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 최대 리모델링 단지이자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사업지인 남산타운이 행정청의 책임 떠넘기기에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임대주택 동의 문제를 두고 서울시와 중구청이 서로 결정을 미루면서 조합설립이 늦어져 토지등소유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난해 10월 창립총회를 마치고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했으나, 약 6개월 가까이 구청이 인가를 내주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남산타운은 1필지 내에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이 혼재돼있다. 그동안 남산타운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분양주택만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처음 리모델링이 시작된 2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오는 27일 시행에 들어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사항으로 주택공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열쇠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특별법에는 정비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용적률 인센티브 등 특례가 대거 적용된다. 노후계획도시정비가 가능한 대상지만 하더라도 전국에 무려 108곳에 달한다. 다만 불안 요소도 존재한다. 통합개발에 따른 이익과 부담의 분배 과정에서의 갈등, 선도지구에 대한 과도한 경쟁 등이 대표적이
1기 신도시 중 가장 비싸고, 넓고, 유명한 지역 분당.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에 제2의 전성기가 찾아올 조짐이 보이고 있다. 과천과 함께 경기권 최상위 금싸라기 땅으로, 1기 신도시 전체 면적 중 39% 이상을 차지해 대장주라 할 만하다.분당신도시는 수도권의 주택난을 해소하고 서울 아파트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조성됐다.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어져 교통·교육·학군과 풍부한 녹지, 대형쇼핑몰 등 웬만한 서울지역보다 인프라가 우수하다. 그만큼 주거충성도도 높다.개발 당시 한국적 신도시 개발모형을 제시한다는 목적도 있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상록라이프아파트가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지정 경쟁에 본격적으로 참전할 전망이다. 조만간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단지는 이미 주민 동의율이 80%를 넘길 정도로 토지등소유자들의 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상록라이프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이달 24일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기반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추진준비위원회 측은 이날 설명회에서 상록라이프아파트의 재건축 기조를 발표하고 사업 관련 협력사 등을 초청해 사업 추진 과정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정비사업전문관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시범단지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로 지정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시범단지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이종석)는 지난 9일 서현중학교 체육관에서 ‘분당 시범단지 재건축 신속추진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안전문제로 모든 주민이 입장하지 못했음에도 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선도지구 지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설명회는 김기홍 분당 총괄기획가와 건설사,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설계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각종 현안에 대해 주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먼저 이
앞으로 아파트를 신축할 때 층간소음이 기준에 미달하면 준공이 불허된다. 건설사가 소음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보완시공이 의무화되며,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준공이 승인된다.또 시공 중간단계에서도 층간소음을 측정하며 검사 세대수도 현재 2%에서 5%로 늘린다. 만일 보완시공으로 입주가 장기적으로 지연될 경우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건설사는 보완시공 대신 손해배상을 할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저감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층간소음 해소방안’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현재는 공동주택 건설시 소음 기준
서울 강북권 리모델링 최대어로 꼽히는 중구 남산타운아파트가 창립총회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곳은 지난 2018년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뽑히면서 첫 발을 뗐다. 하지만 사업이 시작되면서 추진위원회가 양분되는 등 주민 간에 이견 차가 생겨 사업이 정체됐다. 이에 후속 발족한 추진위원회 측의 이영미 전 위원장(현 조합장)은 직접 소유주들의 중재에 나섰고, 사업 추진 필요성을 거듭 피력하는 등 노력해왔다.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해 12월 통합추진위원회가 출범하는 등 갈등이 봉합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도시재생사업의 개념 및 종류도시재생사업이란 무엇이며 어떤 종류가 있는가요? 재건축, 재개발은 그 중에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요?■ 김민우 변호사의 질문우리는 평소 뉴스에서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등의 용어를 많이 듣게 됩니다.정부가 주택정책을 발표하거나 수립할 때마다 뉴스에서 꼭 듣는 용어들이고, 실제 우리 주변에서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사업을 하는 곳을 쉽게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그런데 이런 말들을 할 때에 도시재생이란 말도 꼭 듣게 되는데, 도시재생이란 과연 무엇이며, 도시재생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요?■ 법률사무소
서울시가 공동주택 리모델링 정책 방향이 담긴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수요예측에 따른 단계별 도시관리에 나서면서도 사업비 지원 근거 등을 마련하겠다는 게 이번 기본계획의 핵심 내용이다.시는 지난달 25일 ‘2030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고시된 기본계획에 따르면 목표는 크게 공공성 확보, 사업비 지원, 수요예측에 따른 도시관리방안 마련 등 세 가지로 나뉜다.공공성의 경우 별도의 리모델링 운영기준 수립을 통해 반영할 수 있도록 정했다. 운영기준에는 기반시설 정비, 친환경 정책 반영, 단지 내 시설개방, 가로활성화
경기 성남시 분당은 ‘천당 밑에 분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교통·교육·생활환경 등 입지조건 측면에서 살기 좋은 곳으로 평가 받는다. 다만, 1기 신도시로 조성된 지 30년이 다돼가면서 아파트 노후화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상당수 사업장들이 시범단지로 선정돼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후발주자인 매화마을2단지 역시 시공자 선정을 앞두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집행부는 추상적인 브랜드 이미지보다는 단일 시공 및 사업조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형사가 아닌 조합이 사업 주도권을 쥐고 브랜드 파워와 내실, 2
