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였던 중구 동인시영아파트가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장 중 비수도권 최초 입주 사례로 남게 됐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북지역본부는 지난 27일 중구 동인동에 위치한 ‘태왕아너스 라플란드’ 단지 내에서 임병헌 국회의원, 김오성 중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민들과 함께 입주 기념행사를 열었다.이 단지는 지하2~지상21층 높이의 아파트 373세대 규모의 ‘태왕아너스 라플란드’로 재탄생했다. 이달부터 조합원 분양분 231세대가 먼저 입주에 착수한다. 이어 일반분양 41세대, 임대주택 101세대는 분양
조합원이 분양신청을 하지 않아 현금청산이 확정됐다면 관리처분계획 취소를 제기할 수 없다는 서울고법의 판결이 나왔다. 과거 대법원도 동일한 판결을 내린 바 있지만, 현금청산자의 관리처분 취소 소송이 이어지자 법원이 구체적인 법적 근거를 제시해 판결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서울고등법원 제3행정부(재판장 함상훈)는 지난 7월 13일 A씨 등이 B재개발조합을 상대로 낸 ‘관리처분계획인가 일부취소 등’ 소송에서 각하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각하 판결의 경우 기존 판례를 인용해 판결문을 짧게 작성하지만, 이번 판결문은 22페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2만5,000세대로 전망된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이 8,572세대이고, 나머지 비정비사업 물량이 1만6,552세대로 예상된다.시는 매년 2회(2월, 8월)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을 정비사업과 비정비사업으로 구분해 공개하고 있는데, 최근 사업장 상황 변화를 반영해 올 8월 발표한 입주예정물량을 재산정하고 14일 공개했다.정비사업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에는 재개발, 재건축, 소규모주택정비 등이 포함되며 비정비사업 입주예정물량은 청년안심주택, 공공주택, 역세권장기전세주택 등으로 구분해 산정한다. 산정
서울시의 공공지원 시공자 선정기준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공자 선정기준 조기화 방안이 시행 이후 2개월 이상이 지난 상황에서 ‘서울특별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이란 명칭 변경한 개정안을 행정예고에 들어간 것이다. 개정 과정에서 신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했던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인 이른바 ‘턴키입찰’은 반영되지 않았다. 법적 근거가 미비한데다 설계·시공에 대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우려에 따라 도입을 포기한 것이다. 대신 총액입찰방식이 새롭게 추가됐다. 입찰참여 건설사가 조합에 공사비총괄내
‘오세훈표 모아타운 1호’로 주목받던 서울 강북구 번동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으면서 날개를 달게 됐다. 앞으로 이 곳에는 35층 아파트 1,242세대가 공급된다.시는 모아타운 1호 번동 시범사업이 구역지정 후 1년 2개월 만에 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 포함) 및 설계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정비에 들어간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사업시행계획인가는 지난달 31일 승인됐으며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6년 준공 및 입주 예정이다.번동 모아타운은 지난해 4월 모아타운 관리계획 및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에 대한 통합심의를
1. 정비사업조합의 세무회계=관리처분계획인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뿐만 아니라 조세법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관리처분계획에 의하여 주택 및 상가건물의 면적, 예상분양가액, 조합원분양분 및 일반인 분양분에 대한 정보, 사업시행인가 고시일을 기준으로 한 종전 부동산에 대한 감정평가가액, 법인세 절세를 위한 감정평가 등 주택재개발사업과 관련한 모든 정보가 관리처분계획인가에 있다.1) 매입부가가치세의 정산=관리처분계획인가는 사용면적이 확정되는 효과가 있다. 물론 인가권자에 의하여 관리처분계획인가의 변경고시가 있는 경우에는 변경된 관리처분계
서울시가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 발생량이 늘어남에 따라 신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분양 정보를 시민들에게 공개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시는 지난 12일 주택시장 침체로 미분양 증가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신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 내 미분양 주택은 953호로 10년 전 경기침체기와 비교하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전국적인 미분양 증가와 국가 경제, 부동산, 가계 등에 중·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판단해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현재 서울 미분양
