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명일동 일대에 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다. 여러 단지가 속속 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재건축 사업 출발선에 서고 있다. 강동구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둔촌주공 바로 다음 규모를 자랑하는 대단지 삼익그린맨션2차부터, ‘명일4인방’으로 불리는 신동아·우성·고덕현대·한양아파트, 마지막으로 고덕주공9단지까지 6곳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6개 단지를 합쳐 총 5,926가구로 이루어져 재건축이 완료될 경우 둔촌주공과 맞먹는 규모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먼저 최대 규모인 삼익그린맨션2차아파트는 1983년 준공됐다. 이 단지는 강동구 고
강동구가 명일동 삼익그린맨션2차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했다. 이 단지는 주촉법에 따라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상태지만, 안전진단은 진행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법원이 안전진단 전이라도 구역지정이 인정되는 만큼 추진위 구성이 가능하다고 판결함에 따라 이례적으로 추진위 구성 후 안전진단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구는 지난 19일 ‘명일동 삼익그린2차아파트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용역 가격입찰’을 공고하고, 용역업체 선정에 들어갔다. 전자입찰을 통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진행하고, 안전진단업체가 선정되면 착수일로부터 90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신탁 방식이 새로운 사업 방식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은 물론 재개발에서도 신탁사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하는 사례가 늘면서 신탁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신탁사들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를 피할 수 있다는 식의 홍보로 수주활동을 벌였지만, 현실적으로 초과이익환수 면제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신탁방식에 따른 사업기간 단축과 사업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면서 일선 현장에서 신탁사 선정이 본격화되고 있다.강동구 삼익그린맨션2차신탁방식 재건축사업 시행 결의… 한국자산신탁
전국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장에서 신탁방식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재개발조합이 신탁방식을 도입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지역 재개발사업장에서는 첫 신탁방식을 채택하는 사례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흑석11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최형용)은 지난 10일 신탁업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는 등 신탁방식으로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고, 입찰보증금을 조합에 납부한 업체에 한해 입찰자격을 부여했다. 입찰마감은 이달 27일이다
정부가 부동산 신탁사들의 과대 홍보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일부 신탁사들이 사업 초기단계의 재건축 단지를 수주하기 위해 내년 부활하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있다는 등의 홍보에 나서자 이를 제지한 것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한국자산신탁, 대한토지신탁, 코람코자산신탁, 한국토지신탁, KB부동산신탁, 코리아신탁, 하나자산신탁 등 7개 신탁사와 금융투자협회 등을 불러 신탁 방식 재건축에 대해 회의를 개최했다.국토부는 이번 회의에서 신탁사가 초과이익환수제를 홍보수단으로 활용할 경우 시장 불안 등을 야기할 수 있다며 주의를
부동산 신탁사들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나섰다. 이 가운데에서도 한국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 등이 재건축·재개발사업을 새로운 수익모델로 정하고 다양한 전략을 구상 중이다.신탁사들이 앞장 선 ‘신탁방식 재건축’은 전체 소유주 가운데 75% 이상의 동의를 받은 신탁사가 사업 시행자로 나서 사업을 이끌어 가는 방식이다.지난해 3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시행되면서 신탁사도 재건축 사업의 단독 시행사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통상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안전진단,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설립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