진단 완화 등이다. 반면, 리모델링 시계는 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오히려 서울시의 경우 안전성 검토 절차를 강화하는 등 사업 추진이 어려워졌다. 필로티를 동반하고, 최상층 1개층을 증축하는 수평증축의 경우에도 수직증축과 마찬가지로 안전성 검토 절차를 거쳐야
삼성물산은 지난 2000년 국내 최초의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을 선보였다. 래미안은 브랜드 파워에서 항상 선두를 지켜오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서도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하이엔드 브랜드를 출시하고 있지만 삼성물산이 래미안을 고수하고 있는 이유다. 대신 래미안에 하나를 뜻하는 ‘원(one)’을 특별한 수식어로 내세워 강남이나 과천 등 주요 사업장에서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서울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래미안 원베일리’, 신반포15차 ‘래미안 원페타스’, 방배6구역 ‘래미안 원페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의 재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원 장관은 지난 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를 방문해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대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1기 신도시 등 재건축을 추진하는 노후계획도시 현장 점검의 일환으로 분당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다. 분당구청에서 개최된 주민간담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도 참석했다.분당 지역주민들은 그동안 만성적인 주차난으로 인한 주민 갈등과 부족한 녹지, 주택 노후화 등으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했다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시공자 선정시기를 앞당기는 내용의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를 통과했다. 신속통합기획 구역만이 아닌 일반 정비사업에도 확대하는 게 핵심이다.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시기를 앞당기는 내용의 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앞서 작년 12월 30일 공포된 조례에 따르면 신속통합기획을 반영해 정비계획을 수립한 구역에 한해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문제는 신통기획 구역과 일반
정부가 특별법을 공개한 이후 지자체장들과의 간담회를 갖는 등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재건축에 특례가 집중된 만큼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에서는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용적률 상향 등에 따른 기반시설 부족 문제와 이주단지 개발 등 풀어야할 숙제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9일 1기 신도시 지자체장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7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표한지 불과 이틀 만에 지자체장들과 만난 것이다. 일단 지자체장들도 정부의 노후계획도
일선 리모델링 추진위·조합들이 정부의 1기 신도시 특별법 주요 내용 발표 직후 냉가슴을 앓고 있다. 특별법의 주요 내용이 재건축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리모델링 언급은 단 2줄에 그쳤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7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통한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및 면제, 용적률 상향 등이 핵심이다. 연한도 30년에서 20년으로 낮췄다. 다만, 택지개발지구로 조성된 곳만 해당되고 100만㎡ 이상 대규모 블록단위 추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은 세대
최근 정부가 1기 신도시 재정비 방향에 대한 주요 골자를 확정했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재건축 안전진단을 면제 또는 완화하고 종상향 등을 통해 용적률을 완화시켜주겠다는 게 핵심이다.대상지는 택지조성사업 완료 후 20년 이상 경과한 100만㎡ 이상인 곳들이다. 통상 신도시는 330만㎡를 기준으로 하는데, 적용 대상 범위를 넓혔다. 1기 신도시만 규제가 완화될 경우 역차별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분당·일산·산본·중동·평촌 등과 비슷한 시기에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시 내 모든 정비구역은 조합설립인가 후 시공자 선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적용구역에 이어 일반 정비사업도 시공자 선정 시기를 조기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일반 정비사업에 대한 시공자 선정시기 역차별 논란에 시가 진화에 나섰다는 분석이다.서울시는 지난 2일 신속통합기획을 포함한 모든 정비사업에 대해 조합설립인가 후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신
신통기획 적용구역은 올해 하반기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일반 정비사업은 시공자 선정시기 조기화 방안에서 제외되는 만큼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안’을 공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에 들어가지만, 시공자 선정시기와 관련한 개정규정은 6개월간의 유예기간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해당 규정은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이번 개정안은 서울시의회 상임위인 주택공간위원회에서 위원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해 조합을 설립한 구역은 곧바로 시공자 선정이 가능해진다. 신통기획에 한해 시공자 선정시기를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기는 내용의 조례개정안이 서울시의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다만 일반정비사업은 현행대로 사업시행인가 이후에 시공자를 선정해야 ‘역차별’이란 논란이 일고 있다.서울시의회는 지난달 22일 본회의를 열고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대안)’을 재적의원 80명 중 79명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이성배 의원과 강동길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조례안을 위원장 대안으로 통합한
