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재건축·재개발과 관련한 굵직한 정책들이 본격 시행된다.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를 정비하기 위한 법안이 시동을 걸고, 정비사업 관련 대못 규제도 대거 손질된다. 정부가 주택공급의 핵심분야로 정비사업을 선택하면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이미 법령 제정이나 개정을 마쳐 예열 중에 있다. 국제금융위기 이후 사실상 빈사상태에 놓였던 재정비촉진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법안도 대기하고 있다. 앞으로 새롭게 시행될 정비사업 관련 제도를 정리했다. 3월은 정비사업 패스트트랙의 달… 재건축부담금도 대폭 감
국토교통부가 총선과 봄 이사철을 앞두고 기획부동산과 미끼매물 등 위법 사례를 단속하기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통합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기획부동산은 개발이 어렵고 경제적 가치가 없는 토지를 가능성이 큰 용지로 현혹해 판매하는 기업이나 거래형태를 의미한다. 통상 서민들이 매수 가능한 1,000만∼5,000만원 정도에 맞춰 필지나 지분을 분할 판매해 다수의 소액투자자 피해를 양산하는 민생 범죄이다.최근 총선을 앞두고 다양한 지역개발 공약을 악용한 기획부동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작년 전체 토지거래 중
윤석열 정부의 주요 주택정책이자 업계의 최대 관심사였던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한 법안이 제정·시행에 들어간다. 또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 지난 2006년 법령 제정 이후 처음으로 재건축부담금 산정기준이 개선된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을 비롯해 재건축이익환수법, 도시정비법, 도시재정비법 등 정비사업과 관련한 4개 제·개정 법안에 대해 공포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국회 통과와 법안 폐기의 기로에 섰던 법안들이 사실상 회기 마지막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정비사업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해당 법안들은 3~6개월간의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를 극적으로 통과한 이른바 ‘정비사업 4대 법안’이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정부는 지난달 26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등을 공포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들은 부칙에 따라 3~6개월간의 유예기간이 적용되는 만큼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순차적으로 시행된다.우선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은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를 광역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절차와 방법 등을 담은 법안으로
조합의 청산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시공자 비리 등을 방지하기 위한 신고센터 운영 방안이 추진된다.지난달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에는 조합 청산 절차와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담겼다. 이번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개정안에는 조합 해산·창산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규정이 신설됐다. 우선 조합정관에는 조합의 해산 이후 청산인의 보수 등 청산업무에 필요한 사항을 의무적으로 포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조합임원 선출이나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들의 홍보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합동설명회를 법제화하는 개정안이 마련됐다.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지난 26일 이 같은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에는 조합의 임원 선출이나 시공자 선정을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 금품·향응 등에 대한 제공을 금지하고 있다. 위반 시에는 시·도지사가 과징금을 부과하거나, 선정을 취소할 수도 있다.그럼에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집값 작전세력의 시장 교란행위를 몰아내겠다”고 강력한 의사를 표명했다.원 장관은 지난 12일 한국부동산원 강남지사에서 ‘집값 작전세력 근절 대책회의’를 열고 실거래가 띄우기나 가격 담합 등 집값 작전세력에 대한 척결 의지를 다졌다.이날 회의에는 국토부를 비롯해 경찰청, 국세청, 강남구, 서초구, 한국부동산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이 참석해 협업 방안 등을 논의하고 업무협약도 체결했다.본 회의에 앞서 원 장관은 한국부동산원 강남지사 내 실거래 조사 수행현장 및 부동산거래질서교란행위 신고센터를 방문해 운영상황
한국감정평가사협회(회장 양길수)가 ‘전세사기 근절 및 안심전세 지원 감정평가 개선방안’을 10일 발표했다.개선방안에는 △정부 대책 이행을 위한 지원방안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감정평가 특별 점검 △부적정 감정평가법인 업무 배제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부적정 감정평가 방지를 위한 전례정보시스템 등록 의무화 △윤리교육 강화 및 자정 캠페인 △전세사기 의심사례 신고센터 운영 △객관적인 감정평가를 위한 지정 감정평가사 도입 등이 포함됐다.먼저 협회는 서민안심전세 상담센터를 설치한다. ‘안심전세 App’에서 시세 조회가 되지 않는 50세대
#1 A종합건설사업자는 △△전문공사를 진행하면서 B전문건설사업자에게 하도급을 주었지만 건설공사대장에 하도급 여부를 등재하지 않았고 발주자인 ○○교육청의 승인도 누락했다.#2 C종합건설사업자는 □□전문공사를 진행하면서 하도급 허용범위인 도급금액의 20%를 넘어 무려 70%까지 하도급을 주었다. 국토교통부가 올 상반기 전국 161곳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하도급 준수규정 여부 등을 실태 점검한 결과 약 22%에 해당하는 36곳에서 불법 하도급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및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2년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시는 이번 활성화 계획에 따라 △지역 건설업체 경쟁력 강화 대책 추진 △건설시장 공정거래 확립과 근로자 권익보호 △건설인 역량 강화와 민관 상생협력 등 3개 분야 11개 세부과제로 진행한다.특히 ‘지역건설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의무공동도급 △지역제한 입찰 등 지방계약제도를 통한 지역업체 수주율 제고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위원회와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경기도가 기획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총 5차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한 결과 임야 지분거래량이 31%나 감소하는 등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도는 지난해 3월 성남시 상적동 임야 5.58㎢, 7월 29개 시·군 임야와 고양시 덕양구 재개발·재건축 사업구역 211.98㎢, 8월 평택시 현덕지구 2.32㎢, 12월 27개 시·군 임야·농지 24.54㎢, 올 6월 18개 시·군 임야‧농지 3.35㎢ 등 총 5차례 244.77㎢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이 가운데 전체 5차례 지정 가운데 86.6%로 가장 큰 면적을 토지
