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준공업지역 내 공동주택 용적률을 400%까지 푼다. 이미 주택단지로 전환된 지역은 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도 변경한다.오세훈 시장은 27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했다. 준공업지역을 새로운 산업중심지로 재도약하기 위해 수십년간 도시정비를 저해한 규제와 제도를 개선하는 게 핵심이다.먼저 직주근접이 실현되는 생활환경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도입해 주택정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과거 준공업지역 내 공장이전 부지에 무분별한 공동주택 건설을 막기 위해 250%로 제한했던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완화한다
조합장 직무집행 정지로 새 조합장을 선출하려던 은마아파트에 대해 구청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2일 은마아파트 소유자 협의회(은소협) 이재성 대표가 제기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에서 채권자의 손을 들어줬다. 최정희 조합장의 직무가 정지된 것이다. 이에 조합은 새 조합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 모집에 나섰지만 강남구에 의해 가로막히게 됐다.구는 지난 16일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에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업무를 취소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에 조합은 지난 17일 제11차 이사회의를 열고 조합장 선출을 위한 선
재개발 사업시행기간이 도과해 사업시행계획인가가 실효된 후 재결신청을 청구한 것은 부적합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법령상 사업시행자에게 재결신청을 할 수 있는 기간은 사업시행기간 내로 정해져 있는 만큼 사업시행인가가 실효되면 효력이 없다는 취지다.인천지방법원 제1-2행정부(재판장 이현석)는 지난달 30일 인천 남동구의 A재개발구역 내 토지등소유자인 B씨가 조합을 상대로 낸 ‘손실보상금’ 소송에서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A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011년 6월 인천 남동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기간을 인가일로
최근 서울시가 안전성 검토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등 사실상 리모델링에 대한 규제에 나서면서 일선 사업장들이 혼란에 빠졌다. 시는 수평증축 리모델링도 필로티와 최상층증축을 동반할 경우 수직증축과 동일한 안전성 검토를 거쳐야 한다는 지침을 각 구청에 하달했다. 필로티를 동반한 최상층증축도 수직증축에 해당된다는 법제처 및 국토교통부 유권해석을 근거로 뒀다. 적용 대상은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곳들도 해당된다. 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시내 조합들은 대부분 수평증축을 추진하면서도 필로티를 적용한 설계안을 마련해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까다로
국토교통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13일부터 친환경 건축자대 불시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건축자재 제조·유통업체 20곳이다.친환경 건축자재 합동점검은 부실한 친환경 자재가 생산·납품돼 공동주택에 사용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왔다. 그동안 총 16개 품목의 95개 업체를 점검해 21건의 부적합 자재를 적발하고 전량 폐기 또는 재시공 조치 등을 취한 바 있다.작년의 경우 인조대리석 등 4개 품목의 19개 업체를 점검한 결과 총 3건의 자재가 친환경·KS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을 확인하고 유통중지 및 전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이 수시신청으로 전환된다. 기존에는 매년 한차례 공모로 진행했지만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수시신청으로 변경하는 것이다.시는 5월 8일부터 시기에 관계없이 주민이 자치구로 재개발 후보지를 신청할 수 있으며 매월 수시 검토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한다고 8일 밝혔다.오는 연말까지 재개발 후보지 13만 세대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지금까지 공모로 확보한 9만6,000세대 외에도 연내 후보지 3만4,000세대 이상을 추가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수시 신청을 통해 후보지로 선정돼도 공모 때와 마찬가지로 신통기획을 적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발맞춰서 성장한 분야가 있다면 ‘공동주택 분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본다. 지형적인 특성상 전국 주요 도시에 아파트단지가 없는 곳이 없다 보니 자연적으로 공동주택과 관련된 전 분야에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최근 부동산 침체로 공동주택 재건축시장에 대한 규제들이 완화되고, 추가 후속 지원 정책들의 발표가 나옴에 따라 지금이 공동주택 재건축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분위기가 현재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다.국토교통부의 발표처럼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통해 재건축으로 사업을 할 부분도 많이 있지만
공공재개발이 도입된 지 2년이 다돼가는 현재 후보지들이 속속 시공자 선정에 성공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공공재개발은 지난 2020년 5·6 부동산 대책을 통해 도입을 예고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 2021년부터 시범사업 추진이 시작됐다. 당시 첫 후보지로는 동작구 흑석2구역, 동대문구 용두1-6지구, 신설1구역, 강북구 강북5구역 등 총 8곳이 선정됐다. 이후 신규 사업지로 동대문구 전농9구역 등 16곳이 추가됐다. 이 가운데 시공자 선정을 마친 대표적인 사업장은 흑석2와 용두1-6 등 2곳이다. 각각 HDC현대산업개
수직증축 리모델링 핵심기술인 ‘선재하공법’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기연)으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선재하공법은 수직증축 리모델링으로 층수를 높일 경우 하중을 보조 말뚝으로 분산해주는 기술로, 이번 검증 결과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돼왔다. 하지만 부적합 판정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지난 14일 건기연의 ‘신기술·신공법 검증위원회’는 수직증축 ‘선재하공법’에 대한 기술 검증 결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동시에 검증을 주도했던 서울 강남구 대치2단지 조합에도 해당 내용을 전달했다.대치2단지는 올해
DL건설이 2022 인천사회복지대회에서 인천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고 있는데 시가 주최하고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인천사회복지사협회,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다.특히 인천을 연고로 하고 있는 DL건설은 자원봉사, 후원금품 지원 등을 통한 지역 내 활발한 사회공헌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먼저 인천쪽방상담소와의 협업을 통해 정기적으로 쪽방촌에 거주하는 소외계층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나눔을 진행
