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선정총회에 참석해보면 알록달록한 화환들이 끝없이 자리하고, 깨끗한 차림을 한 사람들이 양쪽에 도열하여 “기호 0번 조합원님들을 최고로 모시겠습니다”라는 구호 소리가 들린다. 마치 불과 몇 년 안에 우리 아파트 단지가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어져서 새집에 들어갈 수 있다고 참석한 조합원들에게 확신을 주고 있다. 그리고 참여한 시공사마다 제출한 두꺼운 사업제안서에는 표지부터 화려한 도시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중간에 저녁 야경을 보면서 스카이라운지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이미지까지 모든 것이 흠잡을 데 없는 영화를 보는 듯 착각을
전국의 재건축·재개발 현장에 공사비 증액 청구서가 날아들고 있다. 공사 원자재가격이 급등하면서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는 건설사와 도 넘은 공사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조합이 맞서면서 분쟁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전국으로 공사비 분쟁이 확대되면서 정부까지 나서서 갈등 해소에 나섰지만,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어려워 사실상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다.최근 공사비 인상을 둘러싼 조합과 시공자간에 갈등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공사비 증액 요구가 일반화되면서 계약해지나 공사 중단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사례도
서울 노원구가 상계주공4단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상계주공4단지는 최근 정밀안전진단 목표 모금액을 달성해 지난 6일 구에 안전진단 납부 고지서 발급을 요청했다.이에 구는 11일 상계주공4단지 정밀안전진단 용역 입찰 공고를 내고 오는 18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용역기간은 90일로 이르면 연말에는 안전진단 통과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0지난 1988년 준공된 상계주공4단지는 지하1~지상15층 아파트 2,136세대의 대규모 단지다. 지난 2021년 8월 예비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았다.이곳은 지하철 4·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와 영등포구 유원제일2차아파트가 건축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시는 지난 29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상계주공5단지와 유원제일2차아파트 재건축사업에 대한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먼저 상계주공4단지는 노원구 상계동 721번지 일대로 3만1,294.6㎡ 면적을 대상으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건폐율 26.26%, 용적률 299.73%를 적용해 최고 35층 높이로 공동주택 996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아파트 840세대는 분양물량이며, 156세대는 공공주택으로 공급할
서울 양천구 목동9단지가 한국자산신탁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한국자산신탁은 지난달 26일 목동9단지 재건축 준비위원회(위원장 이종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 단지는 양천구 신정동 312번지 일대로 지난 1987년 입주했다. 현재는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32개동 2,03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향후 재건축을 통해 약 4,8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목동9단지 재준위는 올해 3월부터 토지등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방식과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설문조사에서 신탁방식을
올해 상반기 정비사업·리모델링 수주결산을 앞두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10대 건설사들의 순위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유일하게 2조원을 돌파하면서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 삼성물산이 GS건설을 제치고 각각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공자 선정이 가시화되고 있는 노량진1구역과 중동5구역 부민2구역 재개발 등 대어급 사업장들의 수주 결과에 따라 지각변동은 지속될 전망이다.실제로 지난달 30일 현대와 삼성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울산 중구B-04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냈다. 양사 지분율은 각
10대 건설사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유일하게 ‘2조 클럽’에 가입하면서 실적 1위에 올랐다. 특히 리모델링으로만 1조1,400억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리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으로 GS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DL이앤씨, 삼성물산이 순위를 이어갔지만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직 실적이 전무하다.먼저 1위는 총 누적액 약 2조607억원을 기록 중인 포스코다. 포스코는 정비사업의 경우 서울 서초구 방배신동아 재건축(약 3,746억원)을 시작으로 중구 신당8구역 재개발(약 3,74
정비사업에 경쟁이 사라졌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 건설 원자재가격 상승 등에 따른 미분양 우려로 건설사들이 출혈경쟁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우수한 입지와 대규모 신축 물량을 갖춘 사업장들이 대기 중으로 선별적인 출혈경쟁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지난해에도 정비사업에서 경쟁이 펼쳐진 곳들은 손에 꼽힐 정도다. 대표적인 사업장은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과 경기 안양시 관양현대아파트 재건축으로 교통과 학군, 직주근접 등의 측면에서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는 곳들이다.먼저 관양현대의 경우 지난해 초 H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이 올해 나란히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5일 부산 1호 리모델링 현장인 해운대 상록아파트를 수주하면서 누적수주액 1조3,827억원을 달성했다. GS건설도 같은 날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6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1조1,156억원을 채웠다.먼저 포스코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신동아아파트(3,746억원)에서 첫 테이프를 끊었다. 이후 경기 안양시 평촌 초원 세경아파트 리모델링(2,446억원), 서울 중구 신당8구역 재개발(3,746억원), 해운대 상록아파트 리모델링(3,889억원)까지 기
GS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6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면서 ‘1조 클럽’에 가입했다.청량리6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안미랑)은 지난 25일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골자로 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GS건설은 조합원들의 찬성표를 다수 확보하면서 시공권을 거머쥐었다.GS건설은 서울 대표 노후 지역인 청량리 일대에 명품 외관·커뮤니티·조경 등 특화계획을 약속하면서 랜드마크 건립을 예고했다. 먼저 최신 트렌드에 맞는 웅장한 그랜드 로얄포레 게이트로 단지 품격을 높인다. 또 전통 한옥 형태를 재해석한 외관 디자인 특화로 특별함
