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여의도아파트 단지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다. 특히 단지별 정비계획을 수립할 때 가이드라인이 되는 특별계획구역 지침도 마련됐다. 시는 지난 14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기존의 여의도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여의도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시 공동주택지원과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상위계획인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 육성과 한강 중심 글로벌 혁신코어 조성의 연속선상에서 여의도의 미래전략과 실행계획을
서울시가 시공자 선정시기 조기화에 따른 선정 방법으로 ‘조합원 과반수’ 카드를 꺼내들면서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정 후보 건설사가 전체 조합원의 과반수 득표를 받아야 시공자로 선정될 수 있다는 해석인데, 현실적으로 시공자 선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건설사가 경쟁할수록 조합원의 표가 갈리는 만큼 굳이 경쟁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내달부터 시공자 선정 절차에 착수하는 현장이 대거 쏟아지는 만큼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이른바 ‘시공권 나눠먹기’가 성행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서울시 내 재건축·재개발구역
서울시 내 강남, 영등포 등 주요 재건축지구 4곳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1년 연장된다.시는 지난 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남 압구정아파트지구와 영등포 여의도아파트지구, 양천구 목동택지개발지구,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해당 구역은 2023년 4월 26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이번 도계획에서 2024년 4월 26일까지 1년 연장키로 했다.한편 시는 지난 2022년에도 해당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1년 연장한 바 있다.최지수 기자 choi@arunews.com
서울시의회 정재웅 의원이 여의도지구 재건축사업의 신속한 집행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지난 1일 제301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오세훈 시장에게 재개발·재건축사업의 미진함을 강력하게 질타했다.정 의원은 “지은 지 50년이나 되면서 평균 노후도를 훌쩍 넘은 여의도아파트지구의 재건축사업이 4년 가까이 ‘수립 중’인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언제 사고가 터질지 몰라 주민들은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살고 있고, 붕괴 위험까지도 감수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현실과 동떨어진 안전진단 제도의 실태와 서울시가 진행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직후 주택공급 확대와 집값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투트랙 정책을 발표했다.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요구하는 동시에 대규모 사업장이 밀집해 있는 일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다.서울시는 지난 21일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위한 사전조치 시행’을 발표했다. 오 시장이 후보시절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정비사업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다.이번 발표에 따르면 먼저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안전진단 기준 개정을 담은 건의안 공문을 국토교통부에 정식으로 발표했다. 지난 2
서울시가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등 4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 주요 대규모 재건축·재개발지역의 투기 수요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이유에서다.지정 대상 구역은 △압구정아파트지구(24개 단지) △여의도아파트지구 및 인근단지(16개 단지) △목동택지개발사업지구(14개 단지) △성수전략정비구역으로 총 4.57㎢이다. 오는 27일 발효돼 내년 4월 26일까지 1년간 지정된다.시는 최근 일부 재건축 단지와 한강변 재개발 구역 일대에서 비정상적인 거래가 포착되고 매물소진과 호가급등이 나타나는 등 투기수요 유입 우려가 높다는 판단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아파트지구 내 미성아파트와 목화아파트의 일몰기한이 연장됐다. 영등포 진주아파트도 해제 위기를 넘겼다. 시는 지난 20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세 곳의 정비구역 등 일몰기한 연장결정 자문안이 원안동의됐다고 밝혔다.정비구역 일몰제는 일정기간 동안 사업이 다음 단계로 추진되지 않으면 직권으로 구역을 해제하는 제도다. 이들은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고 2년 이내 조합설립을 신청하시 못한 구역들이다.지난 1978년 준공된 미성아파트(577가구)와 1977년 준공된 목화아파트(312가구)는 2009년 추진위원회 승인을
서울 송파구 가락우성1차아파트와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의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이 미뤄지게 됐다. 서울시 공동주택과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도시계획위원회 상정 안건이 내달로 연기됐기 때문이다.서울시는 지난 16일 공동주택과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 부서 전체 직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부서원들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하는 한편 인근 부서 등도 재택근무 등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었
“여의도 전체 재개발이 예상되면서 선제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신도시에 버금가는 곳으로 만들겠다. 공원과 커뮤니티공간을 보장하면서 건물 높이를 올리겠다.”약 2년 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 말이다. 박 시장은 2018년 7월 10일 ‘리콴유 세계 도시상’을 받기 위해 방문한 싱가포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의도 통개발 계획’을 언급했다. 여의도를 국제금융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종합 마스터플랜인 ‘여의도 일대 재구조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수상의 기쁨이 컸던 탓일까. 이날 박 시장의 발언은 평소 보존을 중시하고 개발을 지
최근 정비업계에서 서울시의 정비사업 관련 정책이 공신력을 잃어가고 있다. 시가 정비사업 관련 정책을 지적하는 여론에 대해 해명으로만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명자료가 나온 사례는 올 상반기 최소 8차례가 넘었다.문제는 시가 내놓은 ‘해명 및 설명’ 자료 내용이 이해관계자들의 설득력을 얻기 부족할 뿐만 아니라 사실과 다르다는 점이다. 시는 지난 1월 중구 세운3구역 재개발이 독립운동가 집터 보존으로 전면 보류될 수 있다는 한 언론매체 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세운3구역 재개발사업은 결국 중단됐다.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