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시공권을 두고 건설사간에 뺏고 뺏기는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조합은 하이엔드브랜드 적용을 원하거나 더 나은 조건을 요구하면서 기존 시공자와의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계약을 해지하고, 새 파트너를 물색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다만 ‘더 나은 적임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기간과 비용이 늘어나고, 조합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실제로 부산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해운대구 우동3구역의 경우 시공자 선정이 또 좌절됐다. 지난해 4월 기존 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