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개발조합이 일방적으로 시공자를 해지했음에도 계약서상의 위약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법원이 시공자에게 해지에 대한 귀책사유가 없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도급계약서에 명시된 위약벌 책임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어떻게 된 일일까?사건은 이렇다. 부산 영도구의 동삼1구역은 지난 2005년 12월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을 설립했다. 조합은 2번의 시공자와 결별한 이후 시공자 입찰절차를 다시 진행해 2회 유찰 끝에 현대엔지니어링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선정하게 된다.이후 조합은 2021년 4~5월 시공자에게 공문을 발송해 2
조합이 시공자 선정 시 입찰참여 확약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것이 수의계약을 위한 꼼수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쟁사들의 원활한 입찰참여를 막고, 특정 건설사를 선정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용했던 과거 ‘현설보증금’ 확산 사례와 유사하다는 것이다.실제로 현설보증금 요구 사례는 지난 2018년 성행했다. 현설보증금은 현장설명회 참석 보증금으로, 입찰보증금의 일부금액을 뜻한다. 문제는 현장설명회 당일 참석한 건설사들 중 보증금을 납부한 곳들에게만 입찰자격을 부여했다는 점이다. 현설보증금은 적게는 수억원에서 수십억원까지 책정됐다. 만약 2개
최근 정비업계에서 시공자 입찰참여 확약서를 둘러싼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조합은 건설사의 참여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확약서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는 반면, 일부는 수의계약 꼼수로 활용되고 있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먼저 조합의 경우 시공자 현장설명회에 다수의 건설사들이 참석하더라도 부동산시장 침체 분위기에 막상 입찰에서는 유찰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에 건설사들의 사업 참여 의지를 미리 확인하고자 확약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는 특정 시공자를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확약서 제출 기한은
서울 송파구 가락삼익맨숀아파트의 재건축 시공자 선정이 가까워지고 있다.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현대건설 선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이보근)은 지난 15일 시공자 수의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앞서 조합은 지난 2월 시공자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당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 호반건설, 한양, 금호건설 등이 참석했다. 이후 조합이 정한 기한 내에 현대건설만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
대전 도마·변동16구역의 재개발 시공자 선정이 수의계약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현대건설 선정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도마·변동16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박종배)은 지난 1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1차 현장설명회에 이어 이번에도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석했다. 이에 조합은 조만간 수의계약 전환을 확정짓겠다는 방침이다.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로는 현대건설 지정이 유력한 상황으로, 내달 25일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사업계획에 따르면 도마·변동16구역은 서구 도마동 68-
서울 서초구 신반포12차의 사업시행인가가 임박했다. 구는 신반포12차 재건축조합(조합장 류경식)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에 대해 내달 25일까지 주민공람을 진행한다고 11일 공고했다.공고문에 따르면 잠원동 50-5번지 일대 신반포12차는 면적이 1만7,712.2㎡로 여기에 건폐율 18.73% 및 용적률 299.84%가 적용돼 지하3~지상35층 아파트 5개동 432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현재 신반포12차는 시공자 선정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이달 18일까지 수의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입찰 참여를 받는다. 입찰
올 2분기에는 대형사들의 수주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올 전망이다. 현재까지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등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가운데 서울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건설사들의 이목은 강남권에 위치해있으면서도 한강변과 가까운 곳에 쏠린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12차, 16차, 27차의 경우 각각 롯데건설, 대우건설, SK에코플랜트가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남구에서는 개포주공5단지와 도곡개포한신이 시공자 선정에 나선 가운데 대우건설, DL이앤씨 등이 수주전 출격 채비를 마쳤다.
서울 강동구 천호우성아파트의 재건축 시공자 선정이 가까워지고 있다. 이곳 시공권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롯데건설 선정이 유력하다.천호우성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전옥동)은 이달 9일 조합이 정한 기한 내에 롯데건설이 단독으로 입찰참여 확약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앞서 조합은 지난 2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롯데건설, 금호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방건설, 우미건설 등 5개사가 참석했다. 이중 롯데건설만 입찰참여 확약서를 제출했다. 롯데건설은 1차 입찰 절차에서도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후 단독으로
올해 1분기 정비사업·리모델링 수주전은 일부 대형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서울 곳곳에서 시공자 선정을 앞두는 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현재 10대 건설사 중 포스코이앤씨가 유일하게 2조원을 돌파하면서 1위를, 현대건설이 약 1조4,522억원으로 2위를, SK에코플랜트가 약 2,151억원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1분기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에서 불꽃경쟁을 펼쳤던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간의 수주전이 길음5구역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먼저 포스코이앤씨의 누적 수주액은 약 2조3,321억원이다. 도급순위 상
서울 송파구 삼환가락아파트의 재건축 시공자 선정이 임박했다. 시공권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DL이앤씨 선정이 유력하다.삼환가락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김종삼)은 지난 5일 조합이 정한 기한 내에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시공자 입찰 참여 확약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앞서 이 사업장은 지난달 2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당시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호반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쌍용건설, 코오롱글로벌 등 7개사가 참석한 바 있다.조합은 DL이앤씨만 단독으로 입찰 참여 확약서를 제출하면서 조
