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1월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9월에도 발표한 부동산 대책도 주택공급을 늘려 시장을 안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대책의 내용만 보더라도 정책 방향은 명확하다. 과거 규제 위주의 정책을 통해 주택가격을 통제하는 방식이 아닌 충분한 공급을 통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건설경기를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도심의 주택공급을 책임지는 분야로 재건축·재개발을 선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초 민생 토론회에서 정비사업은 규제 대상이 아닌 지원 대상이라고 발언한 점에서 지향점을 엿
국토교통부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된 하자처리현황과 건설사별 하자 현황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공개했다.국토부에 따르면 하심위는 지난 5년간 연평균 4,300여건의 하자 분쟁사건을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자판정 심사를 받은 1만1,803건 중 실제 하자 판정은 6,483건으로 약 55% 수준이다. 그동안 접수된 주요 하자 유형은 기능불량이 10.1%로 가장 많았고, 균열(9.1%), 들뜸 및 탈락(9.1%), 결로(7.5%), 누수(6.1%) 순이었다.하심위로부터 최근 6개월(2023년 9월~2024년 2월) 기준으로
올 1월 10일 정부가 발표한 이른바 재건축 패스트트랙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발의됐다.정비구역 지정 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게 하는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고, 공사비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도시분쟁조정위원회 조정에 확정 판결과 동일한 재판상 화해 효력이 부여된다.국민의힘 유경준 국회의원은 이런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달 29일 발의했다.▲진입 문턱 낮추고, 사업주체 구성도 조기화=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재건축 안전진단 명칭이 재건축진단으로 변경된다. 재건축진단은 사업시행계획인가 전까지 실시
재건축·재개발 관련 시공 계약 시에 공사비에 대한 세부 내역을 명시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또 물가 변동에 따른 공사비 조정은 소비자물가지수가 아닌 지수조정률 방식이나 건설공사비지수를 활용하게 된다.국토교통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를 마련하고, 지자체와 관련 협회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1·10 대책의 후속 조치로 조합과 시공자 간의 공사비 분쟁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표준공사계약서는 △공사비 산출 근거 명확화 △설계변경·물가변동에 따른 공사비 조정기준 등
용인시가 올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시는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주민과 관심 있는 용인시민 등을 대상으로 올해 상·하반기 2회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준공 후 30년 이상 아파트가 급증하는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이번 아카데미에서는 변호사, 감정평가사, 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용인시 도시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등 전문가가 강의한다. 정비사업 추진 시 참고할 수 있는 교육책자 등도 제공한다.아카데미는 한 회당 2~3시간으로 진행되는데 △정비사업의 이해와 추진 절차 △조합운영과
30년이 넘은 단지는 안전진단 없이도 곧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된다. 재개발 노후도 요건도 현행 2/3이상에서 60%로 완화된다. 정부는 10일 이런 내용의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했다.먼저 재건축의 경우 안전진단 없이 곧바로 사업에 착수할 있게 된다. 지금은 안전진단을 통과한 이후 정비구역 입안이 가능하다. 앞으로는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않아도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신 안전진단은 사업시행인가 전까지만 통과하면 된다. 아울러 노후도가 높은 아파트는 안전진단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
규제 위주의 리모델링 정책을 펼치고 있는 서울시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14일 열린 주택공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리모델링 정책 방향이 규제 일변도로 편향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현재 시는 리모델링 사업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리모델링 사업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선책 마련보다는 강력한 규제만을 내세우고 있다는 게 최 의원의 주장이다.리모델링 외에 다른 길이 없는 재건축 불가 노후 중층 단지 시민들의 입장을 고려해 리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할 경우 설계변경 등에 따른 공사비 증액기준을 계약서에 의무적으로 명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공사 중단이나 입주지연 시에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조정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한다.김정재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지난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공사비 분쟁이 증가함에 따라 분쟁 요인을 최소화하고, 분쟁을 조정하기 위한 방안이 담겼다. 또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추진 방식을 간소화하는 대신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공사계약서에 설계변경
정부가 전국적으로 정비사업 공사비 분쟁 사례가 발생하자 지원책을 내놨다. 공사비 분쟁조정 방안으로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분쟁을 완화시키겠다는 것인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문가 구성 등 프로세스 가동도 없이 시행에 나서면서 효율적인 결과물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정비사업 조합·시공자간에 공사비 분쟁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지원방안은 하루 뒤인 같은 달 20일부터 즉각 시행됐다.핵심은 전문가 파견을 통한 조정으로 신속한 분쟁 해소다. 조정 절차는 분쟁을 겪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3. 9. 26.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 중 정비사업과 관련한 내용에 관하여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1. 공사비 증액 기준 마련가. 발표 내용◯ 민간사업의 경우에 공사 과정에서 증가한 공사비를 원활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표준계약서(’8. 31. 개정)’를 활용하여 공사비 조정을 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 이 때 물가변동 반영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공공공사에서 활용 중인 ‘품목조정률’ 또는 ‘지수조정률’로 명확화하고, 계약조정 시 금액 산출
