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시장 분위기가 암울하다. 정부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면서 재건축에 대한 용적률 완화 등 활성화 정책을 내놓은 반면 리모델링 관련 지원책은 전무하기 때문이다. 리모델링업계에서는 고층 아파트들에 대한 노후화 대비를 위해서라도 안전성 검토 절차 등 규제 완화를 통한 정책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리모델링업계는 추진 사례가 늘면서 몸집이 커졌지만 정책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호소한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국에서 약 12만 세대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공사비 갈등으로 인한 재개발·재건축 사업 지연 사례가 잇따르자 서울시가 분쟁 조정 지원을 추가한 공사계약표준(안)을 마련했다.시는 착공 등 정비사업 주요 단계별 공사비 변경 내역 점검부터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파견 등을 통한 분쟁 조정지원 등의 내용을 담아 기존의 ‘서울시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를 지난 15일 전면 개정했다고 19일 밝혔다.앞서 시는 지난 2011년 공사계약체결 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사비 산출 근거 공개 등을 담은 표준공사계약서를 마련한 바 있다. 이후 올 1월 국토교통부가 공사계약체결 및 변경
전문가들은 내력벽 철거가 이뤄져도 기술적으로 충분한 보수·보강을 통해 기존보다 더 튼튼한 아파트 건립이 가능하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반면, 정부는 내력벽 철거 허용 여부에 대해 약 9년째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순조로운 사업 추진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다.실제로 정부는 지난 2015년 내력벽 철거와 관련된 연구 용역에 나섰다. 이후 2019년 2차례에 걸쳐 내력벽 철거 허용 여부에 대한 입장발표를 미뤄오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도 깜깜무소식이다.내력벽 철거 허용은 자유로운 설계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재건축·재개발 관련 시공 계약 시에 공사비에 대한 세부 내역을 명시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또 물가 변동에 따른 공사비 조정은 소비자물가지수가 아닌 지수조정률 방식이나 건설공사비지수를 활용하게 된다.국토교통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를 마련하고, 지자체와 관련 협회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1·10 대책의 후속 조치로 조합과 시공자 간의 공사비 분쟁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표준공사계약서는 △공사비 산출 근거 명확화 △설계변경·물가변동에 따른 공사비 조정기준 등
두산건설이 지난달에만 4곳서 7,748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이로써 지난해 누적수주액은 2조5,24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27% 향상된 수치로 3년 연속 2조 클럽에 가입했다.두산건설은 작년 12월 경기 남양주시 지금·도농6-2구역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4개의 사업장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4개의 사업장은 △지금·도농6-2구역 재개발사업(3,105억원) △인천 미추홀구 도화4구역 재개발사업(1,824억원) △인천 중구 신흥동 정비사업(1,617억원) △부산 남구 동성하이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1,202억원)이다.이로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부담이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아파트도 덮쳤다. 지난 2021년에 이어 2023년에도 또 다시 재건축 공사비 인상 이슈가 떠오르면서 ‘분담금 폭탄’ 부담감이 엄습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열린 총회에서는 총 공사비를 7,947억원에서 1조4,492억원까지 인상하는 안건이 부결됐다. 조합원들은 세대당 약 1억4,000만원 가량의 추가 분담금이 발생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조합은 2021년 시공자인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과 3.3㎡당 660만원에 합의했다. 이어 시공자 측은 설계변경, 원자재
서울리모델링주택조합협의회(이하 서리협)가 안전성 검토 강화 등에 대한 규제 완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가 필로티를 적용하고 최상층 1개 층을 높이는 수평증축 리모델링도 수직증축과 마찬가지로 안전성 검토 대상으로 판단하면서 사업 추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협의회는 지난 12일 운영진과 조합장, 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 정책 지원을 촉구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수평증축에 대한 안전성 검토 적용 등 규제 강화 이후 일선 추진주체들은 사업 추진에 대한 어려움을 공식적으로 호소했다.서리협은 안전성 검토 절차 강화는
서울시 리모델링사업장들이 혼란스럽다. 수평증축 역시 수직증축과 마찬가지로 안전성 검토 절차를 거치도록 지침을 마련하면서다. 사실상 규제로 작용하면서 사업 중단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시는 수평증축에 대한 안전성 검토 절차 강화는 법제처와 국토교통부의 유권해석에 근거를 뒀다. 필로티 적용 및 최상층 1개 층을 높이는 수평증축도 안전성 검토 절차를 거쳐야한다고 밝혔다.문제는 상당수 사업장들이 필로티를 동반한 수평증축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내 조합 단계는 70여곳으로,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사업장까지 합치면 130여곳이 리모델링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실상 독점하던 공공주택사업이 민간에 개방되어 경쟁체계를 구축한다. 또 LH가 선정하는 설계·시공·감리업체는 전문기관으로 업무가 이관되고, 2급 이상의 고위급 퇴직자가 취업하는 업체는 LH 사업에 입찰할 수 없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LH 혁신 및 건설 카르텔 혁파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철근누락과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LH에 집중된 과도한 권한을 이양하고, 건설산업 전반에 고착화된 담합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공공주택사업, 민간에 개방해 경쟁력 강화
서울리모델링주택조합협의회(이하 서리협)가 서울시의 리모델링 규제 강화에 사업 추진 어려움을 호소하고 나섰다.서리협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일선 조합장, 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 핵심 내용은 시가 필로티를 동반한 수평증축도 수직증축과 마찬가지로 안전성 검토 절차를 거치도록 규제를 강화하면서 사업 추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법제처와 국토교통부의 ‘리모델링에서 필로티 적용 및 최고층 1개층 상향’을 동반할 경우 수평증축이 아닌 수직증측으로 판단했다는 유권해석에 근거를
