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공사비 분쟁이 격화하고 있다. 정부까지 나섰지만 해소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서울에서부터 부산까지 전국적인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아직까지 공사비 협상 단계에 이르지 못한 구역들도 수면 아래 가려졌을 뿐 향후 동일한 갈등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시공자 해지 절차까지 진행하며 한 차례 홍역을 앓았던 구역들도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수개월째 제자리걸음이다. 조합과 건설사가 양보할 수 있는 최대지점까지 다가섰지만, 양측 모두 여전히 벼랑 끝에 몰렸다. 공사비가 오른 만큼 분양가가 뒷받
올림픽대로 위에 반포와 한강을 잇는 덮개공원이 조성된다. 주거지와 한강을 직접 연결하는 서울시내 첫 덮개공원으로 반포주공1단지가 있었던 신반포로에서 반포본동을 지나 반포한강공원까지 이어진다.시는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부지에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및 문화시설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날 국제설계공모 공고안을 내놓고 13일 공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심사를 거쳐 올해 6월 최종 설계안을 확정할 예정이다.총 사업비는 약 1,136억2,200만원이 투입된다. 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은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공공
한동안 잠잠했던 건설사의 정비사업 수주비리 논란이 사법부의 철퇴로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업계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건전한 정비사업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건설사 스스로 자정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23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대건설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과거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수주 당시 금품·향응 등을 제공했다는 이유다.실제로 현대건설은 지난 2017년 9월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위한 총회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
현대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의 시공권 수주 과정에서 금품 등을 제공한 혐의가 인정돼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5단독 재판부(판사 현경훈)는 23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서 현대건설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금품 제공 에 가담한 주요 임직원인 A씨에 대해서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봉사활동 120시간을, B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봉사활동 80시간을, C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봉사활동 80시간을 각각 선고했다. 또
현대건설의 '운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수주 비리 혐의로 넘겨진 재판 결과가 오는 23일 선고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법원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5단독 재판부는 오는 23일 현대건설 주식회사 등에 대한 ‘도시정비법 위반’ 여부를 선고할 예정이다. 이번 재판은 현대건설이 지난 2017년 9월 수주한 반포1·2·4주구 시공자 선정과 관련해 금품 등을 제공한 혐의에 대한 내용이다. 재판에 넘겨진 피의자만도 무려 99명에 달하는 만큼 현대건설이 조직적으로 임직원에게 수주비리를
서울시민들이 뽑은 우수 건축물 중 300세대가 넘는 공동주택으로 당산동 331-1번지 신축공사와 노량진구역 재개발, 반포주공1·2·4주구 재건축이 선정됐다.시는 지난 2년간 건축위원회 건축심의에 상정된 354개의 건축물 중 건축심의에 통과된 41개의 작품을 대상으로 시민투표를 실시하고 우수작품을 선정해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작품기록집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전체 354개 건축 작품은 일반건축물(193건), 공공건축물(161건)로 구분된다. 온라인 투표는 일반건축물을 심의하는 본위원회에서 21층 이상 등 일반 건축물과 300세대가
서울시가 압구정3구역 재건축조합에 대한 실태점검을 연장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시가 조합 실태점검을 진행하면서 연장한 사례가 거의 없었던 만큼 압구정3구역에 ‘먼지털이식’ 점검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온다.시는 지난 9일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조합에 ‘정비사업 조합 운영실태 현장점검 변경 사항 알림’이라는 공문을 보냈다. 당초 지난달 31일에서 8월 11일까지로 계획했던 현장점검 기간을 8월 18일까지로 7일 연장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점검반은 설계자 선정 과정에서의 위반사항은 물론 조합 운영과
전국재건축정비사업조합연대(이하 전재연)가 집회를 열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이하 재초환) 완화를 촉구했다. 정부가 지난해 재초환 완화방안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수개월 째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아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다.전재연 소속 100여명은 지난 18일 국회 앞에서 재초환 완화를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 앞으로 오는 6월 15일까지 매주 목요일 관련 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재초환은 이른바 ‘재건축 3대 대못’ 중 하나로 사업 추진의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란 재건축사업 및 소규모재건축사업에서 발생되는 초과이익을 환
서울 강남권 재건축을 대표하는 단지들의 ‘초고층’ 적용 여부가 사업단계에 따라 선택이 갈렸다. 재건축 초기 단계인 송파 잠실주공5단지는 초고층 추진에 긍정적인 반면 이주·철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서초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는 현행 계획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난 것이다.시는 지난 1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을 확정·고시하면서 주거지역에 적용했던 이른바 ‘35층 룰’을 폐지했다. 한강변 등에 위치한 재건축 단지의 초고층 가능성이 열리게 된 셈이다.이에 따라 강남 대표 재건축 단지들이 층수 상향에 나섰다. 우
서울시가 올해 초 ‘35층 룰’ 폐지를 공식화하면서 한강변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초고층 아파트 건립 바람이 불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5일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공고하면서 향후 20년 간 서울이 지향할 도시의 미래상을 그렸다. 주요 내용으로는 일률적·절대적 수치인 35층 높이 제한을 삭제하고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통해 창의적인 도시경관을 만든다는 방침이 담겼다. 이에 따라 여의도를 시작으로 동부이촌동, 압구정 지구, 잠실5단지, 반포1·2·4주구 등 노른자위 정비사업장들이 층수상향을 위해 다양한 계획안을 구상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가 멸실 신고를 마쳐 올해부터 건물에 대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면제된다.서초구는 최근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방문하고, 멸실 확인을 거쳐 신고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3주구도 멸실 신고를 마치고, 지난달 착공허가를 받아 착공에 들어갔다.해당 단지들은 관리처분 등에 대한 법적 분쟁이나 일부 가구의 이주 거부 등으로 착공이 늦어졌다. 반포1·2·4주구의 경우 관리처분계획인가에 대한 무효 소송과 시공자 선정과 관련한 총회결의 무효 소송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또 지난 2021년 6월부터 이주를 시작했
