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공사비가 오르면서 공사비 검증을 받게되는 조합들도 부쩍 많아졌다. 공사비 검증제도는 정비사업에서 공사비를 일정비율 이상 증액하려고 하는 경우에 해당하면 사업시행자가 검증기관에 의뢰해 공사비의 적정성을 검증받도록 하는 제도이다.도시정비법도 2019.4.23. 법률 제16383호로 개정되면서 공사비 검증에 관한 규정이 신설되어 토지등소유자 또는 조합원 20% 이상이 요청하거나, 공사비 증액비율(생산자 물가상승률 제외)이 10% 또는 5% 이상 오르거나, 공사비 검증이 완료된 이후 공사비가 3% 이상 증액하는 경우는 의무적으로
최근 공사비 갈등으로 인한 재개발·재건축 사업 지연 사례가 잇따르자 서울시가 분쟁 조정 지원을 추가한 공사계약표준(안)을 마련했다.시는 착공 등 정비사업 주요 단계별 공사비 변경 내역 점검부터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파견 등을 통한 분쟁 조정지원 등의 내용을 담아 기존의 ‘서울시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를 지난 15일 전면 개정했다고 19일 밝혔다.앞서 시는 지난 2011년 공사계약체결 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사비 산출 근거 공개 등을 담은 표준공사계약서를 마련한 바 있다. 이후 올 1월 국토교통부가 공사계약체결 및 변경
서울시가 최근 공사비 증액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조합 8곳에 대해 현장조사에 나선다. 시는 조합과 시공자 간 공사비 증액 협의가 진행 중인 정비사업 8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오는 22일까지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시 주거정비과 관계자는 “매월 공사비 증액 및 변경계약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올해 2월 시공자로부터 증액 요청이 들어온 현장에 직접 나가 협의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예방하고 갈등 발생 시엔 선제적으로 조정‧중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장조사는 서울시·자치구 정비사업 담당부서, 서울시 정비사업
DL건설이 인천 남구 전도관구역 재개발 공사도급계약에 대한 변경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기존 계약금액 2,642억9,531만6,000원에서 3,599억2,988만9,192원으로 올랐다. 이 금액은 매출액 대비 28.1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한편 숭의동 109-119번지 일원 전도관구역은 면적이 6만9,223.7㎡로 연면적은 22만5,587.21㎡다. 앞으로 최고 29층 아파트 18개동 1,705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이 곳은 인천 지하철 1호선 도원역과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에 영화초,
조합 관련 일을 하다보면 “법에 맞춰 할 만큼 했는데, 그럼에도 처벌되는것이 맞냐”며 억울함을 토로해 오는 경우가 있다. 이쪽 업무를 해오고 있는 필자조차도 법정에 가서 판단을 받기 전까지는 아리송한 사례들이 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몇 가지 사례들에 대해서 살펴본다.A 조합장은 조합에 예산이 없는 상태에서 계약을 체결하면 도시정비법 위반으로 처벌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총회 결의를 조건으로 정지조건부계약을 체결하였다. 어차피 총회의결을 받지 못하면 해당 계약은 무효이니 조합원의 부담이 되는 계약이라 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법
경기 하남시 하남C구역이 관리처분계획변경안을 의결하는 등 재개발사업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하남C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9일 관리처분계획변경을 골자로 한 2023년도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시공자인 포스코이앤씨와의 공사도급변경계약승인의 건과 집행부 연임 안건 등을 다뤘다.먼저 관리처분변경계획안 승인의 건에서는 2021년 3월 기준 지출 추산액 3,811억3,943만5,171원에서 4,222억4,288만1,467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농어촌진흥공사 토지 매입, 금리인상으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 공사비 변경 등의 내용을
최근 공사비 증액 문제로 시공자 교체 카드를 꺼내든 현장에서 극적으로 타결이 이뤄지고 있다. 건설사는 물론 조합원들도 시공자 해지에 따른 불확실성에 직면하기보다는 안정성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해지 직전에 막판 봉합이 이뤄졌더라도 구역별로 세부적인 내용은 각기 다른 만큼 향후 협상결과를 내놓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다. “기존 시공자와 협상 이어가자”… 조합원, 시공자 해지에 부결표 던져지난 22일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총회에서 시공자 계약해지 안건이 조합원의 반대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조합은 GS건설·
서울시의 공공지원 시공자 선정기준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공자 선정기준 조기화 방안이 시행 이후 2개월 이상이 지난 상황에서 ‘서울특별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이란 명칭 변경한 개정안을 행정예고에 들어간 것이다. 개정 과정에서 신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했던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인 이른바 ‘턴키입찰’은 반영되지 않았다. 법적 근거가 미비한데다 설계·시공에 대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우려에 따라 도입을 포기한 것이다. 대신 총액입찰방식이 새롭게 추가됐다. 입찰참여 건설사가 조합에 공사비총괄내
인천 부평구 청천2구역이 10월로 예정된 재개발 아파트의 입주 준비 업무를 마무리했다.청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상규)은 지난 1일 청천새마을금고 본점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올해 조합의 예산안을 비롯해 이달 기준 10월 30일로 예정된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에 따라 총회에는 △2022년도 조합운영비 및 정비사업비 예산대비 결산서 승인의 건 △2023년도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2024년도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2023년도 조합운영비
1. 도시정비법 제45조제1항제4호의 의미=‘예산으로 정한 사항 이외에 조합원에게 부담이 되는 계약’은 총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한 취지는 정비사업과 관련하여 종종 조합 임원들이 협력업체들과 결탁하여 임의로 정비사업과 관련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권익을 침해하여 온 기존의 관행을 타파하고 정비사업과 관련된 이익을 조합원들에게 귀속시키기 위함이다.도시정비법 제45조제1항제4호에서 규정하는 ‘예산’이란 ‘조합의 정관에서 정한 1회계연도의 수입·지출 계획’을 의미한다. ‘1회계연도내’ 정비사업비 예산안에 관하여 총회의결이 없었다면
