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이 규율하는 정비사업은 크게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재개발사업, 그리고 재건축사업으로 구분되어 있다(제2조제2호).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다른 사업과 달리 그 시행자는 원칙적으로 시장·군수로 하고 있고, 토지등소유자의 경우 주민대표회의를 구성하고 있는데 이로 인하여 사업시행에 관한 의사결정주체가 누구인지 문제가 된다.2. 주거환경개선사업의 특징=주거환경개선사업은 구 도시저소득주민의 주거환경을 위한 임시조치법에서 별도로 규율되어 왔고 도시정비법의 제정으로 이에 흡수·편입되었으며, 201
재개발사업의 사업시행계획에는 ‘임시거주시설을 포함한 주민이주대책’과 ‘세입자의 주거 및 이주대책’이 포함되어야 한다. 이주대책을 사업시행계획에 포함하도록 정한 취지는 장차 정비사업의 시행으로 철거되는 주택의 소유자 및 세입자에 대하여 주거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신속한 이주를 통한 정비사업의 시행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주민이주대책의 수립이 사업시행자인 조합의 의무사항이긴 하나 반드시 임시거주시설 수용방식의 이주대책을 수립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주택자금 융자알선 방식의 이주대책을 수립하는 것도 무방하다. 세입자에 대하여는
주거재생혁신지구사업도 본격적인 닻이 올랐다. LH는 주거재생혁신지구 후보지 7곳 중 3곳에 대해 지구지정 제안을 끝내고 후속절차에 돌입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대상은 수원 서둔동 서호초등학교 우측과 안양 안양3동 안양예고 동측, 대전 대덕구 읍내동 읍내네거리 인근이다.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 주거재생혁신지구 선도사업 후보지로는 세 곳을 포함해 서울 구로구 가로봉동 가리봉 파출소 북측, 인천 미추홀구 숭의2동 용현시장 북측, 인천 서구 석남동 서부여성회관역 인근, 대전 동구 천동 비학산 남측 등 7곳이 있다.후보지 발표 이후 LH는
정부가 2·4 대책을 통해 발표한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은 기존 사업과는 전혀 다른 절차와 방식을 적용하는 만큼 업계에 수많은 논란이 발생했다. 현행 정비사업은 토지등소유자나 조합원이 주체라면 공공 직접시행은 공공이 주체가 된다. 사업의 성격 자체가 바뀌게 되는 셈이다. 또 현물선납 후 우선공급권 부여, 수용 방식의 토지확보 등으로 추진되다보니 ‘공산주의’식 개발이 아니냐는 논란까지 일었다. 언론도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과 관련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정부가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공공 직접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조합을 설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는 공식적으로 조합방식과 시장·군수 등의 공공시행자방식, 지정개발자방식, 사업대행자방식, 토지등소유자방식 등 다양한 추진방법이 있다. 하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극소수의 사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조합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사실상 선택지는 조합을 설립하는 것이 유일하다는 의미다. 그런데 지난해 공공참여형 재개발·재건축 도입이 발표된데 이어 올해에는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을 공식
정부가 2·4대책을 통해 발표한 공공주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법령 개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 공공 직접시행 방안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공공 소규모정비사업, 소규모재개발 도입 등을 담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의 개정법률안이 각각 국회에 제출됐다.국토교통부가 지난달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을 발표한 이후 관련 법안 개정안이 국회에 접수되고 있다. 먼저 진성준 의원은 지난 24일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을 신설하고, 사업 절차와 주택공급 방안 등을 담은 도시정비법 일부개정법
정부가 서울 등 주요 도심의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초강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기존 공공재개발·재건축에서 공공의 역할을 강화한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사업계획부터 착공·분양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공공이 책임지는 방식이다. 공공이 직접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구역에 용적률 상향 등을 적용해 주택공급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을 유도하기 위해 ‘특혜’에 가까운 당근책도 마련했다. 공공 시행 시 조합원에 대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재건축 2년 거주의무 등의 규제를 과감하게 해제했다. 조합원에게는 기