연초 건설사들이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부문에서 속속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가운데 일부는 추가적인 시공권 확보 소식과 함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시공자를 선정한 사업장 모두 경쟁은 없었다. 부동산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향후 미분양 우려 등에 따라 경쟁 기피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상위 10대 건설사 중 가장 먼저 수주 신고식을 마친 곳은 DL이앤씨, 포스코건설, 현대건설이다. 지난 1월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전 부문에서 동시에 시공권을 확보했다.현대는 경기 고양시 강선마을14단지의 리모델링사업을 마수걸이
GS건설이 경기 안산 선부연립1구역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다.선부연립1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김성수)은 지난 4일 총회를 열고 GS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앞서 GS건설은 이곳 1차와 2차 현장설명회에 단독으로 참석한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바 있다.이날 총회에서 GS건설은 커뮤니티와 평면 등의 부문에서 차별화된 특화계획을 선보이면서 조합원들로부터 표심을 얻었다.먼저 상층부에는 스카이 커뮤니티 2개소를 설치해 지역 랜드마크로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교보문고 및 푸드테크 스타트업체인 비욘드 허니컴과의 협업을 통해 입주민들의 여
GS건설이 정비사업 올해 첫 수주에 성공하면서 업계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를 통해 ‘자이’ 브랜드를 내건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990여가구를 건립할 전망이다. 상계동에 ‘자이’ 아파트가 건립되는 첫 사례다.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지난 14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GS건설이 토지등소유자 대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GS건설은 1,054평형 대규모 커뮤니티시설을 포함한 설계를 선보이면서 토지등소유자들의 마음을 사
계묘년 대형사들이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부문에서 마수걸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이 각각 경기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 서울 강북5구역 공공재개발, 서초방배신동아 재건축을 통해 올해 첫 시공권 확보 소식을 알렸다.먼저 현대는 지난 7일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사업장에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리모델링으로 최고 29층 높이의 아파트 902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공사비는 약 3,423억원 규모로 파악됐다.같은날 DL도 총 공사비 약 3,141억원 규모의 강북5구역 공공재개발사업장에 수주
연초부터 건설사들이 정비사업, 리모델링 부문에서 마수걸이 수주 릴레이를 펼칠 전망이다.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SK에코플랜트 등 지난해 실적 10위권 이내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올해 첫 수주가 임박했다.1월 첫째 주에는 3개 사업장에서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먼저 지난해 누적수주액 약 9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급 기록으로 실적 1위를 차지했던 현대건설이 경기 고양시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을 통해 마수걸이 수주에 도전한다.조합은 지난해 8월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였던 현대를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서울 강남의 알짜 재건축부터 지방의 재개발 최대어도 시공자 선정이 지연되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정도로 인기 사업장이었지만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가 없어 유찰이라는 아픔을 맛보고 있다.먼저 서울 도심의 마지막 노른자로 꼽히는 중구 신당8구역 재개발 시공자 선정이 유찰됐다. 현장설명회 당시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대방건설 등이 관심을 보였으나 정작 입찰에는 포스코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총 사업비만 2조원에 달하는 울산 중구B-04구역도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가 GS건설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GS건설은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앞서 GS건설은 1차 입찰에도 참여했고, 지난 1일 열린 2차 현장설명회에도 단독으로 참여하는 등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다. 이에 상계주공5단지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내달 중 선정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상계주공5단지는 면적이 3만3,854.6㎡로 앞으로 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35층 아파트 5개동 99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한편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의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이 임박했다.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GS건설 선정이 유력하다.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지난 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1차 입찰에 이어 이번에도 GS건설이 단독으로 참석했다. 이에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내달 중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이 단지는 노원구 상계동 72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3만3,854.6㎡이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99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가 재건축 시공자 선정 재도전에 나섰다. 입찰에 GS건설 단독 참여로 유찰되면서 다시 공고문을 낸 상황이다.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지난 24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공고를 냈다. 앞서 같은 달 21일 첫 번째 입찰은 GS건설 단독 참여로 유찰됐다.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재입찰공고를 낸 것이다.공고문에 따르면 입찰조건은 기존과 동일하다.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 50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현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첫 입찰이 GS건설의 단독 참여로 유찰됐다.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조만간 2차 공고를 낼 예정이다.한국자산신탁은 지난 2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GS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유찰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16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과 두산건설이 각각 참석한 바 있다.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노원구 상계동 72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3만3,854.6㎡이다. 여기에 지하3~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