정비사업에서 시공자는 조합이 선정해야 할 가장 중요한 협력업체로 꼽힌다. 집을 짓는 주체이자, 어떠한 브랜드가 적용되느냐에 따라 향후 ‘시세’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물론 그만한 비용은 지불해야 한다. 바로 ‘공사비’다. 시공자는 이윤 추구가 담보되는 사업장에서는 어김없이 경쟁에 나선다. 만약 출혈경쟁이 있다면 직원들은 총회가 끝나는 날까지 정신없는 일과를 소화해내야 한다. 대상은 공사비가 상승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조합원 분담금 납부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곳으로 압축된다. 기자가 사석에서 대면한 시공자 직원 4명과의 대
최근 정비사업은 치솟는 공사비에 시공자 구하기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경쟁 사례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어졌고, 지방은 수의계약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사비 수지타산을 따지면서도 교육·교통을 포함한 입지조건이 뛰어난 곳에 수주 역량을 집중하는 등 건설사들의 ‘옥석가리기’가 시작됐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건설사들의 눈길이 쏠리는 사업장들은 이유가 있다. 공사비를 건설사 눈높이에 맞추거나, 교통·교육 등의 측면에서 일반분양 성공을 기대할 수 있는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춘 곳 등이 꼽힌다. 다만, 공사비 상향조정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세방·한양아파트가 소규모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 세 번째 여정에 나섰다.세방·한양아파트 소규모재건축조합(조합장 양창행)은 2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세 번째 입찰공고를 냈다. 지난해 11월 첫 입찰은 정해진 기한까지 입찰보증금을 제출한 건설사가 없어 유찰됐고, 같은 달 열린 2차 현장설명회에는 참석사가 없어 2회 유찰됐다. 조합은 2회 유찰로 수의계약이 가능하지만 경쟁입찰을 통해 시공자를 찾겠다는 방침이다.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로 진행하며 컨소시엄 참여는 금지했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 1
대구 남구 대명4동 재개발사업의 시공자 선정이 가까워지고 있다.대명4동 재개발조합(조합장 배용환)은 지난 27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수의계약 입찰을 마감했다. 이날 화성산업이 입찰참여 의향서를 단독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은 집행부 회의를 열고 수의계약 전환 여부, 시공자 선정 총회 개최 일정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화성산업은 앞서 1·2차 현장설명회에도 참석한 바 있다.사업계획에 따르면 이곳은 남구 대명동 3020-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7만8,029.4㎡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여기에 지하2~지상35층
부산 부산진구 동의대역세권 일대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자를 수의계약으로 선정할 전망이다. 현재 계룡건설산업이 시공권에 가장 근접한 상황이다.동의대역세권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장성인)은 지난 26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설은 1차에 이어 계룡건설산업이 재차 단독으로 참석하면서 유찰됐다. 이에 따라 조합은 같은 날 계룡건설산업을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오는 5월 초에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사업계획에 따르면 이곳은 부산진구 가야동 82번지 외 29필지 일대로 구역면적
부산 수영구 광안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자 선정이 가까워지고 있다. 시공자로는 삼성물산 선정이 유력하다.광안3 재개발조합(조합장 박재홍)은 지난 26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참여사 부족으로 자동 유찰됐다. 이에 조합은 수의계약 전환 방침을 밝혔다. 조합원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4% 이상이 선호하는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곳 시공자 선정을 위한 1·2차 현장설명회 모두 참석한 바 있다.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수영구 광안동 539-1번지 일대로 면적이 7만1,
서울 송파구 가락삼익맨숀의 재건축 시공자 선정이 수의계약으로 전환됐다.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이보근)은 26일 시공자 수의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고를 냈다.앞서 조합은 지난해 12월 1차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당시 현대건설, 대우건설, 금호건설, 동부건설, GS건설, 효성중공업,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참여사 부족으로 입찰은 유찰됐다.이후 지난 2월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열었는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 호반건설, 한양, 금호
서울 서초구 신반포27차아파트의 재건축 시공자 선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SK에코플랜트 선정이 유력하다.신반포27차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이진만)은 지난 2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SK에코플랜트만 단독으로 참석했다.앞서 SK에코플랜트는 이곳 시공자 선정을 위한 1차 현장설명회에도 참석한 바 있다. 이후 조합이 정한 기한 내에 단독으로 입찰참여 확약서를 제출하는 등 시공권 확보에 대한 높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조합은 조만간 이사회 등 집행부 회의를 열고 수의계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는 조합은 많은 재산권을 담보로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반드시 투명하게 운영돼야 한다. 이에 조합운영에 대해 점검하는 기관과 제도가 필요해지면서 한국부동산원이 ‘조합운영 실태점검’을 담당하게 됐다. 이번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의 정기 수요강좌에서는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를 초빙해 조합운영 실태점검 시 집행부가 주의해야하는 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한주협은 지난 20일 2024년 제3차 정기수요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의는 한국부동산원의 장세진 담당자가 ‘조합운영 실태점검 사례 해설’을 주제로 강좌를 맡았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재개발구역의 조합원들이 구청을 상대로 집단행동에 나설 채비에 나서고 있다. 이미 시공자 입찰이 2회 유찰됨에 따라 수의계약 절차에 착수했지만, 구청이 공공지원 검토 이행을 이유로 사실상 중단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사업시행인가 후 1년이 넘도록 시공자를 선정하지 못하면서 분담금 증가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최근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원들은 동작구청의 정비사업 관련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직권남용 감사촉구 조합원 탄원서’ 징구 절차에 착수했다. 조합원에 따르면 해당 탄원서는 약 300여장 제출되어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