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의 적기 준공을 위한 종합대책회의를 지난 14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합, 건축관계자, 구청 관계부서, 외부전문가 등 60여명이 참석했다.둔촌주공아파트는 지하3층~지상35층 1만2,032세대로 조성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재건축사업이다. 오는 2025년 1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조합과 시공사업단은 2024년 11월 중순으로 준공 시기를 앞당기는 것을 논의 중에 있다. 준공이 완료되면 4만~5만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전국 최대 재건축 단지답게 정비기반시설 및 기부채납시설 종류와 규모도 남다르
재건축·재개발 조합과 건설사간의 공사비 협상은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표현된다. 비전문가 집단인 조합이 오랜 경험과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건설사를 상대로 좋은 협상 결과를 이끌어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2재정비촉진구역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됐다. 조합이 국내 최대 건설사인 삼성물산·DL이앤씨라는 대기업을 상대로 공사비 협상을 진행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대반전의 결과가 나왔다. 공사비를 대폭 낮춘 것은 물론 조합이 요구한 대부분의 마감재와 계약내용이 반영된 협상을 이끌어낸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의 기존 시공자에 대한 손해배상금을 재산정하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사실상 원고인 시공사업단의 손을 들어준 판결로 향후 손해배상금이 다시 늘어날 것이란 전문가들의 판단이다.대법원 제3부(주심 노정희)는 지난 12일 방배5구역 재건축의 기존 시공자인 프리미엄사업단이 제기한 상고심에서 손해배상청구에 관한 원고 패소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이번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17년 방배5구역 재건축조합이 시공자인 프리미엄사업단과의 계약을 해제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조합과 사업단은 공사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도 ‘구관이 명관’일까. 최근 공사비 갈등으로 시공자 해지를 추진했던 일선 현장들이 재협상으로 선회하고 있다. 새로운 시공자를 선정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다, 공사비 인하 효과도 불확실하다는 현실적인 이유가 반영된 것이다. 건설사들도 계약해지를 당할 경우 손실이 불가피한데다,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경우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공사비를 낮춰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성남 은행주공아파트는 지난 22일 정기총회에서 시공자 계약해지 관련 안건을 상정한 결과 조합원 과반수가 해지에 찬성하지 않아 부
공사비 급등으로 시공자 교체에 나선 경기 성남시 산성구역의 새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8개사가 참석했다. 기존 시공자인 GS건설, 대우건설, SK에코플랜트에다 서희건설, 효성중공업, 진흥기업, 계룡건설산업, 신동아건설이 새롭게 관심을 나타냈다.입찰은 내달 20일 마감될 예정이다. 단독이나 2개사 이하 컨소시엄이 가능하고,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보증금 200억원을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산성구역은 기존 시공사업단과 공사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지난달 26일 이사회와 이달 16일 대의원회의에서 계약 해지 건을 의결한 바
경기 성남시 산성구역이 재개발사업 새 시공자 찾기에 나섰다.산성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강용득)은 1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보증금은 200억원으로 전액 현금으로 입금해야 한다. 납부기한은 입찰마감 전까지다. 조합은 컨소시엄을 허용했으나, 최대 2개사 까지로 제한했다. 현장설명회는 이달 26일, 입찰 마감일을 내달 20일이다.이보다 앞서 산성구역은 기존 시공사업단과 공사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지난달 26일 이사회의, 이달 16일 대의원회에서 시공자 계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둔촌주공과 관련한 공사비 검증에 대해 법적 분쟁이나 미협의 등 일부 사항은 검증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합과 시공자가 합의한 객관적인 자료가 없는 사안까지 검증을 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다음은 공사비 검증과 관련한 한국부동산원과의 일문일답.▲둔촌주공아파트 공사비 검증에서 금융비용 손실분이 제외된 이유는=금융비용 손실금액은 분양 지연으로 당초 시공사업단이 수립했던 수금계획에 차질이 발생한데 따른 손해비용을 청구한 것이다. 손실액을 산정하기 위해서는 조합과 시공자 간에 분양대금, 분양시점, 중도금 납부일정
한국부동산원이 일부 언론이 제기한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 지연과 검증 불가 주장에 대해 정상 처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부동산원은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이 법정기한 내에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공사비 검증 요청에서 수개월이 걸리거나,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검증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보도에 대해 해명에 나선 것이다.공사비 검증 제도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기준 고시 등에 따라 진행된다. 검증 신청 시 관련 서류를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사업시행자의 서류작성 기간은 검증기
국내 최대 재건축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가 약 6개월 만에 다시 착공을 진행한다. 시공자와의 공사비 협상 문제 등이 해결됨에 따라 이르면 내년 초 일반분양을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지난 17일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박승환 조합장과 이수희 강동구청장, 시공사업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착공식을 개최했다. 전날 조합은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시공사업단 공사재개 합의문 추인 등 23개의 안건을 모두 가결하고, 새로운 조합장과 감사·이사 등 조합 임원을 선출했다.둔촌주공은 조합 집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이 단지는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공사비 증액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다가 공사가 중단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조합장이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향후 사업 진행 방향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지난 17일 업계에 따르면 김현철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오늘부로 조합장직을 사임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발송한 문자 내용에 따르면 김 조합장은 “6,000명 조합원들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서울시의 중재안에 합의했다는 시의 발표와는 달리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당초 시의 중재안에 대해 시공사업단이 거부하고, 조합에 무리한 합의안을 요구함에 따라 동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이다.김현철 조합장은 서울시의 중재안 합의 보도자료 배포 이후 입장문을 통해 중재안이 최종 합의에 이른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다.입장문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달 25일 서울시가 제시한 중재안에 대해 수용 의사를 밝혔지만, 동일한 중재안에 대해 시공사업단이 전면 거부함에 따라 무산됐다는 설명이다. 이후 조합은 지난달
