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이 시공자 선정 시 입찰참여 확약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것이 수의계약을 위한 꼼수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쟁사들의 원활한 입찰참여를 막고, 특정 건설사를 선정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용했던 과거 ‘현설보증금’ 확산 사례와 유사하다는 것이다.실제로 현설보증금 요구 사례는 지난 2018년 성행했다. 현설보증금은 현장설명회 참석 보증금으로, 입찰보증금의 일부금액을 뜻한다. 문제는 현장설명회 당일 참석한 건설사들 중 보증금을 납부한 곳들에게만 입찰자격을 부여했다는 점이다. 현설보증금은 적게는 수억원에서 수십억원까지 책정됐다. 만약 2개
연초부터 정비사업 수주 실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건설사들의 눈길은 서울에 집중되고 있다. 압구정·여의도지구 재건축과 한남재정비촉진지구·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등 한강변 정비사업장들이 대표적이다. 송파에서도 가락삼익맨션과 잠실우성4차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에 직주근접, 뛰어난 교육환경까지 갖춘 사업장들이 수주 물망에 올라있다. 지난해 수주킹 자리를 차지한 현대건설과 근소한 차이로 1위 자리를 내준 포스코이앤씨에 이어 GS건설, 삼성물산,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 쟁쟁한 건설사들의 출격 채비
삼성물산은 지난 2000년 국내 최초의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을 선보였다. 래미안은 브랜드 파워에서 항상 선두를 지켜오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서도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하이엔드 브랜드를 출시하고 있지만 삼성물산이 래미안을 고수하고 있는 이유다. 대신 래미안에 하나를 뜻하는 ‘원(one)’을 특별한 수식어로 내세워 강남이나 과천 등 주요 사업장에서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서울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래미안 원베일리’, 신반포15차 ‘래미안 원페타스’, 방배6구역 ‘래미안 원페를
서울 강북구가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을 지원한다. 구는 수원억에 달하는 안전진단 비용 모금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을 위해 이달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최대 전액을 무이자로 융자한다고 28일 밝혔다.구는 지난 3월 안전진단 비용 융자 지원 조항이 신설된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과 7월 서울시가 마련한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융자지원 업무처리기준에 의한 후속조치로 전액 구비로 마련했다.지원 대상은 사용승인일이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불량 공동주택 중 기존 세대수가 200세대 이상이거나 대지면적이 10,000㎡ 이상인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전액 지원을 받는 첫 수혜지가 나왔다. 대상은 서울 노원구 상계임광아파트다.구는 상계임광아파트의 재건축 안전진단비용 전액 무이자 융자 지원을 지난 15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일 안전진단 비용을 자치구에서 우선 지원하고 사업시행계획인가 전까지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일부개정 조례가 시행된 후 2개월여 만에 이뤄진 것으로 전액 무이자 융자는 전국 최초다.구는 지난 7월 서울시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지원 업무처리기준이 시달됨에 따라 재건축 신속추진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
서울 노원구가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을 100% 무이자로 빌려준다고 지난 25일 밝혔다.지난 3월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개정안이 통과되고, 지난 5일 서울시가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지원 업무처리기준’ 세부 시행지침을 시달한데 따른 것이다.안전진단 비용 지원은 안전진단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단지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희망 단지의 토지등소유자의 과반수 동의를 받아 신청하면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의 100%를 무이자로 지원한다.특히 구는 안전진단 융자금에 대한 보증보험 가입 수수료까지 선 지원해 재건축 추진단지 부담을
서울 도봉구가 관내 재건축 추진 단지들에게 안전진단 비용을 무이자로 대여하면서 사업 활성화에 나섰다.구는 25일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 비용을 무이자로 대출하겠다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서울시가 안전진단 비용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개정안 공포에 대한 후속조치다.앞서 시는 이달 초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지원 업무처리기준을 마련해 25개 구에 각각 전달했다. 각 구청에서는 기준안에 따라 예산을 고려해 지원방안을 결정하게 된다. 일례로 지난 17일 서대문
서울시가 지난 4일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융자지원 업무처리기준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지원이 시작됐다.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융자 지원을 이끌어낸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은 즉각 환영 의사를 밝혔다.서 의원은 안전진단 융자지원 등을 담은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올 3월 10일 통과됐고, 후속조치로 이번 업무처리기준이 마련된 것이다.다만 시는 업무처리기준(안)에 대해 △비용의 90% 이하 지원(자부담 10% 이상) △주민 연대보증인 설정(1억원 이하 3명, 1억원 이상 5명)으로 입법
서울시로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을 융자 받기 위해서는 공동대표를 구성해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융자기간은 최대 10년으로 사업시행인가 신청 전이나 시공자 선정 후 30일 이내에 반환해야 한다.서울시는 지난 5일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지원 업무처리기준’을 수립해 자치구에 배포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제도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처리기준은 지난 3월 서울시의회를 통과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안에 따라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정된데 따른 후속조치다. 개정 조례에는 재건축을 희망하는 단지는 주민 과