인천 부평구 부평아파트가 관리처분변경 계획안을 의결하면서 막바지 재건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부평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전흥면)은 지난 21일 부평 농협본점 3층에서 관리처분계획변경을 골자로 한 임시총회를 열었다.상정된 관리처분변경 계획안 승인의 건에 따르면 비례율은 약 103.48%로 의결됐다. 사업 완료 후 건축물의 총 수입은 약 1,882억2,886만원 수준으로 총 사업비는 약 1,339억3,897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분양 대상 조합원 종전자산평가금액은 약 524억1,720만원으로 집계됐다.이와 함께 시공자 본계
정비사업의 공사비 검증 결과를 조합원에게 공개하고, 공사비 변경계약에 반영할지 여부를 의결토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공사비 검증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와 의결을 의무화하겠다는 취지다.더불어민주당 홍기원 국회의원은 지난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조합 등 사업시행자는 공사비 검증 결과가 나오면 조합총회를 통해 공개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공사비 변경 계약에 반영할지 여부와 반영 범위 등도 의결하도록 했다.더불어 조합은 총회 의결을 거쳐 변경계약을
인천 서구 롯데우람아파트가 시공자인 이수건설과의 공사비 증액안을 총회에서 의결했다.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공사도급 계약을 변경하기 위해서다.롯데우람아파트 재건축조합과 사업대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은 지난달 29일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사안은 공사비 증액(마감재 상향 등) 및 공사도급변경계약 체결의 건으로, 개표결과 원안 가결됐다.안건 핵심은 3.3㎡당 공사비를 기존 421만9,340원에서 433만1,800원으로 11만2,460원 증액시키는 내용이다. 증액된 비용은 방충망과 공기청정기, 음식물 분쇄기,
서울시 내 곳곳에서 공사비 증액으로 인한 조합과 시공자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분쟁 차단에 나섰다. 조합과 시공자가 각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는 한편 합법적 권리 행사를 넘어서는 시공자의 우월적 지위를 견제하기 위한 법 개정도 건의할 예정이다.시는 재개발·재건축 관련 공사비 과다 증액으로 인한 분쟁을 차단하고 공공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사계약 종합 관리방안’ 시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최근 양천구 신목동 파라곤의 경우처럼 시공자가 준공 이후 입주를 막는 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DL이앤씨가 서울 강남구 홍실아파트 재건축조합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총 계약금액은 1,927억2,600만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2.53%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1월 29일까지다.홍실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지난 2021년 1월 회사 분할 이전 대림산업의 계약자 지위를 분할 신설회사인 DL이앤씨가 승계한 것이다. 2018년 11월 최초 계약 당시 공시기준에 미달해 공사를 진행하지 않았지만 변경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공시하게 된 것이다.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
GS건설이 작년 12월과 올해 1월 두 달 동안 재개발·재건축조합 5곳과 총 약 6,000억원의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5곳의 총 계약금액은 2조9,717억5,460만8,549원에서 3조5,635억1,737만9,922원으로 5,917억6,277만1,373원이 증가했다.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조합과 총 1조1,389억1,711만9,215원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7년 3월 체결한 9,089억2,785만7,602원보다 약 2,299억8,926만1,613원 오른 금액
12.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층수제한 완화◯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자율주택정비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재건축사업, 소규모재개발사업으로 구분되어 있다.◯그런데 각 사업별로 신축하는 주택의 규모 및 건설비율을 달리 규정하고 있다. 가로주택에 대해서는 법에 아래와 같이 규정되어 있다.법 제32조(주택의 규모 및 건설비율 등) ①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는 사업시행구역에 있는 기존 단독주택의 호수(戶數)와 공동주택의 세대 수를 합한 수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여야 한다. 이 경우 건설하는 건축물의 층수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재건축, 재개
구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는 시공자 및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를 선정하는 경우에만 경쟁입찰의 방법을 따르도록 규정하고 있었으나 2017.8.9. 법률 14857호로 개정된 도시정비법은 특수한 예외를 제외하고는 조합의 모든 협력업체의 계약을 일반경쟁에 부치도록 정하였다.이 지점에서는 도시정비법 규정이 분명해서 다른 해석론이 개입될 여지가 없어 보인다. 다만 일선 조합에서는 변경계약 체결 시에도 경쟁입찰을 거쳐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는다. 이는 입찰절차를 거치지 아니하고 계약을 체결한 조합 임원 등의 형사처벌 여부와도 직결되는 문제
국토교통부가 둔촌주공·대조1구역·보문5구역 조합에 대해 수사의뢰 조치를 취한다. 국토부는 이들 세 곳에 대한 합동점검 결과 총 65건의 부적격 사례를 적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국토부는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3일까지 서울시와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한 뒤 용역계약에서부터 예산회계, 조합행정, 정보공개 등 운영 실태 전반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총 65건의 무더기 부적격 사례가 드러난 것이다. 사례별로 보면 용역계약 관련 16건, 예산회계 관련 19건, 조합행정 관련 26건, 정보공개 관련 3건, 시공자 입찰 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이 단지는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공사비 증액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다가 공사가 중단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조합장이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향후 사업 진행 방향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지난 17일 업계에 따르면 김현철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오늘부로 조합장직을 사임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발송한 문자 내용에 따르면 김 조합장은 “6,000명 조합원들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