수도권 최초의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인 인천 부평구 십정2구역이 ‘더샵 부평’으로 재탄생하고 임차인 모집에 나섰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8일 더샵 부평 임차인 모집 공고를 내고 3,578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십정2구역은 수도권 최초의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49층 아파트 28개동 5,678가구를 조성하게 된다. 단일 단지로는 인천 최대 규모로 이중 공급되는 임대물량은 3,578가구다. 전체 가구수의 90% 이상이 선호도가 높은 59~69㎡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이란 정
작년말 기준 전국 도시개발구역은 총 306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규로 36개가 지정되면서 총 면적도 109.3㎢까지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17개 광역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시개발사업 현황조사를 바탕으로 2019년말 기준 전국 도시개발구역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도시개발법이 시행(2000.7.28.)된 이후 현재까지 지정된 전국 도시개발구역의 수는 524개, 총 면적은 167.5㎢로 여의도 면적(2.9㎢)의 약 58배 규모다. 이 가운데 218개(58.2㎢) 사업이 완료되고 306개(109.3㎢)는 시행 중인 것
Q. 최근 분양가상한제 관련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 되었습니다. 분양가상한제가 확대 시행될 수 있다고 하는데 제도변경 내용과 부동산시장에의 영향이 궁금합니다.A. 분양가상한액 관련 택지비 산정에서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가액을 당해 용지조성에 소요되는 원가를 고려한 가액으로 합리성을 검토하도록 하는 것은 감정평가 관련법규 및 제반이론 등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에서 감정평가방식을 적용할 때 하나의 주된 방법으로 평가하고 다른 방식으로 평가한 가액과 비교하여 합리성을 검토하도록 규정하고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취득세를 면제하는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지난 5일 유동수 의원은 “관리처분방식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일반 수용방식과 달리 체비지와 보류지가 발생한다”며 “그런데도 이런 주거환경개선사업에는 세제 지원이 없어 과세 형평성 차원에서 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행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정비사업 중 재개발사업의 체비지와 보류지 등에 대해 취득세를 면제하고 있다. 이 특례는 올해 말로 일몰될 예정이다. 또 도시정비법상 같은 정비사업 중 주거환경개선사업은 토지주택공사 등이
1. 법률제정의 목적도시의 낙후된 지역에 대한 주거환경개선과 기반시설의 확충 및 도시기능이 회복을 위한 사업을 광역적으로 계획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도시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일반적으로 뉴타운사업으로 지칭되고 있는 사업은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의해서 탄생되었다. 주택재개발사업이 주택의 공급에만 치중되어서 도시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해지는 것을 극복하고자 시행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이 법에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의 관련 사항이 명시되어 있
1. 주거환경개선사업의 개괄재개발사업과 유사한 사업방식이지만 일반적으로 주거환경이 열약하면서도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소득수준이 매우 열약하여 주민 스스로 재개발을 할 수 없는 상태에 놓여 있어서 공공기관이 나서서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달동네의 주거개선사업이다.이는 도시에서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노후 및 불량주택이 밀집하여 있어 기존주택을 철거 또는 개량하고 공공시설 등을 정비하는 도시계획사업이다. 또한 저소득층의 주거복지 증진을 도모하여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현지 정착률을 높이고, 도로 등 정비기반시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216번지 일원에서 추진 중인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뉴스테이를 도입한 후 사업시행방법을 일괄 수용방식에서 관리처분 방식으로 변경하는데 필요한 법정 주민동의율인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3/4(75%)을 넘겨 78.1%을 기록했다.시는 십정2구역이 지난 2월 매매계약 체결 이후 3월부터 본격적으로 건물 및 토지소유자 1,691명을 대상으로 시행방법 변경에 대한 주민동의 절차를 진행한 결과 1,320명이 동의해 부평구청에 시행방법 변경을 정식 신청한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11일 십정2구역 주