서울시 내 낙후된 역세권과 준공업지역에서 소규모재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시는 지난달 30일 소규모재개발사업 도입에 따른 구체적인 기준 등을 담은 ‘서울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지난 5일 밝혔다.소규모재개발은 지난해 7월 역세권과 준공업지역에서 소규모로 주거·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소규모주택정비법 개정을 통해 도입됐다. 현행법에는 철도역 승강장 경계 350m 이내인 낙후 역세권이나 준공업지역으로 5,000㎡ 미만의 면적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더불어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소규모재건축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시는 지난달 28일 ‘소규모재건축 활성화방안 및 사업모델 마련 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다. 이번 용역은 계약일로부터 10개월간의 연구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결과물을 마련할 예정이다.시는 소규모재건축을 통해 노후 저층주거지에서 기존 주거공간의 도시조직을 유지하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현재 소규모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는 대상단지는 2,070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사례는 70곳에 불과해 전체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모를 통해 소규모재건축에 대한 사업성 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SH공사는 지난 28일 ‘소규모재건축 사업성분석 공모’를 공고하고, 신청 접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소규모재건축은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자율주택정비사업과 함께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유형 중 하나다. 정비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에서 소규모로 공동주택을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구역의 면적이 1만㎡ 미만으로 노후·불량건축물의 수가 2/3 이상이고, 기존주택이 200가구 미만이어야 한다.이번 소규모재건축 사업성
리모델링 수주전에서 건설사들의 경쟁 유도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준하는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상당수 조합들이 일반경쟁 대신 제한경쟁을 택하면서 특정 건설사만 해당될 수 있는 입찰조건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수직증축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건설사들의 불확실성을 해소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수직증축은 허용된 지 약 7년이 지났지만, 2차 안전성 검토 기간에만 수년이 소요되면서 아직 준공 사례가 전무하다.리모델링에서 제한경쟁입찰을
서울시의 소규모재건축 업무처리기준이 본격 시행될 경우 600곳이 넘는 사업장의 7층 제한이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2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이 제정된 이후 소규모재건축을 추진하는 사례는 70개 단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사업대상단지가 2,070곳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3.4% 수준으로 사업 실적이 저조한 상황이다. 그나마 건축심의를 완료한 단지가 11곳으로 나머지 59곳은 조합을 설립했거나,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초기 사업장이다.소규모재건축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층수규제로 인해
서울시가 소규모재건축사업을 활성화해 주택공급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7층 이하 2종일반주거지역을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할 경우 적용했던 의무공공기여를 폐지키로 했다. 또 임대주택을 추가 공급하는 경우 용적률 상한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규제를 완화해 사업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규모재건축사업 업무처리기준’을 수립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2종7층, 2종일반주거 상향 시 공공시설 등 부담비율 0%… 2차로 이상 도로 등 입지조건만 충족하면 용도지역 상향 가능=이번 기준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협력업체 선정·계약을 위해 원칙적으로 경쟁입찰을 거쳐야 한다고 정하고 있기에, 도시정비법의 위임에 따라 만들어진 「정비사업 계약업무처리기준」 역시 입찰이 진행될 것을 전제로 한 규정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수의계약으로 협력업체를 선정하는 경우 계약업무처리기준이 어디까지 적용되는지에 대한 실무상 논의가 많을 수 밖에 없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제33조다.계약업무처리기준 제33조는 시공자 선정과 관련하여 ‘조합은 제출된 입찰서 모두를 대의원회에 상정해야 하며, 대의원회는 총회에 상정할 6인 이상의 건설업자를 선
◯중요하지 않은 조문은 법령해설집을 참조하시고, 중요한 조문에 대한 해설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용역업체의 선정 및 계약(제29조)◯추진위원회 단계에서 선정할 용역업체로는 가장 중요한 업체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이다. 그리고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서를 작성하거나 조합설립동의서 작성을 위하여 설계자도 필요하다.◯그 외에 변호사는 필수적으로 선정하기를 권해드리고, 조합설립동의서를 받기 위하여 추정분담금 산정을 위하여 감정평가업자도 선정해야 한다.◯이러한 용역업체 선정을 추진위원회가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고, 법 제29조와 국토교통부의
서울 송파구 가락우성1차아파트와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의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이 미뤄지게 됐다. 서울시 공동주택과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도시계획위원회 상정 안건이 내달로 연기됐기 때문이다.서울시는 지난 16일 공동주택과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 부서 전체 직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부서원들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하는 한편 인근 부서 등도 재택근무 등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었
1. 시공사와의 도급계약 해지에 조합원 과반수 이상 직접 참석이 필요한지 여부=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9조제3항의 위임에 따라 제정된 국토교통부 고시 ‘정비사업 계약업무처리기준’ 제35조제1항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에 조합원 과반수가 직접 참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시공자의 선정’과 ‘시공자와 체결한 도급 계약의 해지’는 명확히 구별되는 개념인 점, 총회 결의의 의사정족수 요건을 강화한 위 조항의 적용 범위를 함부로 확장하면 조합 내부의 의사결정의 자유를 부당하게 제한할 수 있는 점, 추후 새로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가
서울시가 공동주택 재건축사업의 업무처리기준을 만든다. 공동주택 재건축사업에 적용되는 다양한 법령과 기준·지침 등을 표준화할 수 있는 업무편람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시는 지난달 26일 이런 내용의 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23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는 △공동주택 재건축 관련 현행 법령․제도현황 조사 및 분석 △재건축사업 업무처리에 대한 체계적인 기준정립 및 운영방안 마련 △효율적인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 및 기준 등의 개선방안 마련 등이 담기게 된다.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