매매를 신고했다가 취소하는 방식의 이른바 ‘실거래가 띄우기’에 대해 정부가 집중 조사에 나선다. 실거래가를 상승시킨 후 계약을 해제하는 방식으로 호가를 조작한다는 국회와 언론의 문제제기가 잇따르자 집중 점검에 나선 것이다.국토교통부는 진정한 계약 의사 없이 집값을 자극할 목적으로 고가에 신고한 뒤 해당 계약을 해제하는 시장교란 행위 의심사례에 대한 기획조사에 착수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매매계약 해제 시 해제신고가 의무화된 작년 2월 21일부터 현재까지 지난 1년 간 이뤄진 거래 중 존재하지 않은 최고가로 거래신고를
서울 강남·송파·용산과 경기 광명·김포·구리·수원 팔달 등 집값이 급등한 과열지역을 대상으로 실거래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577건 중 탈세 의심 10건과 거래신고법 위반 의심 76건 등이 확인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한국부동산원과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기획조사 결과와 단체를 이용한 조직적 주택 부정 청약 등 부동산 범죄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5월 용산 정비창 부지 개발계획 발표와 6월 강남·송파 국제교류복합지구(SID) 조성사업 본격화에 따른 투기 수요를 차단하고 부동산 거래질서 건전성 확보를 위
한국부동산원이 10일 공식 출범한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조사·관리 및 공시·통계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감정원의 새로운 명칭이다.한국부동산원은 한국부동산원법 시행을 통해 주택 등 건축물 청약에 대한 전산관리 및 지원, 부동산 관련 정보의 제공 및 자문, 도시·건축·부동산과 관련한 정부의 다양한 부동산 정책을 지원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또 리츠 신고센터,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등을 통해 소비자 보호와 부동산 시장관리 기능을 확대하고 ICT·GIS 기술을 융합한 모바일 현장조사 및 공시가격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과학화 및 정
부산지역 내 재개발구역에서 투자자를 모집한 후 시공자 교체를 통해 웃돈(프리미엄)을 높이는 이른바 ‘재개발 작전세력’이 서금사재정비촉진6구역(이하 서금사6구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작전세력은 원주민들의 집값을 떨어뜨리기 위해 부정적인 소문을 퍼뜨리고, 다수의 투자자를 통해 기존 시공자를 해지 후 새로운 시공자를 선정하는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이런 작전은 ‘서금사6구역 시공사교체 조합원방’이란 단체채팅방을 통해 이뤄졌다.특히 오는 31일로 예정된 임시총회에서 특정 조합장 후보 등이 선출될 수 있도록 ‘모범답안’까지
재개발구역에 투기세력이 ‘부동산 작전’을 진행하고 있는 사실이 포착됐다. 재개발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소문을 퍼뜨려 집값을 떨어뜨린 후 투자자를 모집해 시세차익을 노리는 방식이다. 특히 작전세력은 집값을 다시 올리기 위해 이미 선정된 시공자를 해지하고, 새로운 시공자를 교체하기 위한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한국감정원 거래질서 교란행위 신고센터에 ‘부동산 거래조작 및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가 접수됐다. 부산의 모 재개발구역의 사례로 일부 공인중개사와 외부 투자자들이 가격담합을 통해 원주민을 내몰고 있
광주광역시가 8월 24일부터 연말까지 부동산 불법거래에 대한 집중 점검한다. 특히 시는 광주지방경찰청, 광주지방국세청, 자치구와 합동으로 부동산 불법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합동 단속에 들어간다. 시는 이런 내용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으로는 △부동산 불법거래 유관기관 합동 단속 △부동산 단속 전담 수사인력 배치 △홍보 및 교육 강화 △부동산 실거래가 허위신고 정밀검증 강화 △부동산 거래동향 상시모니터링 등이다.먼저 8월 24일부터 연말까지 부동산 불법거래 특별단속
등록임대주택 임대사업자의 불법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전담 센터가 운영된다. 국토교통부는 국토부, 광역·기초 지자체에 ‘등록임대 불법행위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6월 26일부터 운영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지난 2017년 12월 임대등록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이후 등록임대주택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후 지난해 1월 등록임대 관리강화에 따라 올해부터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매년 임대사업자의 공적 의무 준수여부를 조사해 합동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다.그동안 임차인 또는 제3자가 등록임대사업자의 불법행위(이중계약을 통한 임대료 증액제
2020년 주거종합계획에는 주택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 질서를 정립하기 위한 규제 방안이 포함됐다.정비사업의 경우 시공자 선정 기준을 강화하고, 재개발사업은 임대주택 의무비율 상향을 통해 공공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우선 시공자 선정 시 건설사는 분양가 보장 등 제안 금지사항을 구체화한다. 조합원의 재산상 이익이 될 소지가 있는 제안사항을 구체적으로 정해 제한한다. 또 처벌 기준을 새롭게 마련하고, 보증금이나 홍보 기준도 정비할 예정이다. 현재 건설사가 조합원 무상품목을 제안하거나, 사전에 홍보하는 등의 활동을 금지하는 방안이
51조원 규모로 커진 리츠 시장의 불법을 막기 위해 리츠 신고·상담센터가 설치된다. 국토교통부는 리츠 시장질서 조성을 위해 5월 18일부터 한국감정원에 리츠 신고·상담센터를 신설한다고 밝혔다.리츠시장 자산규모가 약 51조원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관련 피해사례나 유형 등이 다양화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적인 신고·상담창구의 신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실제로 리츠시장 자산규모는 2017년 34조2,000억원에서 2018년에는 43조2,000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 51조,2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인가취소나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