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재건축·재개발 현장에 공사비 증액 청구서가 날아들고 있다. 공사 원자재가격이 급등하면서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는 건설사와 도 넘은 공사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조합이 맞서면서 분쟁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전국으로 공사비 분쟁이 확대되면서 정부까지 나서서 갈등 해소에 나섰지만,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어려워 사실상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다.최근 공사비 인상을 둘러싼 조합과 시공자간에 갈등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공사비 증액 요구가 일반화되면서 계약해지나 공사 중단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사례도
서울 강남구 압구정지구 재건축의 설계업체 선정이 2차전에 돌입했다. 압구정3구역이 시의 시정명령으로 설계자 선정을 위한 재공모를 결정했고, 4구역은 국내외 내로라는 설계업체가 참여해 치열한 설계대전을 벌이고 있다.우선 압구정3구역은 시의 지속적인 압박에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앞서 압구정3구역 재건축조합은 희림건축이 용적률 360%를 적용한 설계로 논란이 일었지만, 내부 검토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설계자 선정 절차를 강행했다. 희림건축이 시의 민원회신을 통해 용적률 상향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은 데다, 시와 구도 설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라그란데’ 입주자모집공고를 지난 4일 래미안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래미안 라그란데는 동대문구 이문동 257-42번지 일대를 지하5~지상27층 39개동 규모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단지명인 라그란데(La Grande)는 스페인어로 유일한 것을 의미하는 ‘La’와 대도시를 뜻하는 ‘Grande’를 합성했다.래미안 라그란데는 총 3,069세대 대규모 단지로 이 중 920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52㎡ 45세대, △5
지난 2020년 10월 아크로리버파크가 포문을 열었던 ‘평당 1억 시대’가 온지 3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평당 1억 시대를 넘어 2억 시대가 개막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평당 2억 시대가 온다는 것은 아파트 한 채에 100억은 거뜬히 넘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100억원은 월 200만원씩 416년 이상을 저축해야하는 엄청난 돈이죠.이제는 아파트 한 단지에 100억 자산가가 즐비한 현실이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100억대 주택은 이미 ‘한남더힐’과 같은 프리미엄 빌라나 초고급 오피스텔 ‘롯데 시그니
요즘 아파트에는 더 이상 ‘OO주공’, ‘OO현대’ 등의 이름은 찾아보기 어렵다. 지역과 건설사 브랜드명의 합성어부터, 스페인어, 불어, 라틴어 등 외국어를 적극 도입해 속된말로 ‘있어보이게’ 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 건설사 직원은 좋은 아파트 이름을 짓기 위해 각종 외국어 사전까지 구비해 예쁜 단어를 찾는 것이 업무 중 하나라고 할 정도다. 그렇다면 재개발, 재건축 조합부터 건설사까지 있어 보이는, 아니 있어 보여야하는 이름을 원하는 이유는 뭘까. 역시 가장 큰 이유는 ‘돈’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듯 고급화, 차별화된
올해 분양시장에서는 노후 아파트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의 인기가 가파르게 올라고 있다. 이는 분양시장에서의 높은 청약 경쟁률과 매매시장에서의 높은 가격 상승폭으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는 새 아파트로 갈아타는 수요가 꾸준하고, 노후 아파트 속에서 새 아파트가의 희소성이 주요한 이유로 내다보고 있다.실제로 올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인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자양하늘채베르’는 평균 3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가 위치한 광진구는 부동산R114 기준, 10년 초과 아파트 비율(이하 노후 비율)이
경기도가 시흥의 한 재개발조합을 점검한 결과 불법 수의계약이나 억대 세금 미납 등 28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했다. 도는 곧바로 고발 및 시정명령 조치에 들어갔다.도는 시·군으로부터 점검 대상 조합을 취합했고 이중 시흥의 한 재개발조합을 지난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들여다봤다. 시·군이 아닌 경기도가 조합을 직접 점검한 건 처음이다.그 결과 총 28건의 적발 사안 중 고발 5건, 시정명령 2건, 주의 15건, 해당부서 통보 1건 등 23건을 조치했다. 나머지 5건은 기존 고발 사안이거나 국토교통부 유권해석 후 처리할 계획이다.주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한 공포가 현실로 다가왔다. 대도시는 물론 재건축부담금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던 소도시까지 집값 급등에 따라 부과 대상이 됐다.수도권과 지방 곳곳에서 ‘억대’ 부담금이 산정됐고, 조합원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일선 조합들은 연대를 통해 집단행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지난 9일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조합 54곳이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연대’를 결성하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이들은 ‘부당함’을 주장한다. 재초환은 지난 2006년 처음 도입된 이후 주택시장 침체 등을 이유
