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초과이익 부과 개시시점을 현행 추진위원회 승인일이 아닌 조합설립인가일로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기 실거주자와 1주택자 등에 대한 재건축부담금 차등 적용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13일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도의 쟁점과 논의과제’를 다룬 이런 내용의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를 작성한 박인숙 경제산업조사실 국토해양팀 입법조사관은 “도심 내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 공급을 위해 재건축사업은 지속적으로 시행될 필요가 있다”며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도가 원활하게 시행되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1. 들어가며=2018년 11월 20일 문재인 대통령은 제3차 반부패정책협의회의에서 국민생활에 은폐되어 있는 부정청탁과 금품수수관행 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반부패 정책을시행하겠다고 밝혔고, 같은 해 12월 10일 구성된 ‘생활적폐 대책 협의회(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는 생활적폐 대책으로 ‘재건축·재개발 비리 근절’ 등이 포함된 9가지 논의과제를 제시하였다.1)재건축·재개발사업 등 도시정비사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조합과 조합원, 이해관계자 간의 부정행위는 갈등을 유발하게 되고, 이는 사업의 장기화 및 사업비용 증가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정부는 지난 2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를 통해 평가점수에서 구조 안정성 비율을 상향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기존 안전진단 기준은 주거환경에 대한 비율이 40%로 가장 높았지만, 개정을 통해 구조 안정성 비율이 50%까지 상향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아파트 건축물의 구조에 문제가 없다면 재건축이 어렵게 됐다. 특히 정부는 시장 상황에 따라 재건축 연한을 최장 4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정부의 안전진단 기준 강화 정책에 반발하면서 관련 법 개정에 나서고 있다. 재건축 연한도 시·도조례 위임이 아닌
정치권에서 재건축 연한을 30년으로 규정하고, 안전진단 평가항목에 입자주 설문조사를 추가해 주거환경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박인숙 자유한국당(서울 송파구갑·사진) 의원은 지난달 25일 안전진단시 주거환경 중심 평가가중치를 합리적으로 개정하도록 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재건축사업의 예측가능성과 법적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정비사업 대상이 되는 노후·불량건축물을 준공된 후 30년이 지난 건축물로 도시정비법에 명시하도록 했다. 또 향후 안전진단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