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 재개발 노후도 요건이 2/3 이상에서 60%로 완화된다. 또 토지등소유자 30% 이상 동의가 있으면 정비계획 입안 요청도 가능해진다.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제5차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에 통과된 개정안은 박 석·강동길·민병주·이민석·이희원·유정인 의원이 발의한 6건의 개정 조례안을 통합·조정한 위원장 대안이다. 특정무허가건축물은 호수밀도 산정에 포함현행 조례는 신발생무허가건축물은 호수밀도 산정 시 노후·불량건축물 동수 산정에서 제외된다고 명시하고 있다.하
서울시내 35층 룰이 폐지되면서 초고층 건설을 추진하는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강남 압구정은 최고 70층, 용산 한강맨션은 68층, 여의도 시범은 65층을 추진하고 있다.이렇듯 오세훈표 재건축으로 서울시내 초고층아파트 건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은 지난달 27일 제318회 임시회 주택공간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 주택정책실 업무보고를 받은 후 이런 문제를 지적하고 아파트 설계 단계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최 의원이 서
김경 시의원이 반지하가 포함된 공동주택의 노후도를 완화하는 조례안의 통과를 거듭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지난 20일 제31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반지하 주택의 노후도 완화 조례 개정안 통과를 제안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0일 서울시가 발표한 ‘반지하 거주가구 안전대책’ 중 기존 반지하 주택에 대해 일몰제를 도입해 10~20년의 유예기간을 주고 순차적으로 반지하를 없애 나가겠다는 정책의 모순성을 지적했다. 이 정책을 시행하면 모든 반지하 공
서울시가 해체공사장 위법 관행 뿌리를 뽑겠다며 전면전을 선언했다. 그동안 으레 이뤄져 온 관행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경 대응한다는 입장이다.시는 해체공사장의 건축물 해체계획부터 허가, 공사 진행 등 전 과정에 걸친 안전관리․감독을 위한 '해체공사장 안전 강화대책'을 마련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그동안 시 차원에서 해체공사장 관리 및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건축물관리법 개정(2022.8.4. 시행)에도 불구하고 가설울타리 전도 등 민간 해체공사장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한층 강화된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공사기 지난 7일 재개됐다. 참사가 발생한지 1년 5개월만이다. 내년 상반기 중 철거를 마무리하고 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거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일단 철거방식부터 바꿨다. 높이 10m 이상의 건축물에 대해서는 지상에서 길이가 긴 롱붐암(Long Boom Arm)을 통해 고층부를 직접 해체하던 방식에서 크레인으로 철거 장비를 건물 위에 올려 한 개 층씩 해체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진행한다. 이러한 철거방식은 한 개 층씩 안전하게
첫 4선 서울시장에 오른 오세훈 시장이 2일 오전 업무에 복귀했다. 이로써 오 시장이 역점사업을 추진했던 신속통합기획도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이날 오 시장은 오전 8시 50분 서울시청으로 출근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선거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이후 9시에는 시장 집무실에서 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조인동 행정1부시장으로부터 부재중 업무보고를 받았다.오후 2시에는 시청 기획상황실에서 다가오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여름철 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어르신·쪽방주민·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부터 폭염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사고발생 이후 일부 보이콧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이문3구역과 상계1구역 등의 사업장에서 계약해지를 골자로 총회를 개최했지만, 재신임을 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사업장은 실제 계약해지까지 이어진 데 이어 지방에서도 재신임 여부를 판단하는 총회를 앞두고 있어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실제로 HDC현산은 서울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잇따라 시공권을 방어했다. 강화된 안전대책으로 적극적인 조합원 설득에 나섰다는 점이 시공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노원구 월계동신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광주 사고 이후 일부 보이콧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지만, 안전대책 강화 약속과 함께 파격적인 사업조건을 제시하면서 신뢰를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다.월계동신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27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HDC현대산업개발이 경쟁사를 꺾고 조합원 대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HDC현산은 품질과 안전성 모두 책임시공을 통해 동북권 랜드마크를 건립하겠다는 높은 의지를 보였다.먼저 해외 유수 기업과의 설계 협업을 제안했다. 서울 동북권에서
연초 서울을 포함한 전국 주요 구도심 알짜배기 사업장들이 시공자 선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서울의 경우 노원구 월계동신아파트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코오롱글로벌이 각각 입찰에 참여하면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한강변과 가깝고 교육·교통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 받는 흑석2재정비촉진구역과 한남2구역에도 상당수 대형사들이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방에서도 시공자 교체에 나선 구역들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 장대B구역과 광주 광천동 재개발사업장의 경우 각각 현대건설을 새로운 시공자로 선정할
