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어진 지 54년 된 서울 용산구 중산시범아파트가 재건축 첫걸음을 뗐다. 구는 중산시범아파트 내 시유지 4,695.5㎡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감정평가 후 시유지 매각금액 결정을 위한 시 공유재산심의회에 상정되고, 건축물 소유자에 토지 소유권이 이전되면 재건축 절차가 본격 추진되는 것이다.1970년에 지어진 중산시범아파트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10여 년 만에 본격화하면서 재건축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산’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서울시가 중산층을 대상으로 건립한 전용 39~59㎡로 구성된 소형 아파
하나자산신탁이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은하아파트의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됐다. 은하아파트는 영등포구청의 협조 아래 소유주들의 적극적인 동참은 물론 하나자산신탁의 노련한 업무진행에 따라 신탁방식 시행자지정 동의서 징구와 신탁계약 체결 시작 후 불과 8일만에 법적 동의요건을 충족했다. 이는 신탁방식 사업시행자 정비사업에 있어 전무후무한 기록이다.지난 1974년 준공된 은하아파트는 상가 없이 360세대, 40평형의 단일규모로 구성돼 있다. 이 단지의 용도지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이었으나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일반상업지역으
52년 된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2,466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된다. 시는 지난 4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여의도 한강변에 인접한 시범아파트는 지난 1971년에 준공됐다. 총 27개동 1,584세대 규모로 작년 9월에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앞으로 용적률 399.99%를 적용해 연도형 상가 및 지역 주민에게 개방되는 커뮤니티센터가 포함된 총 2,466세대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특히 한강과
“서울시는 한남시범아파트 주민들을 살려내라”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20일 서울시청 광장에 한남시범아파트 주민 수십명이 모였다. 이들은 서울시의 억지행정으로 인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가 아파트 단지 내 일부 필지를 공원으로 지정했다는 이유로 재건축사업 부지 편입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조합이 편입을 요구하는 필지는 준공 당시부터 아파트 단지에 포함됐고, 무려 50년이 넘도록 주차장으로 사용된 땅이다. 시가 공원으로 지정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녹지도 아닌 나대지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가장 먼저 시공자 선정에 나선 단지가 포착됐다. 바로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그 주인공이다. 금융 중심지이자 경제력까지 갖춰 일찌감치 대형사들이 시공권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자인 케이비부동산신탁은 지난 27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이다. 입찰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50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납부해야 한다. 입찰보증금 150억원 중 50억원은 현금으로, 나머지 100억
오랜 시간 지체돼왔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의 재건축이 활기를 찾으며 초고층 마천루 대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여의도 일대는 1970년대 조성돼 ‘반백 살’이 임박한 아파트 단지가 즐비해 노후화가 극심한 지역이다. 이에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가 많았지만 지난 2018년 ‘여의도 마스터플랜’ 이슈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각종 심의가 수차례 보류되는 등 부침을 겪은 것이다. 하지만 서울시가 ‘35층 룰’ 폐지에 이어 ‘여의도 금융 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립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계획안에서 중심상업지역은 용적률을 1,0
최근 신탁사들의 재개발·재건축은 물론 가로주택 등 소규모정비사업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비사업에 대한 신탁 시행자 및 대행자 지정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경우 신탁방식 정비사업으로 통용된다. 도입 후 약 7년째 접어든 현재 누적액이 47조2,00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몸집이 커졌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지난 2016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에 따라 본격 도입됐다. 가장 큰 장점은 초기 사업장에 대한 원활한 자금조달이 꼽힌다. 다만, 전문가들은 신탁방식 추진 및 전환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통상 신탁사
서울 양천구 목동9단지가 한국자산신탁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한국자산신탁은 지난달 26일 목동9단지 재건축 준비위원회(위원장 이종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 단지는 양천구 신정동 312번지 일대로 지난 1987년 입주했다. 현재는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32개동 2,03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향후 재건축을 통해 약 4,8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목동9단지 재준위는 올해 3월부터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방식과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설문조사에서 신탁방식을
하나자산신탁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은하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시행자로 나설 전망이다.은하아파트 재건축위원회는 지난 20일 주민총회를 열고 하나자산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탁방식 전환을 위한 설명회 및 설문조사, 입찰 등의 절차를 거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하나자산신탁은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을 통해 순조로운 재건축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단지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따른 사업성 향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실제로 지난 4월부터 공람·공고 중인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안’에 따르면
올 3분기 시공자 선정이 가시화되고 있는 사업장은 서울에 집중되고 있다. 먼저 재개발의 경우 동작구 노량진1구역과 동대문구 신설1구역이 입찰을 준비하는 등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제반작업이 한창이다. 재건축도 양천구 신정4구역이 재입찰 여부를 논의 중으로,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송파구 암사동 495번지 일대 가로주택과 강북구 미아3 가로주택 등 소규모정비사업장들도 시공자 선정이 임박했다. 각각 DL건설, 코오롱글로벌 선정이 유력하다. 리모델링도 곳곳에서 시공자 선정에 시동을 걸고 있다. 송파구 거여4단지의