서울 강남 지역에 남은 마지막 판자촌인 구룡마을이 아파트 단지로 개발된다. 2002년 토지주들을 중심으로 재개발이 추진되기 시작한 지 14년 만이다.지난 8일 서울시는 구룡마을 개발계획안을 마련해 강남구와 협의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결정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계획안에 따르면 구룡마을에는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과 함께 아파트 1,585가구 및 임대 아파트 1,107가구 등 총 2,692가구에 7,279명이 거주할 수 있는 주거시설이 들어선다.아파트 단지는 총 6개로 이 중 4개 단지는 SH공사가 ‘소셜믹스’ 방식으로 짓는다. 소셜믹스
국토교통부가 17개 광역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도시개발사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작년 말 기준 전국에 388개가 지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이 47배에 이른다.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00년 7월 28일 도시개발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지정된 전국 도시개발구역 수는 388개이고 총면적은 약 1억3,800만㎡로 여의도 면적(290만㎡)의 약 47배에 달하며 이중 사업이 완료된 구역은 136개(3,220만㎡)로 분석됐다.연도별로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연간 약 30개가 지정됐지만 경제위기가 발생한 2008년(55개)을 정
뉴스테이 도입한 십정2구역, 부활 날갯짓십정2구역은 반경 2km 이내에 수출산업 국가산업 제5·6차 단지가 있어 직주근접성이 매우 우수한 곳이다. 또 수도권 지하철 1호선(동암역, 백운역)과 인천 지하철 2호선(주안국가산단역)도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이번에 뉴스테이 공급을 통해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지난 10년간 사업이 정체돼 있던 인천 부평구 십정2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뉴스테이를 활용한 민간자본 유치로 본격 재개될 전망이다.시는 지난 11일 십정2구역 현지에서 국토교통부와 합동으로 십정2구역 뉴스테이 사업발표회를 갖고
인천 십정2주거환경개선구역에 정비사업 연계형 뉴스테이 약 3,000호가 공급돼 10년간 정체된 정비사업이 재개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십정2 뉴스테이 사업발표회에서 뉴스테이 공급과 정비사업의 연계를 통해 십정2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보상비가 많이 들어 진행하지 못하고 있었던 사업방식(수용방식)을 재개발·재건축에서 활용하는 관리처분방식으로 변경하고 십정2구역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특별분양분을 제외한 나머지 일반분양분 모두를 뉴스테이 임대사업자에게 매각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인천시의 적극적인 협
국토부, 올 주택종합계획 발표기업형임대는 정비사업과 연계리모델링 활성화 지원책도 마련안전 우려 아파트는 지정개발로재건축 동별동의율이 현행 2/3서 1/2로 완화될 전망이다. 일정 정도 주민동의가 있을 경우 서울시내 공공관리구역이라고 해도 사업시행인가 전에 시공자를 선정하는 방안도 계속 추진된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 주택종합계획을 지난 7일 발표했다.일단 국토부는 9·1대책과 부동산 3법 개정으로 회복된 주택경기 흐름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일단 시장 과열기에 도입한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걷어내
1. 손실보상 관련 쟁점=도시정비법 제49조제6항 단서는 도시정비법 제38조에 따라 사업시행자에게 공익사업법상 정비구역 안의 토지 등을 수용 또는 사용할 권한이 부여된 정비사업에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그 권한이 부여되지 아니한 주택재건축사업에는 적용될 수 없다 할 것이다.주택재건축사업에 대하여 도시정비법 제49조제6항 단서나 공익사업법 규정이 유추적용 된다고 보기도 어렵다.그러므로 수용 또는 사용 권한이 부여되어 있지 아니한 이 사건 주택재건축사업의 시행자인 원고에게 임차권자에 대한 영업손실 등에 관한 손실보상의 의무가 없다고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