부산광역시 소재 A재개발조합은 2007.10.12. 구청장으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았고, 2017.7.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2017.9.8. 조합원분양공고를 하였다. 피고인 B는 이 사건 정비구역 지정·고시일인 2006.9.13 이전에 토지로부터 소유권이 분리된 기존무허가건축물의 소유자에게 조합원 자격과 분양권이 인정된다는 점을 알고, 명의신탁 방식으로 기존무허가건축물의 소유권을 쪼개고 그 명의수탁자들 명의로 분양신청을 함으로써 다수의 분양권을 취득하였다. 위와 같은 피고인 B의 행위가 위계로써 이 사건 조합의 아파트 분양업무
토지등소유자 1명이 시행하는 재개발사업은 관리처분인가 신청 전 토지등소유자에게 공람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법제처의 법령해석이 나왔다. 공람을 실시하는 대상과 공람을 하는 대상이 동일한 만큼 불필요한 절차를 이행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법제처는 지난 8일 한 민원인이 “토지등소유자 1인이 시행하는 재개발사업의 경우에도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 전 공람 및 공람계획 통지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회신했다고 밝혔다.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사업시행자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하기 전에 관계 서류의 사본을 3
[ Key Point ]최근에 정부에서 일부 지역을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하였습니다.각종 언론 보도 내용을 보면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는 각종 대출이나 세제 혜택에 제한이 가해지고 있는데, 이번에 해제됨으로 인하여 조금 좋아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재건축·재개발 등 각종 도시정비법을 보면 재건축·재개발 사업구역이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조합원 지위양도 등 여러 가지 제한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제약을 받고 있다가 이번에 해제가 되는 것인지를 알고 싶습니다.1. 2022. 7. 5. 자로
1. 기초사실=조합은 도시정비법 및 조합 정관의 제반 규정에 따라 분양공고와 분양신청 등 절차를 마친 후 확정된 분양신청 현황에 기초하여 수립된 관리처분계획에 관한 조합총회를 거쳐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원고 甲과 이 사건 공급계약을 체결하였다.원고는 중도금을 모두 납부하지 않았고, 조합은 분양금을 납부할 것을 최고하면서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 사건 공급계약을 해제할 예정임을 통지하였으나, 그 후에도 중도금을 납부하지 아니하였다. 이에 조합은 2020.1. 원고의 중도금 지급의무 불이행으로 이 사건 공급계약을
서울 소재 A재개발조합은 2015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후, 2018년 임대 및 분양 단위세대의 전용·공급면적을 변경하고, 근린생활시설의 호수·연면적을 늘리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사업시행변경계획’의 인가를 받았고 그 내용을 반영하여 건폐율, 건축면적, 연면적을 변경하고 정비사업비 추산액을 약 10% 증액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관리처분변경계획을 수립한 후 인가를 받았다. 조합원 甲은 아파트 수분양자로서, 위 사업시행변경계획은 최초 사업시행계획과 비교할 때 주택형별로 전용면적이 수정되고 상가의 호수·연면적을 대폭 늘리는 내용을 포함
[ Key Point ]◯조합원 분양신청을 시작할 때에 조합은 토지등소유자들에게 분양신청안내문을 보내게 됩니다.◯이 때 안내문에는 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통지해야 할 사항을 포함하여야 하고, 특히 분양신청을 하면 어느 정도의 돈을 납부해야 하는지 분담금 내역을 기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그래서 분양신청안내문에 기재해야 할 내용과 안내문에 기재된 분담금 실제 기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1. 분양신청 통지문에 기재해야 할 내용◯도시정비법 제72조, 동 시행령 제59조에는 사업시행자가 토지등소유자에게 분양신청 통지를 할 때에 그 통지문