재초환 공포가 수도권을 넘어 지방까지 확산하고 있다. 강남을 비롯해 서울 주요 재건축사업장에만 부과될 것으로 예상됐던 재건축부담금이 수도권 및 지방대도시에서도 ‘억대’ 수준으로 책정되는 등 현실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재건축초과이익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던 지방소도시에서도 최근 집값이 급등하면서 재건축부담금을 내야할 상황이다.그동안 억대 재건축부담금이 나온 사례는 대부분 서울 강남권에 집중돼왔다. 올 상반기 서초구 방배삼익아파트에서 재건축부담금으로 약 1,271억8,322만여만원이 부과됐다. 조합원 1인당 2억7,
대형 건설사들의 시선이 서울지역 정비사업으로 회귀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최근 급성장한 아파트 리모델링에 대한 수주전이 러시를 이뤘고, 부산 등 지방에서 시공자 교체 바람이 불었다. 반면 서울에서는 상계2구역과 흑석11구역 등 일부 현장에서 수주전이 벌어졌을 뿐 예년과 비교하면 흉작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서울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수주 물량이 대거 시장에 나올 예정이어서 건설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우선 노원구 상계1재정비촉진구역이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마치고 오는 28일 입찰을 마감한다. 현장설명회에는 △H
재개발조합장님! 수용보상금 증액 소송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세요~1. 토지수용보상금 증액 소송이 제기되는 과정재건축조합과 재개발조합에서는 사업시행계획인가 후 조합원들을 상대로 조합원 분양신청을 받게 됩니다.그런데 이 분양신청기간 내에 분양신청을 하지 않은 조합원은 현금청산자가 되어 자신이 정비구역내에 소유한 부동산을 조합에 소유권을 이전하고 현금청산금을 받게 됩니다.현금청산금 금액에 대하여 조합과 협의가 이루어 지면 협의된 금액을 받고, 만약에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재개발조합의 경우에는 토지수용으로 강제 취득절차를 진행하게 됩니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대한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 재건축부담금 우려로 사업을 일시 중단하는가 하면 이미 초과이익환수를 피한 단지들도 시공자와의 계약 분쟁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재건축 사업성이 높을수록 부담금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강남권에서 재건축부담금 공포증은 더욱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쌍용아파트1차는 최근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지만, 시공자 선정 등 향후 절차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인근 쌍용2차의 재건축부담금 예정액이 통지된 후 조합원 총회를 통해 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초과이
다사다난(多事多難).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은 매년 다양한 이슈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통령 탄핵과 이에 따른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비사업에 급격한 정책 변화가 일어났다. 전 정부가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을 펼쳤다면 이번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에 초점을 맞추면서 각종 대책들을 발표했다. 또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시행을 앞두고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시장에도 파란이 일었다. 재건축부담금을 피하기 위한 재건축 단지들이 대거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했으며, 강남을 수주하기 위한 건설사들은 경쟁은 치
‘처음’이란 단어는 기대감과 두려움의 느낌이 공전합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일텐데요. 뉴타운이나 택지지구 조성의 시작을 알리는 첫 분양 아파트들. 과연 기대감을 갖고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신길뉴타운 첫 분양 아파트 프리미엄만 1억원=서울의 뉴타운 중 큰 규모로 꼽히는 신길뉴타운. 지난 2006년 뉴타운지구로 지정되면서 개발이 시작됐는데요. 신길뉴타운에서 첫 번째 공급된 아파트는 지난 2013년 10월 분양된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11구역)였습니다. 분양 당시 부동산시장 침체가 계속돼 분위기가 좋지 않았으나
서울 강남권 재건축이 입주를 앞두고 1억~2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으면서 ‘역시’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뛰어난 입지와 희소성으로 아직 착공에 들어가지 않은 인근 재건축 단지의 투자심리까지 자극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해 오는 9월 입주예정인 ‘래미안 대치청실’은 전매제한이 풀린 지난해 6월 이후 1억원이 넘는 분양권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일반분양가가 3.3㎡당 3,200만원에 달했음에도 현재 3.3㎡당 3,800만원으로 상승한 상태다. 입주가 이뤄지면 시세가 3.3㎡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