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의 지구단위계획을 구청에 가지 않고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서울도시계획포털 내 지도서비스를 통해 ‘지구단위계획 온라인 열림 서비스’를 21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지금까지 지구단위계획 세부내용을 확인하려면 해당 구청을 직접 방문해 수십 페이지의 종이도서와 도면을 일일이 열람해야 했다. 유일하게 마포구 1곳에서만 자치구 내 지구단위계획 및 개발사업에 대한 정보를 전용 시스템을 통해 제공해 왔다.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온라인 열람 서비스는 서울 전역의 지구단위계획 상세정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서울시가 1980년대 개발시대에 도입된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을 전면 손질했다. 개발에서 재생으로 도시관리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만큼 이를 반영해 미래지향적인 계획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지난 2000년 지구단위계획이 법제화 된 이후 20년 만이다.그동안 지구단위계획은 도심지 개발이나 기반시설 확보에 방점을 두고 운용돼 왔던 게 사실이다. 당연히 지역맞춤형 도시관리제도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확일적 규제와 평면적 계획에 그치는 한계를 보였다.나아가 폭염이나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는 물론 젠트리피케이션과 같은 새로운 이슈에 대응하는 미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