3. 조합원 분양신청(1)조합원 분양신청이란 무엇이며, 언제 하는 것인가요?[ Key Point ]◯ 재건축·재개발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조합원 분양신청입니다. 조합원 분양신청을 하면 조합원 지위를 유지하면서 계속 사업에 참여하게 되고, 분양신청을 하지 않으면 조합원 지위를 상실하여 현금청산되고 사업에서 배제되게 됩니다.◯ 그리고 재테크 측면에서 보면, 사실 분양신청을 하기 위하여 재건축·재개발사업을 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분양권이 있어야 재산 가치도 상승하고 또 거래도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조합원 분양
재개발조합의 조합원 甲은 사업구역 내 주택의 소유자로서 조합에게 전용면적 59㎡의 공동주택 2채에 대하여 분양신청을 하였다. 그런데 조합은 甲소유 주택의 주거전용면적이 조합에서 공급하고자 하는 59㎡형 2채의 합산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1채에 대해서만 분양신청을 받고 추가 분양을 거부하였다. 이후 사업시행변경계획 및 관리처분변경계획이 인가됨에 따라 조합이 실제로 공급하는 공동주택의 면적이 일부 줄어들어 甲은 전용면적 59㎡의 공동주택 2채를 분양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었다. 이러한 경우 추가분양을 제외한 조합의
Q. 건축심의를 받은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입니다. 다음 단계로 관리처분계획을 준비 중인데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 유의할 사항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A.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의한 가로주택정비사업 또는 소규모재건축사업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재건축정비사업과 대비되는 특징 중 하나는 가로주택과 소규모재건축은 건축심의 이후 관리처분계획수립과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법 제29조). 이를 위해 종전자산을 평가하는 기준일을 건축심의 결과를 통지 받은 날짜로 합니다(법 제28조제1항제1
사업시행계획이 변경되면서 분양신청이 다시 진행된 경우 투기과열지구 내 재분양 제한에 예외를 두는 법안이 발의됐다. 단순히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는 이유로 이미 당첨이 확정된 조합원의 재분양을 제한하는 것은 조합원 권리를 박탈한다는 이유에서다.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지난 4일 이런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사업시행자는 사업시행계획인가의 고시가 있은 날(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 시공자를 선정한 경우에는 시공자와 계약을 체결한 날)부터 120일 이내에 토지등소유자에게 통지하고 분양의 대
1. 문제의 소재=도시정비법 제72조제4항이 명시한 ‘사업시행계획인가의 변경으로 세대수 또는 주택규모가 달라지는 경우’가 아닌 한 재분양신청이 불가한지 문제가 된다.2. 행정법원의 판단=2017.2.8. 전부개정된 도시정비법 제72조제4항은 ‘분양신청기간이 종료된 후’라고 사업시행계획인가의 변경으로 세대수 주택 규모가 달라지면 사업시행자가 분양공고 및 분양신청 절차를 거칠 수 있도록 정함으로써 조합원의 이익 보호를 도모하였다.위와 같이 이 사건 조항이 재분양신청절차에 대하여 명문으로 규정하기 전에도 사업비 증감, 일반분양수입의 변동
재개발구역에서 조합설립인가 이후 다주택자의 물건을 매입한 소유주에게도 분양권이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그동안 일선 현장은 물론 법제처에서도 조합이 설립된 후 다주택자의 물건을 매입한 경우라면 현금청산자가 되는 것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이번 판결로 사실상 기존 해석은 완전히 뒤집어지게 됐다.대법원은 지난해 5월 광주의 한 재개발조합이 상고한 ‘관리처분계획처분 취소 등’ 소송에 대해 심리불속행 기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대법원이 상고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사건에 대해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정비사업조합의 정보공개의무와 관련하여 ①정비사업조합의 입·출금 통장 내역 ②이사회 녹취파일 등의 정보가 공개대상인지 살펴보고자 한다.정비사업은 사업구역 내 주민의 재산권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필연적으로 다수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게 된다. 다만 정비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지 못한 주민들은 정비사업의 진행 사항 등에 관한 정보를 충분히 얻기 힘들다.그래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에서는 조합이 공개하여야 할 정보, 시기 및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규정하고 있다. 도시정비법에서 정한 항목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