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제의 소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도시정비법’)에 따라 조합원은 서면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고(제45조 제5항), 이는 조합장을 포함한 임원을 선출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또한 실무상 총회를 개최하는 경우 업무의 효율과 통일성을 위하여(조합원 수가 많은 조합에서 총회 무산을 방지하고 원활한 총회 진행을 위하여) 이른바 OS요원이라는 홍보요원을 동원하여 서면결의서를 징구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총히 안건 중에서도 ‘임원 선출(선거)’안건의 경우에도 홍보요원을 통한 서면결의서의 징구가 가능한지 살펴보고자 한다.2
1. 문제의 소재(쟁점 정리)=부산시 동래구청장으로부터 2015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조합원인 A는 사업구역 내에서 다세대주택 1채와 오피스텔을 소유하고 있고,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임대하였다. A는 위 오피스텔은 건축물대장상 용도가 근린생활시설이지만 사실상 주거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므로, 2주택(이른바 1+1 주택공급) 공급기준이 되는 주거전용면적에 오피스텔의 면적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본 사안의 쟁점은 건축물대장상 용도가 근린생활시설이지만 그것이 사실상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경우, 2주택 공급기준이 되는
1. 문제의 소재=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학교용지법’이라 함)에서는 개발사업에 따라 공동주택을 분양하는 자에게 학교용지 부담금(이하 ‘부담금’이라 함)을 부과할 수 있으나, 도시정비법에 따른 정비사업 시행 결과 정비구역 내 가구 수가 증가하지 않는 경우에는 부담금을 부과할 수 없는 예외를 정하고 있다. 그런데 부담금의 부과는 무엇보다 개발사업 전후로 얼마만큼 가구 수가 증가하였는지를 기준으로 산정되어야 하는바, 개발사업 이후의 가구 수는 개발사업에 따라 발생하는 세대 수로서 확정적인 반면 개발사업 이전의 가구 수는
추진위원회에서 뽑은 정비업체가 조합에 승계되는지에 대한 논란은 이제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것 같다. 법제처, 국토교통부, 하급심 법원들은 승계된다, 승계되지 않는다는 서로 다른 결론을 내놓았지만, 서울고등법원이 2021년, 2022년 연이어 승계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고 두 판결이 모두 대법원에서 심리불속행의 형태로나마 확정되면서 승계되지 않는다는 쪽으로 추가 기울었다. 앞으로 정비업체를 뽑아야 하는 추진위원회는 정비업체 계약 시 계약 범위를 조합설립인가 시까지로 한정하고 그 이후의 업무에 대한 고려없이 용역비 및 지급비율을 정하
SK에코플랜트가 현대건설과 손을 잡고 부산 동구 초량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지난 16일 초량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희재)은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SK에코플랜트·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컨소시엄측은 외관과 조경 등의 부문에서 특화계획을 선보였다. 먼저 단지명은 ‘힐스테이트 SK VIEW 부산항디오션’을 제안했다. 외관의 경우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강조하면서도 북항 재개발의 미래가치를 누릴 수 있는 랜드마크를 선보이기 위해 지역
연말 수주 결산을 앞두고 전국에서 정비사업 수주전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교통·학군·직주근접 등 우수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대형사들이 집결했다. 대표적인 사업장은 서울 여의도 한양 재건축과 노량진1구역 재개발 등이다. 시공권에는 각 사업장별로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방은 계약해지에 나선 후 새 시공자 선정에 착수한 사업장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존 시공자와 공사비 갈등을 둘러싼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서다. 경기 남양주 지금·도농6-2구역의 경우 새
부산 동구 초량2구역이 재개발 시공자 선정 재도전에 나섰다.초량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희재)은 지난 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공고를 냈다. 앞서 조합은 같은 날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지만, 참여 건설사 미달로 자동 유찰됐다. 이에 다시 공고를 낸 것이다.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 150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현금 또는 이행보증증권을 통해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조합은 이달 13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오는 11월 2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한