신통기획 민간 재개발 후보지로 21곳이 선정됐다. 공공재개발 공모에서 제외됐던 도시재생지역 4곳도 포함됐다.서울시는 지난 28일 민간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총 102곳 중 자치구가 추천한 59곳을 대상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대상지는 △종로구 창신동 23/숭인동 56 일대(재생) △용산구 청파2구역 △성동구 마장동 382 일대 △동대문구 청량리동 19 일대 △중랑구 면목동 69-14 일대 △성북구 하월곡동 70-1 일대 △강북구 수유동 170 일대 △도봉구 쌍문동 724 일대 △노원구 상계5동 일대 △은평구 불광동 6
최근 시공자와의 계약을 해지한 조합들에게 ‘손해배상 의결’ 주의보가 발령됐다. 조합이 시공자 계약해지 과정에서 손해배상 관련 논의나 의결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송에서 패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과 광주 광천동 재개발, 대구 노원2동 재개발 등이 모두 유사한 내용으로 패소 판결이나 결정을 받았다.지난 6일 서울고등법원 제20-2민사부(재판장 홍지영)는 대우건설이 신반포15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을 상대로 낸 ‘시공자 지위 확인의 소’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대우건설의 시공자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이 시공자 해지에 따른 손해배상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1심 판결 결과 400억원대였던 배상금액이 항소심에서 50억원으로 삭감됐기 때문이다.지난 3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민사4부(김선아 부장판사)는 GS건설 등이 방배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조합이 시공자와의 공사계약을 적법하게 해지하지 않았더라도, 손해배상은 일부만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전 시공자 측이 요구한 2,000억원대의 손해배상 중에서
정부가 창호나 붙박이가구 등 친환경 건축자재의 제조·유통단계 점검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합동으로 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한 제조·유통단계 점검에 나섰다고 지난 24일 밝혔다.국토부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부적합 친환경 건축자재의 제조·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점검을 실시해왔는데 올해는 창호나 붙박이가구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해 친환경 성능기준 준수 여부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일례로 새집증후군에 영향을 미치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나 폼알데하이드(H
HUG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고분양가 심의기준에 대한 개선 검토에 들어감에 따라 둔촌주공 등 정비사업의 일반분양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HUG는 오는 4월 말부터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고분양가 심의기준을 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해 말 관리처분단계에 있는 재건축·재개발에 대해 오는 4월까지 분양가상한제에 대한 유예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분양보증을 위한 일반분양가 협의가 늦어지면서 사실상 유예 가능 단지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고분양가 심의기준을 완화해 상한제 유예 단지를 최대
1. 실무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종전 부동산 가액=조합설립인가일과 신탁등기일 중에서 빠른 날을 기준으로 평가한 종전 부동산의 가액을 현물출자금으로 해야 한다고 국세청 예규에서는 정하고 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해당되는 날의 실제거래가액은 파악하기 불가능하다. 또한 그 날을 기준으로 정부에서 고시한 부동산 가액은 실제 거래가액과의 괴리가 너무 커서 사용이 부적합하다. 그런다고 조합이 감정평가수수료를 지불하면서 예규에서 정한 날을 기준으로 감정평가하기도 쉽지 않다. 정비사업조합은 사업초기에는 자금이 없다. 사업초기에 조합에 조달되는 자금
조합은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조합원부담비용) 및 정관(예산편성)의 규정에 의하여 조합 총회에서 예산을 승인받아야 한다. 예산편성은 클린업시스템(서울시 기준) 월별 입출금지출내역 상의 과목을 기본으로 편성하는데 이는 조합 간의 비교가능성을 제고하고, 조합원과 조합 간의 견제 및 통제를 목적으로 한다. 예산은 예산 대비 실적표에 의하여 그 차이에 대한 정당성이 부여 될 수 있게 사용되어야 한다.예산의 편성과 예산사용에 대한 외부회계감사에서 중요하게 검토하는 사항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1. 예산편성 부문-예산편성에 관련된 정관규정과 총회
1. 들어가며지난 2월 1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일부동을 50층1)으로 건축하려는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계획의 승인을 35층 ‘높이제한’을 이유로 보류하였다. 재건축 조합과 서울시의 입장이 대립하면서 공동주택 높이규제2)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무분별한 고층 건물의 건설이 도시경관의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판단하고 기성시가지내 초고층 건물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계획적인 높이관리를 위해 서울시는 2014년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도시경관 및 도시공간구조를 고려하여 중심지체계를
1. 부적절한 수익인식 회계부정을 하는 기업의 절반정도가 조기에 수익을 인식하거나 가공수익거래를 설정함으로써 수익을 과대계상한다고 통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부정재무활동에 개입하는데 이용되는 수법에는 가공매출, 조기에 매출인식, 조건부 매출, 부적절한 매출기간 귀속, 부당한 공사진행률의 적용, 수출시 선적기준 악용, 위탁매출 등이 있다. 2. 자산의 과대계상 회계부정기업의 약 50%가 가공자산이나 비소유자산을 회계에 기록함으로써 자산을 과대계상하였고, 비용화해야 할 항목을 자본화하였고 보다 높은 시장가치의 이용을 통해
국토교통부가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조합이 기업형임대사업자 선정 시 준수사항을 담은 ‘정비사업 연계 기업형임대사업자 선정기준’을 고시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정비구역에서 뉴스테이 도입을 추진하는 경우 고시된 이 기준에 따라 기업형임대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 특히 조합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실시하는 임대사업자에 대한 평가결과는 추후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심사와 HUG 보증여부 심사에도 활용될 예정이다.평가에 대한 입증자료(종합검토보고서 및 법무법인 검증결과 등)를 첨부하는 방법으로 조합이 직접 평가하거나 금융전문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