공사비 문제 등의 갈등으로 공사 중단 사태까지 발생한 둔촌주공아파트가 서울시 중재안에 대부분 합의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다만 상가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조합과 시공자가 이견을 보이면서 분쟁의 불씨를 남겨놓은 상황이다.서울시는 지난 7일 둔촌주공 재건축사업 공사 중단에 따른 서울시 중재 상황에 대해 중간발표를 했다.둔촌주공은 공사비 인상 문제로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갈등을 겪으면서 공사가 중단된 지 84일째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5월말 1차 중재안을 제시한 이후 양측을 각각 10여 차례 만나 의견을 조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의 재건축 공사 중단을 불러온 공사비 인상 갈등이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건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기존 공사계약에 대한 ‘무용론’까지 대두됨에 따라 공사비 인상을 둘러싼 건설사와 조합간의 갈등이 일반화될 것이란 분석이다.최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조합에서 공사비 인상을 두고 갈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최근 공사 중단에 이어 타워크레인 철거까지 진행하고 있는 둔촌주공이 대표적인 현장이다.둔촌주공은 기존 5,930가구를 철거하고 무려 1만2,032가구를 건설하는 초대형 사업장이지만, 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공사 중단 사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서울 강동구 둔춘주공 재건축에 대한 합동 실태조사를 실시한다.지난 19일 서울시 등은 국토부와 성동구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오는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9일간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의 운영실태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합동점검반에는 국토부와 시, 구청 관계자와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해 용역업체 선정 및 계약, 자금차입, 예산편성 및 집행 등 조합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현황을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부 조합원들이 7,0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에 대한 지출 내
둔촌주공아파트가 공사비 증액을 두고 조합과 시공자가 극한대립을 빚고 있는 가운데 극적 협상이 타결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공사업단의 공사 중단에 맞서 계약 해지를 꺼내든 조합이 최종 협상안을 제안했기 때문이다.지난 13일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 각사의 대표이사에게 ‘둔촌주공 사업정상화를 위한 연석회의’를 제안하는 공문을 보냈다.해당 공문에 따르면 조합은 시공사업단이 공사 중단을 통보함에 따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파행을 막기 위해 연석회의를 진행할 것을 제안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의 재건축 공사가 결국 멈췄다. 시공사업단은 조합에 예고한대로 지난 15일 인력과 장비를 철수한 후 유치권 행사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조합도 ‘시공자 해지’라는 초강력 카드를 꺼내들며 맞불 작전에 나섰다. 시공사업단이 10일 이상 공사를 중단할 경우 해지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둔촌주공 재건축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지난 15일 입장문을 통해 조합의 귀책사유로 공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시공사업단은 지난 2019년 12월 조합 임시총회에서 공사계약 변경의 건이 가결됨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가 조합과 시공자간의 갈등으로 재건축 공사가 중단됐다. 시공사업단이 공사 중단 후 유치권 행사에 들어간 가운데 조합은 시공자 계약해지로 맞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시공자 계약해지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둔촌주공 시공사업단이 사업지연과 공사비 미지급 등을 이유로 공사 중단을 통보하자 맞불 작전에 나선 것이다.지난 8일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이사회를 열고 ‘시공자 계약해지’ 안건을 총회에 상정하는 방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시공사업단이 10일 이상 공사를 중단할 경우 임시총회를 개최해 계약해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이보다 앞서 시공사업단은 지난달 조합에 공문을 통해 공사 중단을 통보한 바 있다. 해당 공문에 따르면 지난 2년 이상 조합으
일반분양가 책정을 두고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조합장이 오는 9일 분양가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임시총회 후 사퇴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임시총회 결과가 향후 재건축사업에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지난 2일 최찬성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장은 입찰문을 내고 조합장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조합장은 “7월 9일 총회를 성공적으로 완성시킨 후 조합장직에서 사퇴하겠다”며 “총회 성사와 사업진행에 저의 사퇴가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에 당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가 일반분양가를 두고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공사업단이 ‘공사 중단’ 카드를 꺼내들었다. HUG와의 일반분양가 협의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향후 분양일정 확정을 촉구한 것이다. 당장 조합원들이 시공사업단이 협박을 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장과 시공자를 교체하자고 주장하면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24일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로 구성된 둔촌주공 시공사업단은 조합에 분양일정과 관련된 공문을 발송했다.해당 공문에 따르면 시공사업단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