서울시 내 고층 아파트 단지들의 리모델링사업이 중단 위기에 처했다. 서울시가 수평증축도 수직증축과 마찬가지로 안전성 검토 절차를 거치도록 지침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법제처와 국토교통부의 유권해석을 근거로 뒀는데, 세대수 증가 없이 1층을 필로티로 설치하고 최상층 1개 층을 높이는 증축의 경우 안전성 검토를 거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문제는 서울시 수평증축 대부분의 사업장이 필로티를 도입해 사업 추진에 나섰다는 점이다. 이제 선택지는 안전성 검토 절차를 거치거나 필로티를 삭제한 설계변경을 동반해야 한다. 이 경우 사업기간 증가에
최근 서울시가 안전성 검토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등 사실상 리모델링에 대한 규제에 나서면서 일선 사업장들이 혼란에 빠졌다. 시는 수평증축 리모델링도 필로티와 최상층증축을 동반할 경우 수직증축과 동일한 안전성 검토를 거쳐야 한다는 지침을 각 구청에 하달했다. 필로티를 동반한 최상층증축도 수직증축에 해당된다는 법제처 및 국토교통부 유권해석을 근거로 뒀다. 적용 대상은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곳들도 해당된다. 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시내 조합들은 대부분 수평증축을 추진하면서도 필로티를 적용한 설계안을 마련해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까다로
서울 송파구 가락1차현대아파트가 재건축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해임을 두고 갈등이 커지고 있다. 해임발의자 측은 해임총회가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하는 반면 조합장은 총회 과정에 문제가 있어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다만 조합장이 해임총회 당일 조합 컴퓨터와 서류 등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증폭될 전망이다.가락1차현대아파트 재건축조합 임원해임 발의자 대표는 지난 5일 단지 내 노인정에서 임원해임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조합원 발의로 조합장과 이사 5명, 감사 등을 해임하기 위해 소집됐으며, 해임 안건과
수도권 1기 신도시의 재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역 특성별로 용적률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신 추가 용적률 적용으로 인한 과도한 개발을 조정하기 위해 기부채납이나 단지 간 재분배 등을 통해 추가 환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재건축사업의 규제로 작용하는 동별동의 요건이나 상가 지분 쪼개기 등에 대한 제도 개선도 병행할 것을 제안했다.주택산업연구원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지난 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후원하는 ‘1기 신도시 재정비 및 3기 신도시 합리적 개선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할 경우 설계변경 등에 따른 공사비 증액기준을 계약서에 의무적으로 명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공사 중단이나 입주지연 시에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조정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한다.김정재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지난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공사비 분쟁이 증가함에 따라 분쟁 요인을 최소화하고, 분쟁을 조정하기 위한 방안이 담겼다. 또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추진 방식을 간소화하는 대신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공사계약서에 설계변경
서울 성동구는 성수전략정비구역 등 대형 재개발로 이목을 끌었던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재건축 현장들도 사업에 활기를 띠면서 주목받고 있다. 정부와 시의 안전진단 완화, 층수 규제 폐지, 시공자 선정 조기화 등 정비사업 활성화 기조가 영향을 끼쳤다. 정책 완화 기대감에 맞춰 다소 지연됐던 사업장들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관내 사업장들은 층수 상향을 통한 초고층 아파트 추진, 안전진단 통과 등 긍정적인 소식을 알리고 있다. 이 외에도 선두인 장미아파트는 내년 상반기 첫 삽을 앞두고 있고, 마장역 초역세권 단지인 세림아파트는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성북구 성북2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권까지 확보하면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올해 유일한 ‘4조 클럽’으로,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부문에서 압도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성북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신애영)은 지난 21일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골자로 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포스코이앤씨가 대다수 조합원들의 찬성표와 함께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로 선정됐다. 단지명은 포스코이앤씨의 대표 브랜드 ‘더샵’을 적용한 ‘더샵 헤르티움’으로 정했다.포스코는 성북2구역이 개발제한구역인 만큼 고층건물을 지을
서울 은평구 증산5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지난 2010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지 13년만이다. 앞으로 이곳에는 최고 30층 아파트 1,694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구는 증산5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고영태)가 신청한 관리처분계획을 지난달 26일 인가하고 이를 고시했다.고시문에 따르면 증산동 195번지 일대 증산5구역은 면적이 11만2,804.2㎡로 이중 대지면적은 6만6,971.61㎡다. 조합은 여기에 지하4~지상30층 아파트 28개동 1,694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전용면적 기준 △37㎡ 120세대(임
최근 공사비 증액 문제로 시공자 교체 카드를 꺼내든 현장에서 극적으로 타결이 이뤄지고 있다. 건설사는 물론 조합원들도 시공자 해지에 따른 불확실성에 직면하기보다는 안정성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해지 직전에 막판 봉합이 이뤄졌더라도 구역별로 세부적인 내용은 각기 다른 만큼 향후 협상결과를 내놓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다. “기존 시공자와 협상 이어가자”… 조합원, 시공자 해지에 부결표 던져지난 22일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총회에서 시공자 계약해지 안건이 조합원의 반대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조합은 GS건설·
부산 수영구 금보빌라타운이 소규모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에 재도전한다. 이 사업장은 올해 초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했으나 설계변경 등의 과정을 거쳐 재착수한 것이다.금보빌라타운 소규모재건축조합(조합장 박현주)은 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공고를 냈다.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5억원을 입찰마감일까지 현금 또는 이행보증증권으로 납부해야 한다. 컨소시엄 참여는 불허했다. 조합은 예정대로 이달 20일 2차 현장설명회를 열고, 오는 10월 23일 입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