서울시가 공동주택 리모델링 정책 방향이 담긴 새로운 기본계획을 공개했다. 기존 2025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안에는 담기지 않았던 안전진단 기준 강화 및 도시경관관리 방안 마련 등의 내용을 포함시켰다는 게 특징이다. 시는 지난 4일 ‘2030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안’에 대한 공람을 마쳤다. 주요내용은 변화된 현황여건 등을 반영해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수요예측 판단기준을 보완했다는 점이다. 시는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의 경우 오는 2030년 기준으로 약 11만 세대 이상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리모델
정부가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학·연·관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 건축학회, 한국주택협회, 건설기술연구원 등 10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층간소음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27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협의체는 층간소음 해소를 목표로 제도개선과 최신기술 등에 대한 동향을 공유하고, 정책 발굴·홍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반기별로 정책협의체를 여는 한편 현안·이슈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분과회의도 수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이보다 앞서 8월 국토부는 층간소
사회문제로 대두된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손을 맞잡았다.LH는 지난 16일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상물산,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GS건설 등 7개 건설사와 층간소음 기술 교류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시범단지의 구체적인 추진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는 공동주택 시공 후에도 층간소음 차단성능을 확인하는 제도로. 제도 시행일인 지난해 8월 4일 이후에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한 단지부
층간소음 사후확인제의 본격 적용을 앞두고 국토교통부가 사전점검을 위한 1차 시범단지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사후확인제 적용 전까지 반기별로 1~2곳을 추가로 선정해 3차 시범단지까지 운영한다는 게 국토부의 방침이다.층간소음 사후확인제는 공동주택 시공 후에도 층간소음 차단성능을 확인하는 제도로 제도 시행일인 2022년 8월 4일 이후에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한 단지부터 적용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시범단지 운영은 지난해 8월 발표한 ‘공동주택 층간소음 개선 방안’의 후속조치”라며 “준공 전 단지에서 사후확인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제도
인천계양 공공주택지구가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착공에 들어간다. 이번 착공을 시작으로 하남교산, 남양주왕숙 등 나머지 신도시도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는 15일 계양구 동양동 일원에서 3기 신도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3기 신도시 중 하나로 계획됐다. 지난 2019년 10월 하남교산과 남양주왕숙, 부천대장, 고양창릉 등과 함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해 도지사 직속 전담 조직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원도심 노후화 공동주택도 신속하게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이다.김 지사는 지난 24일 분당 샛별마을 삼부아파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런 내용의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경기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도지사 직속 전담 조직 구성 △시급한 재정비사업 재정 지원 △노후화 실태조사 △재정비 개발 방향 수립 등을 제시했다.먼저 도지사 직속의 1기 신도시 재정비 민간 전문가 자문단을 9월 안으로
정부의 8·16대책 발표 이후 1기 신도시 주민들의 불만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었던 1기 신도시 재정비 방안이 늦춰진데다, 리모델링 정책은 아예 빠져있어 연합회 등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다. 정부가 마스터플랜 용역을 앞당기는 등의 성난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대책 발표 이후 집값까지 하락하면서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윤 정부의 첫 부동산대책인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통해 1기 신도시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오는 2024년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5년간 270만호
1기 신도시가 조성된 지 약 30년이 도래하면서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두고 갈림길에 섰던 노후아파트들의 사업유형이 명확해지고 있다. 일부는 정부의 용적률 500%까지 상향 방침에 따른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민들이 서로 대립하는 등 혼선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리모델링·재건축, 두 가지 사업유형 가운데 선택과 집중에 나서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재건축과 리모델링은 적용 받는 법적 절차와 연한·안전진단 등의 부문에서 추진 요건이 다르고, 용적률 완화가 현실로 이어질 지도 불확실하다는 판단에서다. 분당에서는 한솔마을5단지 등 일찌감치
경기 수원시가 오는 2025년 기준으로 리모델링 대상 단지를 449곳으로 추산했다. 그 중 93개 단지 총 8만2,155가구에서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수원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재정비안에 대한 주민 공람·공고를 지난달 25일 내놨다. 공람 기간은 이달 9일까지다. 리모델링 기본계획은 준공 15년 이상된 리모델링 대상 단지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노후 단지 주거환경을 순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강선14단지 리모델링 추진위원회가 주민간담회를 열고 고양시 용적률 완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는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현아 당협위원장과 주민간담회를 가졌다.추진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현재 고양시 도시계획 조례 제61조에 따른 제3종일반주거지역 용적률 250% 제한과 18층 이하 층수 제한의 규제를 지적했다. 이로 인해 낮은 리모델링 사업성으로 실질적인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다.2018년 고양시 리모델링 기본계획에 따르면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