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둔촌주공·대조1구역·보문5구역 조합에 대해 수사의뢰 조치를 취한다. 국토부는 이들 세 곳에 대한 합동점검 결과 총 65건의 부적격 사례를 적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국토부는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3일까지 서울시와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한 뒤 용역계약에서부터 예산회계, 조합행정, 정보공개 등 운영 실태 전반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총 65건의 무더기 부적격 사례가 드러난 것이다. 사례별로 보면 용역계약 관련 16건, 예산회계 관련 19건, 조합행정 관련 26건, 정보공개 관련 3건, 시공자 입찰 관
도시정비법의 적용을 받는 통상적인 재건축·재개발사업의 경우 상가임대차법이 문제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관리처분인가 고시가 있으면 사업구역 내 상가건물의 세입자들은 더 이상 상가건물을 사용·수익할 수 없기 때문에 상가임대차법이 정하는 임대차 보장기간은 무의미하다.그러나 도시정비법에 의하지 않는 각종 사업들, 예를 들어 주택법에 의한 리모델링사업, 집합건물법에 의한 상가재건축, 민간임대주택법에 의한 역세권 청년주택사업, 1인이 구역 내 다른 토지등을 모두 매집하여 진행하는 개발사업 등의 경우에는 도시정비법과 같은 강력한 사용·수익권 중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이 대의원 전원을 해임하고, 정비업체와의 계약 해지도 의결했다.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조합장 김현철)은 지난 9일 단지 내 부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이번 총회는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QR코드 체크인, 열체크,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는데 전체 조합원 6,151명 중 5,203명(서면 포함)이 참석했다.먼저 조합의 새로운 기틀을 만들기 위해 조합정관 변경의 건을 비롯해 조합 제규정 변경의 건, 대의원 해임의 건 등이 처리됐다. 아울러 기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인 토코마의 계약 해지도 의
서울 강동구의 매머드급 재건축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가 법원의 제지로 임시총회 개최가 불발됐다. 직무대행자의 통상 사무를 벗어난 안건이 포함되면서 총회개최금지 요청이 받아들여진 것이다.서울동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재판장 임태혁)는 지난 2일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의 일부 조합원이 조합을 상대로 낸 ‘총회개최 금지 가처분’을 인용한다고 결정했다.결정문에 따르면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의 조합장과 감사, 총무이사 등 임원은 지난해 12월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으로 직무를 집행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법원은 조합장의 직무대행으로 변호사 한모씨를
일성건설이 서울 강남구 대청프라자 상가재건축사업장에서 올해 첫 시공권을 따냈다.대청프라자 상가재건축조합(조합장 조현준)은 지난달 30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2021년도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일성건설은 경쟁사인 이수건설을 제치고 시공 파트너로 선정됐다.사업개요에 따르면 대청프라자는 강남구 개포동 14-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087.8㎡이다. 이곳에 용적률 799.14%, 건폐율 59.66%를 적용해 지하2~지상17층 높이의 상가와 오피스텔 84실 등으로 구성된 주상복합을 짓는다. 이중 17층에는 복층 다락방과 개인테라스
“지난 1984년 리비아 대수로공사를 총괄했습니다. 당시 맨 몸으로 성과를 일궈냈던 경험을 살려 대청프라자 상가재건축을 꼭 성공으로 이끌겠습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오피스텔 건립에 따라 입주민이 증가하면서 상가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조현준 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청프라자 상가재건축 조합장의 말이다. 조 조합장은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설계·감리, 현대건설 현장소장, 동아건설 해외 공사 총괄, 재건축 대의원 등 건설 부문에서 10여년 동안 다양한 경험을 두루 갖춘 베테랑으로 불린다. 지난 1984년 정부가 주도하고, 동아건설이 수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시공자 선정 속도전을 벌였던 강남 재건축에 후폭풍이 불고 있다. 일부 건설사들이 시공권 확보를 위해 무리한 수주 활동을 벌였던 것이 선정 무효 소송 등의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다.서울 송파구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에서는 롯데건설이 시공자 선정 당시 제안한 내용을 이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합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실제로 일부 조합원들은 롯데건설이 설계안에 이미 포함된 부분을 중복으로 작성해 약 320억원 가량을 누락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입찰과정에서 거짓서류를 제출해 부당하게 낙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