서울지역의 모든 해제공사장은 ‘착공신고’가 의무화되고, CCTV나 가설울타리 등 안전 가시설물을 설치해야 착공이 가능해진다. 또 재개발·재건축구역 내 해제공사장의 모든 해체허가대상 건축물은 상주감리를 이행해야 한다.서울시는 지난 8일 해체현장의 붕괴사고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해체공사자 현장중심 5대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6월 오세훈 시장이 건설공사장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발표한 이후 기존 제도와 대책을 재점검해 시공자와 감리자, 공공의 3중 안전관리가 이뤄지도록 보강한 것이다.우선 모든 해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학동 재개발지역의 붕괴사고 참사에 대해 “희생자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광주시가 책임지고 사고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10일 광주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허가권자인 동구청에 곧바로 사고수습본부를 꾸렸다”며 “우리시는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국토부, 경찰청 등과 함께 철저하게 사고원인을 조사해 엄정 조치하고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건설업체의 안전 불감증과 하청·감리 관련 문제가 시정되도록 정부와 국회에 제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이재광/HUG)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덕분에 챌린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공식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통해 시작됐으며 SNS상에서 #덕분에 챌린지, #의료진 덕분에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릴레이 캠페인으로 진행되고 있다.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의 지목에 화답한 이 사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의료진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수어 동작을 취하는 사진을 HUG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SNS 채널에 게재했다. 챌린지 다음 주자로 한국거래소 정지원 이사장을 지목했다.이 사장은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경기 하남의 주택 건설현장에서 건설사고 사망자 줄이기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주재하고 시스템 작업대의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 간담회와 현장점검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도로공사 등 산하 발주기관의 기관장과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단, 한국노총의 건설산업노조 위원장과 민주노총의 건설산업연맹 부위원장이 함께 했다. 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건설현장에서만 한해 400여명 이상 사망하고 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추락사고로 인한 것”이라며 “추락사고 종합 안전대책을 3월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2월부터 재개발·재건축 공사현장 주변의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보안관 20명을 배치한다고 밝혔다.이들 안전보안관은 공사장 주변을 돌아다니며 △어린이 등·하교 안전지도 및 시민 안전보행로 확보 △공사차량 안전운행 및 서행유도 △공사장의 안전펜스 위험성 여부 확인 △공사장 주변 도로 및 건축물 등 균열발생 수시 관찰 △공사장 주변 사각지대 청소년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특히 안전보안관과 공사 현장의 직접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위험요소 발견 시 현장소장이 즉시 위험요소를 해소하도록 유도함은 물론
경기 광명시 너부대마을 등 8개 지역이 도시재생 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된다. 이 가운데 너부대, 광명3동, 광명7동 뉴타운 해제지역 3곳은 우선사업구역으로 추진된다. 시는 지난 20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업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박승원 시장은 “광명동과 철산동 구도심 지역에서 진행 중인 뉴타운과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때 투명성과 안전성이 보장되도록 하겠다”며 “도시재생 활성화 우선 추진 3개 구역 이외의 구역에 대해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하여 주차장 확충사업, 도로개선사업,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등 도시재생사업을 주민과 함께 진행
서울시가 용산 노후 건축물 붕괴사고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안전관리 대책을 내놨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어렵다는 지적이다. 우선 안전관리 대책을 통해 붕괴 위험이 높은 건축물은 구청장이 직권철거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직권철거에 대한 건물주와의 구체적인 협의 관련 내용이 없어 시민 재산권 행사를 가로막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사업시행인가 단계 이후 안전관리 주체를 조합·시공자로 한정하는 등 책임 떠넘기기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청장 직권철거, 건물주와 협의 방안 없어… 법에서도 정하고 있는 토지등소유자 권리·
서울 노원구가 최근 발생한 용산 상가건물 붕괴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비구역 내 모든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장마철을 맞이해 노후 건축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 합동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구는 건축사와 공무원 등으로 민관 합동 안전 점검반을 구성하고 오는 8월 30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점검대상은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나서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지 못한 정비구역 내 모든 건축물이다. 서류점검 및 현장조사를 시행하는 구역은 중계본동(백사마을) 재개발정비구역, 상계재정비촉
지어진 지 20년이 지난 노후주택들이 전국기준으로 46%를 넘어서면서 구도심 재정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구도심 재정비를 위해 정부가 도시재생뉴딜에 방점을 두고 있지만, 주거환경 개선보다 일자리 창출에 대한 비중이 높고 기반시설 재정비도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 주택총조사(2016년 기준)’를 기준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준공 20년이 지난 주택은 762만 가구를 넘어섰다. 전국 1,669만2,230가구 중 762만8,843가구
‘2030 서울플랜’ 35층 규정층수 억지규제 수단으로 활용토론회 몰린 수백명의 시민들서울시 층수규제에 불만 폭발일괄적 층수로 도시경관 퇴보일부 시민만 한강 조망권 누려한강·국제업무지구 등 특수한지역에 한해 자율성 보장해야서울시, 세계적 도시 만들려면초고층 건축물 허용이 해답서울시 내 재건축·재개발의 최대 화두는 ‘층수기준’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수립한 ‘2030 서울플랜’에 공동주택을 35층으로 제한하면서 층수 적정성 여부를 두고 업계에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3일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가 개최한 ‘아파트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