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구역에 화재 예방을 강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23일 정비구역을 화재경계지구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소방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 소방기본법에는 위험물 저장시설이나 시장·공장지역, 목조건물 밀집지역 등 화재 발생 위험성과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화재경계지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화재경계지구로 지정되면 소방본부장이나 소방서장은 소방대상물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야 하고, 소방에 필요한 설치를 명령할 수 있다.하지만
재건축 2년 실거주 의무 조항이 결국 1년 만에 백지화됐다. 현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철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조응천 의원이 대표발의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에서 관련 내용을 빼기로 의결했다. 해당 규정은 지난해 6·17 대책의 핵심 내용으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 투기과열지구에서 시행하는 재건축사업의 경우 분양권을 받기 위해 실거주 2년을 강제했던 규정이었다.하지만 이 규제로 되레 세입자의 주거 불안이 심각해진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여야가 급격한 제도 변화가 적절치 않다는
재개발 구역의 화재 예방을 보완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은 시장·군수가 소방당국에 화재 예방을 요청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현행 도시정비법은 정비구역의 범죄 예방을 위해 시장·군수가 관할 지역 경찰에게 순찰이나 필요시설의 설치 등을 요청할 수 있지만 화재 예방을 위한 근거는 법률에 마련돼 있지 않다.이에 개정안에서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재개발구역이나 무허가 판자촌, 쪽방 등의 정비구역 내 화재예방을 위해 필요한 시설·용품의 설치, 순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