민간건설공사도 물가상승분 반영이 쉬워진다. 국토교통부는 물가변동 조정 방식을 구체화한 내용의 ‘민간건설공사 표준도급계약서’ 고시 개정안이 오는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공공 공사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 품목 또는 비복의 가격 등의 변동으로 인한 등락액이 잔여공사액의 3% 이상일 때 조정이 가능하다.하지만 민간 공사의 경우 현재 표준도급계약서는 물가변동 조정 관련 세부기준이 모호하다. 최근 급격한 공사비 상승에도 계약당사자인 민간 발주자와 시공사 간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의 조정이나 협의에 어려움이 있었
신속통합기획이나 모아타운 등에만 집중하는 서울시가 되레 리모델링은 규제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서울시의회에서 나왔다.최재란 의원은 지난 28일 제32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관성 없는 서울시의 리모델링 정책 기조를 지적하고 리모델링 외에 다른 길이 없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최 의원에 따르면 재건축이 불가능한 중층 노후 단지의 경우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필수사업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각종 규제와 억제 정책으로 리모델링이 축소되고 있다고 목
한국부동산원 등의 공사비 검증 결과에 대한 분쟁이 발생할 경우 도시분쟁조정위원회가 조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은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은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는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공사계약을 체결한 후 공사비가 일정 비율 이상 증가하는 등의 경우에는 한국부동산원 등 정비사업 지원지구에 공사비 검증을 요청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공사비 검증은 참고 자료로 법적 강제력이 없어 검증 결과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서울 각 자치구들이 재개발·재건축 리모델링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정부가 정비사업 활성화 방침을 밝히면서 각 지자체도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등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먼저 강남구는 지난해 9월부터 재건축드림지원TF를 출범했다. 위원단은 조합 내 분쟁예방, 정비사업 등 전문 교육, 조정신청 분쟁 해결 등을 실시한다. 구성원은 구청 각 분야 공무원과 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등 20인의 자문위원단이다. 지난달 23일에는 정비사업 조합장 및 임원 교육도 진행했다.구로구는 지난 1월 2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3일 경기 하남의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입주 전 현장을 방문해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고 하자 관리에 입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달라고 건설사에 당부했다.국토부는 지난 1월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주택토지공사,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와 함께 하자점검단을 구성해 입주 예정인 5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단지를 전수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하자 관리 강화방안을 수립했다. 이번 방문은 이 방안 발표 이하 처음 적용되는 현장이다.특히 이번 간담회에는 올해 입주 예정인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주요 건설사도 참석했는데 원 장관은
서울 서초구가 ‘서초형 주거정비 가이드라인’을 21일 내놨다. 자치구 중에서는 최초다. 공공성과 신속성, 사업성 실행기준을 마련해 이달부터 모든 정비계획 수립 현장에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서초구에서 진행되는 재건축사업의 경우 단지와 외부를 연결하는 가로를 ‘생활공유가로’로 조성하고 이 곳에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건축사업의 효과를 입주민만이 아닌 지역 전체가 누리는 방향으로 공공기여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신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구에서 지원하는 전문단도 각 사업장에 파견된다.구는
서울 노원구가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분쟁이나 갈등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분쟁조정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특히 최근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해지면서 추진준비위원회 단계에서부터 집단 민원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구에 따르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치구마다 분쟁조정위원회를 두고 있다. 하지만 갈등 당사자가 조정에 응하지 않는 경우 위원회 자체가 열리지 못하는 등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었다.구 공동주택지원과 관계자는 “분쟁이 고착화되기 전
서울 동대문구 전농구역이 교회와의 갈등을 봉합하면서 본격적인 재개발에 나서게 됐다.서울시는 지난 19일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동대문구 전농동 494번지 일대 전농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지난해 촉진계획이 결정됐지만, 주민센터 부지 변경과 조교시설 이전 등을 두고 갈등을 겪어왔다.하지만 동대문구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조합과 교회 간의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변경(안)에 종교시설 이전 등의 내용을 담을 수 있게 됐다. 전농1동 주민센터 부지를 구역 내로 편입해 해당 위치에 종교시설을 조
앞으로 조합이 재건축·재개발 공사를 완료해 이전고시를 받았다면 1년 이내에 조합해산 총회를 소집해야 한다. 조합이 정당한 이유가 없이 해산의결을 하지 않으면 지자체장이 조합설립인가를 취소할 수 있게 된다. 또 건설사는 이사비나 재건축부담금 대납 등 시공과 관련이 없는 제안을 할 수 없고, 허위·과장 정보로 피해를 입었다면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국회는 지난달 29일 본회의를 열고 국토교통위원장 대안으로 상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안은 조오섭 의원이 지난해 7월 발의한 개정안과 천준호
21. 관리처분계획(2)관리처분계획에 포함되어야 할 사항[ Key Point ]◯관리처분계획이라는 말이 생소한데, 조합원들은 이 관리처분계획의 내용을 관리처분계획(안)이 수록된 관리처분총회 책자를 받아보고 처음으로 관리처분계획 내용을 알게 됩니다.◯그런데 총회책자에 수록된 관리처분계획(안) 내용을 보면 대부분 처음보고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많습니다.◯이 관리처분계획(안)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을 조합에서 임의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 아니면 관리처분계획에 반드시 포함되도록 법령에 규정되어 있는 것인지에 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