1. 문제의 소재대부분의 재개발, 재건축 조합 정관은 임원 및 대의원의 선임을 총회 의결 사항으로 정하면서, 총회 의결 방법과 관련하여 특별히 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조합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조합원 과반수의 동의’를 얻도록 정하고 있다.그런데 선거관리규정에서는 ‘후보자의 수가 정수와 같은 경우에는 무투표 당선으로 결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경우들이 있어, 해당 선거관리규정의 효력과 실제 총회 의결 방법이 문제될 수 있다. 2. 무투표 당선을 정하고 있는 선거관리규정의 효력이와 관련하여, 부산고등법원은 “임원은 총회에서 조합원 과
부산 동구 초량2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12곳이 참석했다.초량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희재)은 지난 12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조합은 이날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SK에코플랜트, 현대엔지니어링, DL건설, 두산건설, 호반건설, 쌍용건설, 동원개발, 한신공영, 아이에스동서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입찰은 예정대로 내달 5일에 마감한다는 방침이다.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 150억원을 입찰마감일
부산 동구 초량2구역이 재개발사업 새 시공자를 찾는다.초량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희재)은 지난 4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지난달 총회에서 기존 시공자 해지 안건 의결을 마치고 새 건설사를 찾는 것이다.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보증금은 150억원으로 입찰마감일 전까지 현금 또는 이행보증증권으로 납입하면 된다. 조합은 이달 12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오는 10월 5일 입찰을 마감한다.사업개요는 지난해 10월 사업시행인가 때와 동일하다. 이 구역은 동구 초량동 754-137번지
전국의 모든 정비사업조합들은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가 있으면 구역 내 조합원들의 이주를 위하여 수개월 가량의 ‘이주기간’을 설정하고, 해당 기간 동안 이주를 완료하도록 조합원들에게 안내한다. 그러나 의외일지도 모르겠으나, 이러한 ‘이주기간’은 도시정비법 등 관련 법령에 규정되어 있는 제도가 아니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81조제1항의 해석에 따르면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가 있으면 조합은 즉시 구역 내 부동산들의 사용수익권을 취득하므로, 조합원 등 권리자들에게 즉각적으로 부동산의 인도를 청구할 수 있다. 반면에 관련 법령 어디에도 조합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재개발조합은 정비계획 입안권자가 수립한 정비계획의 범위에서 구체적인 사업시행계획을 수립하여 공동주택, 부대 및 복리시설과 기타 정비기반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정비계획을 수립할 때에는 각 시설별 부지의 위치 및 면적을 특정하고, 해당 부지에 신축할 수 있는 건축물의 용도별 건폐율, 용적률, 높이 등의 상한만 정할 뿐 구체적인 건축계획은 향후 조합이 수립할 사업시행계획에서 정해진다.조합이 사업시행계획 수립 시 집합건물인 공동주택과 상가를 신축하고 관리처분계획에 따라 이를 조합원들에게 배분하는 형태가 현재 진
1. 서설=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❶조합설립인가 신청일을 기준으로 해당 지역에 6개월 이상 계속하여 거주하여야 하고(거주 요건), ❷조합설립인가 신청일부터 해당 주택의 입주가능일까지의 기간 동안 세대원 전원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않거나 1명에 한정하여 주거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하의 주택 1채만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며(무주택 요건), ❸같은 기간 동안 조합원 본인이 주민등록표상 세대주여야 한다(세대주 요건). 또한 ❹본인 또는 배우자가 같은 또는 다른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이 아닐 것(중복가입 금지 요건)도
1. 문제의 소재=종전에도 서울시 표준선거관리규정에서는 ‘조합 정관’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전자적 방법에 의한 의결권 행사를 예정하고 있었으나(제46조) 실제로 정관에서 정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런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2021.8.10. 개정되면서 제45조제8항에서 “제5항에도 불구하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조제1호에 따른 재난의 발생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가 발생하여 시장ㆍ군수등이 조합원의 직접 출석이 어렵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전자적 방법(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 제2조제2호에 따른 정보처리시스템을 사용
