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적이 무섭게 다가올 때가 있다. 정비사업이 지연되는 이유는 외부 요인도 크지만 대부분 조합 내부 갈등으로 인한 문제가 많다. 단순 지연 뿐 아니라 반대에 부딪혀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반대의 이유도 다양하다. 물론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한 의문 등에 대한 의견들은 존중할 만하다. 하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를 불식시키는 일은 극히 어렵다. 광천동 재개발의 문기정 조합장은 2년 전 취임한 뒤 조합원 불화를 잠재우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잘못된 용역계약을 바로잡고 반대세력에 합당한 논리를 펼쳐 조합
코로나19 전염병이 장기화되자 정비사업 조합들은 관할청의 집합금지 제한규정을 최대한 준수하면서 총회의 적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찾아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실내행사 99인 인원 제한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수 개의 연회장을 동시에 대여하여 총회를 개최하는 방법,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이용하여 야외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방법 등이 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튜브를 보조적으로 활용하여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다.조합이 어떤 기발한 방법으로 총회를 개최하든 총회의 시간, 장소, 운영방식 등에 대한 적법한 사전 통
조합원들의 요구없이 조합장이 직권으로 다른 이사·감사의 해임안건을 총회에 상정하거나 해임총회를 소집하는 것이 가능할까?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3조제4항은 “조합임원은 제44조제2항에도 불구하고 조합원 10분의 1 이상의 요구로 소집된 총회에서 조합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 조합원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 해임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으며, 제44조제2항은 “총회는 조합장이 직권으로 소집하거나 조합원 5분의 1 이상 또는 대의원 3분의 2 이상의 요구로 조합장이 소집한다”고 정하고 있다.그런데 법 제43조제4항이 “제44조제2항에도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