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설=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무주택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주택법 시행령 제21조제1항제1호 가목은 세대주를 포함한 세대원 전원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아니하거나 또는 그 중 1명에 한정하여 주거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1채를 소유하여야 한다고 정하면서, ‘주택의 유형, 입주자 선정방법 등을 고려하여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지위에 있는 경우’를 ‘주택의 소유’에 포함되는 것으로 정하고 있다.결국 ‘주택의 소유’에 대한 구체적인 해석은 국토교통부령에 따르게 되는데, 이와 관련하여 주택법 시행규칙(국토
1. 서설=주택법에 따라 설립된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이라는 명칭에도 불구하고 민법상 조합이 아니라 비법인사단에 해당한다(대법원 1996.10.25. 선고 95다56866 판결 등 참조).이번 화에서는 주택조합이 사업을 수행하면서 부담하게 된 채무를 조합의 재산으로 변제할 수 없게 된 경우 조합원이 곧바로 조합에 대해 지분 비율에 따른 분담금 채무를 부담하게 되는 것인지 살펴보고자 한다.2. 사안의 개요=원고들은 A 조합과의 사이에 진행된 선행 확정판결에 따라 합계 50억원 가량의 손해배상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자들이다. A 조합의 조합
1. 사안의 개요=분양신청을 하지 않아 최초 관리처분계획에서 현금청산자로 분류된 원고들은 당시 분양신청기간을 연장하면서 개별통지가 누락됐다는 이유로 그 무효확인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 확정되었고, 이후 3차례의 사업시행변경인가가 있었으며 조합은 별도의 재분양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분양규모 변경신청만 받은 다음 변경된 관리처분계획의 인가를 득한 경우, 여전히 원고들은 현금청산자로 분류되어 있는데 이때 이들이 변경된 관리처분계획에 대하여 하자를 주장할 수 있는지 문제된다.2. 법원의 판단=①수용재결에 대하여
1. 서설=주택법은 지역주택조합 발기인 또는 임원의 정보공개의무 및 그 위반 시의 처벌에 관하여 규정하고(주택법 제12조, 제102조), 국토교통부의 지역주택조합 표준규약은 “조합 임원으로 선임된 후 그 직무와 관련한 형사사건으로 기소될 경우에는 확정판결이 있을 때까지 이사회 의결에 따라 직무수행자격을 정지시킬 수 있다”는 규정을 두고 있어(표준규약 제18조제4항), 대다수의 지역주택조합 규약은 이를 따르고 있다.이에 다수의 지역주택조합에서 조합장이 정보공개의무위반에 따른 주택법위반죄로 기소된 경우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조합장의 직
현대건설이 경기 안양 동안구 한가람세경아파트의 리모델링 시공권을 확보했다.한가람세경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이희숙)은 지난 9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이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평촌 파크뷰’를 제안했다. 한가람세경아파트의 입지 장점을 살린 최고 설계와 사업조건 등을 적용해 평촌을 대표하는 명품 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일례로 세대별 평면을 늘리면서도 거실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최신 트렌드를
조합이 정비기반시설을 기부채납하는 지자체와 용도폐지되는 기반시설을 소유한 지자체가 다르더라도 무상양도 대상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예를 들어 조합이 정비기반시설을 설치해 안양시에 기부채납하더라도 경기도 소유의 용도폐지 기반시설은 무상으로 양도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대법원 제2부(주심 권영준)는 지난 9월 A지구 주택재개발조합이 경기도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의 소’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A조합은 안양시 만안구 일대에서 재개발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지난 2009년 7월 조합
1. 문제의 소재대부분의 재개발, 재건축 조합 정관은 임원 및 대의원의 선임을 총회 의결 사항으로 정하면서, 총회 의결 방법과 관련하여 특별히 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조합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조합원 과반수의 동의’를 얻도록 정하고 있다.그런데 선거관리규정에서는 ‘후보자의 수가 정수와 같은 경우에는 무투표 당선으로 결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경우들이 있어, 해당 선거관리규정의 효력과 실제 총회 의결 방법이 문제될 수 있다. 2. 무투표 당선을 정하고 있는 선거관리규정의 효력이와 관련하여, 부산고등법원은 “임원은 총회에서 조합원 과