현대건설이 60여년 주택사업 역사와 미래를 조명하는 영상을 선보였다. 현대건설은 現代아파트 역사를 담아낸 ‘HDEC Original’ 브랜드다큐 영상을 도시정비 공식 유튜브 채널 ‘매거진H’에 최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영상은 現代 아파트를 주제로 대한민국 최초의 단지형 아파트인 ‘마포아파트’부터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에이치’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담았다.그동안 특정 지역이나 단지의 아파트에 대한 설명 영상은 있었지만 한 시대의 아파트 역사를 총 정리한 다큐멘터리는 이번이 처음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도심지역에 양질의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가 재건축사업에 대한 변경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5,002가구 규모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시는 지난 11일 건축위원회에서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사업에 대한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공공주택 55개 동에 5,002가구(공동주택 211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공공개방 커뮤니티시설 등을 들어설 예정이다. 또 사업구역 일부에는 문화공원과 소공원, 지하차도, 공공청사, 초등·중학교를 조성해 지역사회에 공공기여를 담당하게 될 전망
법원이 강남 재건축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금품 등을 제공한 대형 건설사 2곳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도시정비법 시행 이후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의 불법 행태가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수주 비리가 이어지고 있는 민낯이 드러난 것이다. 그동안 시공자와 관련한 법령이나 제도는 지속적으로 강화되어 왔다. 하지만 강남 등 일부 시공권 경쟁이 치열한 현장에서 금품·향응을 제공하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또 자사의 대표 아파트나 모델하우스를 견학한다는 명분으로 조합원에게 여행을 보내 식사나 선물을 제공하는 이른바 ‘조합원 투어’도 수주경쟁
한동안 잠잠했던 재건축·재개발 업계에 수주 비리라는 악재가 터졌다. 법원이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금품 제공 등을 통해 시공권을 확보한 대형 건설사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것이다. 업계에서는 과거 법원이 건설사에 대해 봐주기식 판결을 내린데다 공공관리마저 허점을 보이면서 수주 비리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달 24일 롯데건설을 비롯해 롯데건설 직원과 용역업체 임·직원, 조합 임원 15명에 대해 도시정비법 위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서울 송파구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와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의 시공자 선정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이 역대 최고금액의 재건축부담금을 통보받았다.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3주구와 비교해도 무려 3억7,000만원이 높은 금액이다. 조합은 당초 예상보다 2배가량이 높은 부담금이 부과됨에 따라 국토부가 이달 발표할 예정인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개선 방안에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한국부동산원은 최근 한강맨션 재건축부담금 예정액으로 조합원 1명당 평균 7억7,000만원 가량을 통보했다. 그동안 재건축부담금 예정액의 최대 규모는 성동구 성수장미아파트의 5억원으로 약 2억7,000만원이 높은 금액이다. 이보다 앞서 서초구
조합원이 기존 주택의 규모나 가격에 따라 최대 2채를 분양 받을 수 있는 이른바 ‘1+1 분양’에 대한 전매금지를 폐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조합원이 2주택을 분양 받을 경우 전매금지로 인해 다주택자 중과세 규제를 강제로 받아야 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9일 1+1 분양 조합원의 전매제한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률은 부칙에 따라 공포 즉시 시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현행 도시정비법에는 조합원의 종전자산평가금액이나 종
1+1 재건축을 신청한 조합원들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올해부터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과세율을 큰 폭으로 올리면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세금 청구서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1+1 재건축 제도는 지난 2013년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도입됐다.대형평형을 보유한 조합원이 중·소형 아파트 두 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당시 핵가족화가 늘고 있는 추세였고, 은퇴세대의 경우 소형 아파트를 통해 임대소득을 얻을 수 있다는 이유로 인기를 끌었다. 대신 투기 방지 차원에서 소형주택의 경우 3년 동안 처분하지 못하도록 못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가 재건축의 발목을 잡았던 주요 소송이 조합 승소로 종결됨에 따라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말 관리처분계획 무효 소송을 승소로 마친데 이어 최근에는 시공자 지위를 인정하는 판결까지 확정하면서 3년여에 걸친 소송을 마치게 된 것이다.지난 13일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조합의 소송대리인은 지난달 승소 판결을 받은 ‘총회결의 무효 확인’ 소송에 대한 확정증명을 발급받았다. 확정증명이란 재판이 완전히 종료된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민사재판의 경우 항소기간인 14일 이후까지 상대측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에 따른 재건축부담금 부과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 조합들이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재건축 조합이 연대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폐지·유예를 촉구에 나선 것이다.지난 9일 서울시 내 재건축조합 54곳은 서초구 서초동 소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조합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연대’ 설립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임현상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조합장이 조합연대 대표를 맡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해 공동 대응에 들어가기로 했다.조합연대의 목표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관한 법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