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현대아파트가 재건축 후 리모델링 추진 사업장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전망이다.대치현대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이영준)은 지난 4일 강남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먼저 사업개요에 따르면 대치현대아파트는 강남구 대치동 974번지 일대로 최고 24층 높이의 아파트 63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조합은 증축형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714가구 규모로 다시 짓겠다는 구상이다.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84가구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과거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선 아파트들이 리모델링으로 다시 새 단장을 준비하면서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모두 준공 15년차를 넘긴 중·고층 단지로, 증축형 리모델링을 통해 트렌드를 반영한 커뮤니티시설과 주차공간 확충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서초구 설악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건립된 잠원롯데캐슬갤럭시1차, 성동구 금호6구역 재개발로 들어선 벽산아파트, 강동구 암사시영아파트 재건축 이후 조성된 선사현대아파트 등이 꼽힌다. 이중 잠원롯데캐슬갤럭시1차는 이미 시공자 선정을 마쳤고, 금호벽산아파트 역시 시공 파트너 선정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