재개발사업에서 현금청산자 및 세입자들은 일정한 법령상 요건을 갖춘 경우 주거이전비를 지급받게 된다. 토지보상법 시행규칙은 월평균 가계지출비 통계를 기준으로 현금청산자는 2개월분, 세입자는 4개월분의 주거이전비를 지급받도록 정하고 있다.본래 세입자의 주거이전비는 3개월분으로 규정되어 있었으나 2007년 토지보상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4개월분으로 증액되었는데, 이때의 개정 취지를 살펴보면 세입자의 기존 주거이전비 보상이 미흡하므로 영세서민의 재정착을 지원하기 위하여 증액 개정하였다고 설시하고 있다. 이에 비하여 현금청산자의 주거이전비는
1. 서설=주택법 시행령 제21조제1항제1호 가목은 지역주택조합 조합원의 자격 요건 중 하나로 주택조합설립인가신청일부터 해당 조합주택의 입주가능일까지 주택을 소유(주택의 유형, 입주자 선정방법 등을 고려하여 국토교통부령이 정하는 지위에 있는 경우를 포함함)하지 아니하거나 주거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하의 주택 1채를 소유한 자일 것을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위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지위’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지칭하는 것이고, 실제 어떤 경우까지 주택 소유로 취급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는 관계 법령의 내용도 상당히 복잡하고 상정할 수
경기도의 한 재건축 준비위원회는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하기 위해 설계업체와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설계업체는 설계도서 등을 작성해 준비위에 제공했고, 준비위는 해당 서류를 시에 제출해 구역지정을 신청했다. 문제는 구역지정 이후 해당 준비위가 아닌 다른 준비위가 먼저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아 조합을 설립했다는 점이다.이 경우 조합은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설계업체의 용역비용을 지급할 책임이 있을까? 이에 대해 최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이 설계용역비 등을 지급할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판결문에 따르면 A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2017년
1. 서설=지역주택조합 임원(조합장, 이사, 감사)의 임기가 만료되었거나 사임·해임 등의 사유로 임기 도중 업무를 중단하게 된 경우 해당 임원이 조합을 상대로 퇴직금을 청구할 수 있는지에 관한 질문이 의외로 많이 들어오는 편이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짚어보고자 한다.2. 조합과 임원 사이의 관계(민법상 위임)=먼저 지역주택조합과 임원의 관계는 민법상 고용이 아닌 위임관계에 해당한다.지역주택조합은 민법상 비법인사단에 해당하는데 민법상 비법인사단과 그 기관인 이사와의 관계에 관하여, 대법원은 “주택건설촉진법에 의하여 설립된 재건축조합은
1. 관련 법리=대법원은 “행정처분이 당연무효라고 하기 위해서는 그 처분에 위법사유가 있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그 하자가 법규의 중요한 부분을 위반한 중대한 것으로서 객관적으로(외형상으로) 명백한 것이어야 하며, 하자가 중대하고 명백한 것인가의 여부를 판별함에 있어서는 그 법규의 목적, 의미, 기능 등을 목적론적으로 고찰함과 동시에 구체적 사안 자체의 특수성에 관하여도 합리적으로 고찰함을 요한다 할 것이다”는 입장에서(대법원 1993.12.7. 선고 93누11432 판결, 대법원 2004.11.26. 선고 2003두2403 판결
그동안 업계에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02조제1항제1호에서 말하는 ‘정비사업의 동의에 관한 업무’에 총회 서면결의서 징구 업무가 포함되는지가 문제되어 왔다.