서울시가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신속통합기획을 제안했다. 국민의힘 소속 성중기 서울시의회 의원은 지난 9일 오세훈 시장과 태영호 국회의원을 만나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재건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지난 1976년 첫 입주를 시작한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45년이 넘는 구축 아파트다. 주차난은 물론 시설도 노후화돼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11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보류 판정 이후 사실상 공식적인 재건축 논의가 중단됐다.성 의원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공급확대가 필연적”이라며 “재건축 추진이
상반기에 약 1조8,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려 ‘정비사업·리모델링 1위’에 오른 DL이앤씨가 잇단 계약해지로 체면을 구기고 있다. 올해에만 벌써 7곳의 사업장이 계약을 해지해 무려 2조원에 달하는 수주금액이 증발했다. DL의 고급브랜드인 ‘아크로’가 수주에 효자역할을 하고 있지만, 계약해지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딜레마에 빠지게 됐다.DL은 올해 상반기에만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6곳을 수주하면서 이미 1조 클럽에 가입했다. 공사비 5,500억원 규모의 부산 우동1구역을 시작으로 인천 용현3구역 가로주택과 군포 산본우륵 리모델링, 시흥
하이엔드(High end) 브랜드를 아시나요? 최고의 품질과 성능을 갖춘 물건에 붙이는 브랜드로 초고가로 책정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가격과 상관없이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상품을 지칭합니다.아파트에도 하이엔드 브랜드가 있습니다. 강남 등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지역에 최고급 자재와 마감재로 건설하는 아파트에 붙여지는 브랜드입니다.대표적으로 DL이앤씨의 아크로와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롯데건설의 르엘,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이 있습니다.실제로 서울 서초구의 아크로리버파크는 2013년 분양 당시 평당 4,000만원이 넘는 최고 분양가로
서울시가 재개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지만,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역차별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시는 지난 26일 주택공급 확대에 방점을 둔 6대 재개발 규제완화책을 내놨다.주거정비지수제를 폐지하고, 노후도가 심각한 곳들을 신규 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주택공급을 늘리겠다는 점이 핵심이다. 특히 제2종 일반주거지역 중 7층 높이제한을 적용받고 있는 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완화 방침을 밝혔다. 다만, 재개발구역에 한해서만 완화된 내용을 적용 받는다.당초 제2종 일반주거지역 7층 완화 요구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곳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으로 강남 재건축 용적률 상향 카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오늘(28일) 공급대책을 발표할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당정은 내달 4일 본회의에서 부동산 세법 개정안을 처리한 이후 대책을 발표하기로 정했다.특히 정부가 그린벨트를 해제하기 않기로 방침을 정한 이후 재건축·재개발 용적률을 올려 주택공급을 더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투기세력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와 개발이익 환수 방안도 함께 구상중이다. 일단 유력한 카드는 공공 재개발·재건축이다. 공공이 시행자로 참여해
정부가 공공재개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2020년 주거종합계획을 통해 올해 안으로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주택공급 조기화와 공급기반 강화를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공공재개발에 대한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과거 LH가 참여한 재개발사업의 경우 장기간 사업이 지연되거나, 주민들과의 의견 충돌로 되레 공공에 대한 불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LH와 SH의 전문성을 의심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실제 재개발을 추진한 경험 자체가 많지 않은데다 이렇다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기부채납을 현금으로 받아 다른 자치구에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표에 “강북 표심을 노린 전형적인 강남 역차별 전략”이라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최근 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공공기여 비용부담 운영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했다. 강남·서초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의 지구단위계획구역을 개발할 때 발생하는 기부채납을 토지나 건물이 아닌 현금으로 받아 다른 자치구에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용역의 골자다.기부채납은 개발(정비)구역 내 공원이나 도로, 학교 등 공공시설 확충
서울시 내 자치단체장과 시·구의회가 서울시의 정비사업 지연 행정에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시가 일선 재개발·재건축 정비계획에 대한 도시계획심의를 미루는 등 고의적으로 사업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먼저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시 재개발 정책은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시가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의 내 성수2지구가 일몰제 적용 받을 위기에 처한 가운데, 나머지 구역들에 도로 및 공원 등에 대한 완결성을 높이도록 주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성수전략정비구역 전체 재개발사업이 지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 구
정부는 올해 초 강력한 재건축 규제를 시행했다. 집값 상승의 주범이 재건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제도가 시행되면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산정 방식 등에 따라 부작용만 낳을 것이란 우려가 번졌다.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민심은 시커멓게 얼룩졌다. 6·13 지방선거에서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각 지자체 수장 후보자들의 정책 개선을 위한 주요 공약으로 자리 잡았다. 지방선거가 종료되고 나서 가장 먼저 민심 요구를 반영한 곳은 서초구청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취임 이후 첫 정책 행보로 국토교통부에 초과이익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