1. 서설주택법 제11조 제2항은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주택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해당 주택건설대지의 8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의 사용권원 및 해당 주택건설대지의 15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의 소유권을 모두 확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동법 제11조의3 제1항 역시 지역주택조합 조합원을 모집하기 위해서는 해당 주택건설대지의 5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의 사용권원을 확보하여 관할 시장ㆍ군수ㆍ구청장에게 신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추진위원회가 확보해야 하는 토지 사용권원과 관련하여, 통상 비중의 차이만
1. 문제의 소재=2023.2.23. 최근 대법원은 재개발조합 설립인가 당시에는 1인이 사업구역 내 다수의 주택을 소유하였으나, 그 후 수인에게 이를 양도하여 분양신청기간 만료일 기준 수인이 소유하게 된 사안에서, “주택재개발사업 조합설립인가 후 1인의 토지등소유자로부터 정비구역 안에 소재한 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권을 양수하여 수인이 소유하게 된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그 전원이 1인의 조합원으로서 1인의 분양대상자 지위를 가진다고 보아야 한다”고 판시하여(대법원 2023.2.23. 선고 2020두36724 판결), 조합설립인가 후
구 도시정비법(2019.2.6. 법률 제9444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제19조에서는 ‘조합원의 자격’에 대하여 “정비사업의 조합원은 토지등소유자(주택재건축사업의 경우에는 주택재건축사업에 동의한 자에 한한다)로 하되, 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권과 지상권이 수인의 공유에 속하는 때에는 그 수인을 대표하는 1인을 조합원으로 본다”고 규정하였다.그러다 2019.2.6. 개정된 도시정비법에서는 투기방지를 위해 ‘수인의 토지등소유자가 1세대에 속하는 경우, 조합설립인가 후 1인의 토지등소유자로부터 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권이나 지상권을 양수
법무법인은 소송으로 이익을 얻는 기업이다. 분쟁이 많을수록 돈을 많이 버는 구조인 셈이다. 하지만 조합의 분쟁을 막는 법무법인이 있다. 바로 법무법인 조운이 주인공이다. 법무법인 조운은 조합의 분쟁사항을 종결하는 판례를 다수 만들어낸 정비사업 법률전문가 집단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조합설립인가 이후에 다물권자가 물건을 양도해 분양권을 늘리는 이른바 ‘지분 쪼개기’를 방지하는 판례를 이끌어냈다. 이미 광주고등법원에서 조합 패소 판결을 내린 후 대법원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을 내린 소송과 유사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대법원이 조합설립 후 다물권자의 물건을 매수했다면 분양자격이 없다는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대법원(주심 이흥구 대법관)은 유모씨가 부산 해운대구 온천4구역 재개발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아파트수분양권확인등] 소송에서 지난 23일 원고의 상고를 기각했다.대법원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내용과 취지, 체계 등을 종합해보면 재개발 조합설립인가 후 1인의 토지등소유자로부터 정비구역 안에 소재한 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권을 수인이 소유하게 된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그 전원이 1인의 조합원으로서 1인의 분양대상자 지위를 가진다”고 판결했다.대법
대법원이 조합설립인가 이후 다주택자의 물건을 매수했다면 분양자격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동안 다물권자의 물건을 양수한 사람에 대한 분양자격을 두고 광주고등법원과 부산고등법원에서 정반대의 판결을 내리면서 혼란이 가중됐지만, 이번 판결로 분양권 불인정으로 정리될 전망이다.대법원은 유모씨가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 재개발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아파트수분양권확인등 소송에서 오늘(23일) 최종 조합 승소 판결을 내렸다.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조합설립인가 이후 다주택자의 물건이 거래돼 여러 사람이 소유하게 될 경우 한 사람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