서울시가 올해 초 ‘35층 룰’ 폐지를 공식화하면서 한강변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초고층 아파트 건립 바람이 불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5일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공고하면서 향후 20년 간 서울이 지향할 도시의 미래상을 그렸다. 주요 내용으로는 일률적·절대적 수치인 35층 높이 제한을 삭제하고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통해 창의적인 도시경관을 만든다는 방침이 담겼다. 이에 따라 여의도를 시작으로 동부이촌동, 압구정 지구, 잠실5단지, 반포1·2·4주구 등 노른자위 정비사업장들이 층수상향을 위해 다양한 계획안을 구상하고 있는
서울시 내 조합설립인가 단계의 알짜 사업장들에서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의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조례 개정으로 올해 7월부터 최소 112곳의 사업장에서 건설사를 선정할 수 있게 된다. 향후 별들의 전쟁이 펼쳐질 현장은 한강변에 위치한 압구정, 성수, 여의도 등 노른자위 지역들이 꼽힌다.실제로 최근 시공자 선정은 수의계약이 주류를 이뤄 경쟁이 없다시피 했다. 최근 2년 간 ‘빅뱅’은 2021년 북가좌6구역(DL이앤씨 vs 롯데건설), 2022년 안양 관양현대(HDC현대산업개발 vs
지난 2020년 10월 아크로리버파크가 포문을 열었던 ‘평당 1억 시대’가 온지 3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평당 1억 시대를 넘어 2억 시대가 개막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평당 2억 시대가 온다는 것은 아파트 한 채에 100억은 거뜬히 넘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100억원은 월 200만원씩 416년 이상을 저축해야하는 엄청난 돈이죠.이제는 아파트 한 단지에 100억 자산가가 즐비한 현실이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100억대 주택은 이미 ‘한남더힐’과 같은 프리미엄 빌라나 초고급 오피스텔 ‘롯데 시그니
건설사 총 출동 기대… 주요 타깃은 어디?부동산시장 하향세 속에서도 건설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사업장이 있다. 바로 강남권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학군, 한강변, 역세권, 직주근접 등의 입지를 갖춘 곳들이다. 대표적인 곳은 노량진뉴타운, 성수, 여의도, 압구정, 목동지구 등이 꼽힌다. 시장 관심도 높다. 노량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지난 2021년 4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각각 재건축과 재개발 등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투기수요 유입과 가격상승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적용 기간은 지난해 4월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건축 활로를 모색할 전망이다. 최근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으면서 사업 초기 단계에 진입한 상황이다.구는 지난 24일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난 1975년 건립돼 준공 50년 차를 바라보는 노후 단지다. 현재 최고 12층 높이의 아파트 4개동 57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지난해 11월 신속통합기획 신청 서류를 구청에 제출했다.신속통합기획이란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단계에서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이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신속한
서울시 내 아파트 35층 룰이 폐지된다. 시는 지난달 30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초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되면서 당장은 아니더라도 재건축사업도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지난 2014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일반주거지역 내 아파트를 지을 때 35층을 넘기지 못하도록 규제했다. 이른바 ‘35층 룰’이다. 일조권과 조망권의 독점을 막겠다는 취지였지만 되레 재건축시장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과거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나 강남구 은마아파트도 각각 50
최근 정비업계에서 서울시의 35층 룰 규제완화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정책 변화는 신속한 주택공급을 통한 시장 안정화를 이루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시는 근래에 들어 정비사업 관련 심의 통과로 원활한 재개발·재건축 추진 제반을 마련했다고 평가 받는다. 그것도 층수규제를 완화를 통해 초고층 건립을 허용하면서까지 말이다.신속통합기획을 추진 중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 강남구 대치미도아파트는 심의 통과에 따라 각각 최고 65층 및 50층 높이가 들어설 전망이다.부동산가격 상승을 우려하면서 수년째 심의가 지연돼왔던 목동 지구단위
서울시 정비사업 시계추가 빨라지고 있다. 연이은 심의 통과에 초고층 건립까지 허용하면서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던 시의 의지가 명확해지고 있는 것이다. 모두 직주근접,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실거주 욕구가 높은 곳들이다. 실제로 양천구 목동 일대는 지구단위계획 심의 통과로 재건축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등도 각각 정비계획 및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심의를 통과했다. 특히 시는 초고층 건립을 허용하면서 정비사업 추진에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심의 과정에서 기존에 고집해왔던 35층 층수규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을 놓고 정부와 갈등을 겪고 있는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합동점검에 들어간다. 이번 행정조사는 지난 23일 원희룡 장관이 은마아파트 주민들과 만나 강경한 입장을 내비친 직후 이뤄지는 것이다.당시 원 장관은 노선 우회를 요구하는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근거 없는 주장으로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면 사법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한 세대의 1만분의 1밖에 안 되는 지분을 가진 분이 앞장서서 국책사업을 좌지우지하려는 것, 공금을 동원한 불법적 행
서울시가 신속한 심의 통과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에 나섰다. 규제 빗장을 풀고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던 의지가 명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정비사업 시계추는 빨라지고 있다. 먼저 목동에서는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이 가결됐다. 이를 통해 재건축 대상 14개 단지는 각각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으로, 용적률 최대 300%를 적용해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5만3,000여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초고층 건립을 허용한 신속통합기획안도 확정됐다. 그동안 시는 한강변 조망을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명분으로 층수를 최대 35층으로만 규제해왔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