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부동산 투기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공공재개발 후보지 8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시는 지난 19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재개발 후보지 12만9,979㎡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은 1년 연장된다. 재지정 대상지는 △종로구 신문로2-12구역 △동대문구 신설1구역 △용두1-6구역 △강북구 강북5구역 △영등포구 양평13구역 △양평14구역 △동작구 흑석2구역 △관악구 봉천13구역이다.지난해 1월 시는 역세권 주변에 위치한 공공재개발 후보지에 투기수요
공공정비사업 관련 법안이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첫 공공시행자 지정이 이뤄지는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지난 4월 공포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3개월의 유예를 거쳐 지난 14일부터 시행됐다. 이번 개정안에는 공공재개발·공공재건축의 절차와 인센티브 등의 내용이 담겨 공공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법령 시행에 맞춰 일선 현장에서도 공공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되고 있다. 용두1-6구역을 시작으로 신설1구역, 흑석2구역, 망우1구역 등이 공공방식을 도입하기 위한 막바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일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8곳이 이르면 올 연말께 공공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LH는 서울시의 정비계획 수립 이후 올 연말까지 공공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후보지 선정을 계기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문제는 공공재개발 후보지가 선정되면서 시범사업이 물꼬를 텄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다는 것이다. 일단 공공재개발사업의 근거가 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은 아직 국회 통과도 못했다. 천준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개정안은 현재 국토교통위원회 법안 심사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이번에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8곳에서 앞으로 4,763세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먼저 영등포구 양평13구역의 경우 기존 세대수는 389세대인데 앞으로 공공재개발을 통해 618세대를 공급한다. 준공업지역인 양평13구역은 양평역 역세권 입지를 갖춘 곳이다. 지난 2010년 조합을 설립하고 사업시행인가까지 받았다. 하지만 분양 여건이 좋지 않아 사업이 정체됐고 주민간 갈등도 커졌다. 앞으로 공공재개발을 추진하게 되면 주거지역 용적률을 기존 250%에서 300%로 상향하고, 분양가상한제도 제외되는 등
공공재개발 참여 의사를 밝히는 구역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 종로구 사직2구역, 성북구 성북1구역, 영등포구 양평14구역 등 4곳은 이미 신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마포구 아현1구역도 내달 중순 SH(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함께 공공재개발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이밖에 용산구 한남1구역을 비롯해 영등포구 신길1구역, 종로구 창신1·2·3동 등에서 공공재개발 추진모임을 발족하는 등 본격적인 검토에 나선 상황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지자체 설명회가 잠정 중단됐지만 공공재개발 추진을 원하는 주민들이 LH와 S
SH공사는 ‘재정비 리츠’ 첫 번째 시범사업구역으로 제기4구역을 선정했다. 지난 12일 SH공사, 재개발추진위원회, 현대건설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제기4구역은 지난 2009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이후 주민의 60%가 이주하고 기존 주택의 30% 가까이 철거까지 마쳤다. 그러다 지난 2013년 5월 대법원은 제기4구역에 대해 조합설립 무효 판결을 내렸고, 이후 사업은 정체상태에 놓여 있었다. 그러면서 지역의 슬럼화는 가속되고 주민 다수가 신용불량자로 전락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SH공사의 재정비 리츠는 공공주체인 SH공사가 참여
도시 재정비 리츠(REITs) 1호가 처음으로 탄생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재개발·재건축·도시재생 등 다양한 도시 재생 및 재정비 사업에 리츠 참여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SH공사는 지난 12일 도시 재정비 리츠 시범사업구역으로 동대문구 제기4 재개발 구역을 선정하고 추진위원회·현대건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H공사의 ‘도시 재정비 리츠’ 1호이자 전국적으로도 처음이다.리츠는 일반분양분을 사업 착공 전에 일괄 매입하고 SH공사는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일반분양물량 준공공 임대주택으로 8년 이상 임대운영 후 매각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