작년 연말 대법원은 위 조항이 정한 ‘정비사업의 동의에 관한 업무’는 정비사업 초기에 이루어지는 조합설립인가와 관련된 동의 업무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포함하여 조합원의 권리·의무 또는 법적 지위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에 관한 동의나 총회 의결과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의미한다고 판시하여 오랜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한편으로, 수원지방법원 항소심 재판부는 조합이 정비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제45조제5항은 조합원은 총회에 서면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고, 이 경우 정족수를 산정할 때 출석한 것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리고 대법원은 서면결의서를 제출한 조합원이 그 의사를 철회할 수 있는지와 관련하여 “조합원이 서면에 의하여 총회에서의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의사를 표시하였더라도 총회에서 결의가 유효하게 성립하기 전까지는 그러한 의사표시를 철회할 수 있고, 그 철회의 의사표시는 규약 내지 정관에 다른 정함이 없는 이상 반드시 일정한 절차와 방식에 따라서만 하여야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제45조제5항에 따라 총회 의결 과정에서 서면결의서를 통한 의결권 행사가 일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총회 개최 전 표결집계 등의 명목으로 서면결의서를 사전에 개봉하는 경우, 해당 총회 결의 효력에 어떠한 영향이 있는 것인지 문제된다.2. 관련 판례의 검토=재개발조합이 청산인 및 감사 해임에 관한 총회에 앞서 서면결의서가 들어 있는 우편봉투를 개봉하여 서면결의서를 모두 꺼내어 투표함 속에 넣어 놓은 사안에서 서울북부지방법원은 “도시정비법 또는 피고 정관에 반드시 총회
1. 서설=주택법 시행령 제20조제3항, 제4항은 주택법 시행규칙이 정하는 사항은 반드시 총회 의결을 거쳐야 하고 이 경우 조합원 20/100 이상이 직접 출석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주택법 시행규칙 제7조제5항 각호는 총회 의결 사항을 규정(한정적 열거)하고 있다.지역·직장주택조합 표준규약서 제23조제1항 각호는 위 주택법 시행규칙에서 정한 총회 의결 사항 및 기타 다른 사항을 총회 의결 사항으로 정하고 있고 대부분의 지역주택조합은 위 표준규약서를 토대로 조합규약을 제정하고 있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정비사업조합의 총회 의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제76조제1항제7호 라목은 1주택 공급 원칙의 예외로 ‘제74조제1항제5호에 따른 가격의 범위 또는 종전 주택의 주거전용면적의 범위에서 2주택을 공급할 수 있고, 이 중 1주택은 주거전용면적을 60㎡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종전자산가격 범위 또는 종전 주택 주거전용면적 범위 내에서 2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다.문제는 집합건물이 아닌 근린생활시설 및 주택 용도의 일반건축물로 등기된 ‘상가주택’의 주거전용면적을 산정하는 경우이다. 상가주택은 보통 1층은 상가이고 2층부터
GS건설이 오는 12월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235번지 일대에서 3,804가구 대단지 규모 아파트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단지로, 지하2~지상40층 23개동 총 3,804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114㎡ 1,631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입주는 2025년 예정이다.단지는 교통망이 편리한 중심 입지에 위치한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서울 시내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 제74조제1항제6호는 관리처분계획에 포함되어야 하는 사항으로 ‘정비사업비의 추산액(재건축사업의 경우에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재건축부담금에 관한 사항을 포함한다) 및 그에 따른 조합원 분담규모 및 분담시기’를 정하고 있다. 이때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이하 ‘재건축이익환수법’)에 따른 재건축부담금을 관리처분계획에 포함시키는 방법과 관련하여, 도시정비법 제74조제1항제6호 문언상 ‘정비사업비 추산액’ 괄호 안에 ‘재건축부담금’을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1. 문제의 소재=재개발·재건축 추진위원회나 리모델링 추진위원회가 조합설립동의서 등 징구하기 위해서 아파트 단지 내 우편물 보관함에 동의서 양식을 넣어두거나 보관함 등을 설치해서 동의서 징구 등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반대하는 일부 소유주들이 위 우편함에 있는 동의서 양식을 임의로 회수하거나 동의서 징구 위한 보관함 등을 폐기하는 등 사업 방해 행위 등을 하는 경우가 있는 바, 이에 대한 하급심 판결례 등을 통해서 업무방해죄, 절도죄 성부 등을 검토해 보기로 한다.2. 관련 판례=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입주민들로부터 공동주택관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