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가 지난해 하반가 부정청약 점검 결과 총 154건을 수사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국토부는 한국부동산원과 합동 상시점검을 실시해 부정청약, 불법공급 등 주택법 위반혐의를 적발해 수사의뢰하고 있다.이번에 적발된 주택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보면 해당지역 거주자 또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의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 주소지만 옮겨서 청약하는 부정청약이 142건 적발됐다.특별공급 청약자격 또는 무주택기간 점수를 얻기 위해 주택을 소유한 배우자와 허위로 이혼하고 청약하는 부정청약도 7건 적발됐다.불법공급은 5건이었다. 시행사가 부동
최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업계에 신탁사들이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도시정비법이 개정되면서 신탁방식이 도입된 이후 신탁사를 선정하는 구역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에 대한 특례가 적용됨에 따라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수주 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하나자산신탁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에만 5곳을 수주하는 등 매년 수주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기존 부동산 신탁에서도 안정적인 자금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을 이끈데 이어 정비사업 부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정비사업에서 시공자는 조합이 선정해야 할 가장 중요한 협력업체로 꼽힌다. 집을 짓는 주체이자, 어떠한 브랜드가 적용되느냐에 따라 향후 ‘시세’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물론 그만한 비용은 지불해야 한다. 바로 ‘공사비’다. 시공자는 이윤 추구가 담보되는 사업장에서는 어김없이 경쟁에 나선다. 만약 출혈경쟁이 있다면 직원들은 총회가 끝나는 날까지 정신없는 일과를 소화해내야 한다. 대상은 공사비가 상승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조합원 분담금 납부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곳으로 압축된다. 기자가 사석에서 대면한 시공자 직원 4명과의 대
최근 정비사업은 급격한 공사비 상승에 갑갑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시공자의 공사비 상향 요구에 사업이 잠정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사업을 반드시 완수해야만 하는 조합 입장에서는 공사비 상향을 고민할 수밖에 없고, 공사가 중단돼도 아쉬울 게 없는 시공자가 사실상 갑의 위치에 서는 사례도 포착되고 있다. 조합·시공자 간에 누가 갑의 위치에 서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가는 부동산 시장 활황기와 불황기로 나눠 구분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과거 시장 활황기에는 건설사들이 공사비 예가가 어느 정도 수지타산에 맞는다는
할 수 있는 건 다하고 있다. 정부는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과 1기 신도시 재정비 등 정비사업 활성화 기조 방침을 밝혔고, 여·야도 이를 뒷받침하는 법 개정안을 발의하거나 제정에 앞장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치권 모두 부작용은 고려하지 않은 채 활성화만 외치면서 무분별하게 정책을 발표하고 있고, 정비사업을 총선용 매표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1기 신도시 재건축 대상 단지들을 찾아 규제 완화와 정부지원을 약속했다. 용적률 상향 및 안전진단을 완화시켜주겠다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 12월 제정된 ‘
최근 정비사업은 치솟는 공사비에 시공자 구하기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경쟁 사례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어졌고, 지방은 수의계약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사비 수지타산을 따지면서도 교육·교통을 포함한 입지조건이 뛰어난 곳에 수주 역량을 집중하는 등 건설사들의 ‘옥석가리기’가 시작됐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건설사들의 눈길이 쏠리는 사업장들은 이유가 있다. 공사비를 건설사 눈높이에 맞추거나, 교통·교육 등의 측면에서 일반분양 성공을 기대할 수 있는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춘 곳 등이 꼽힌다. 다만, 공사비 상향조정에
올 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4,874세대로 집계됐다. 전월 6만3,755세대와 비교해 1,119세대가 늘어 1.8%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1만1,867세대로 전월 1만1,363세대 대비 4.4%(504세대) 늘었다.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2023년 11월 5만7,925세대 △2023년 12월 6만2,489세대 △2024년 1월 6만3,755세대 △2024년 2월 6만4,874세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1,956세대
제22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역별 후보자들은 정비사업을 포함한 개발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고, 심지어 대통령까지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등 선거 단골로 등장하는 개발약속이 주를 이룬다. 반면, 공약들은 기반시설 부족, 미분양 우려 등의 문제도 제기되면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시장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대표적인 공약은 1기 신도시 등 구도심 재정비를 위한 법적 기반인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을 제정하고 지난 1월 31일 시행령을 발표했다.
한국주택경제신문이 창간 10주년을 맞이했다. 본지가 지난 10년 동안 기록해온 정비사업 시장은 순풍에 돛을 단 시기가 아니라 정책적으로 변혁의 물결이 몰아친 격동기였으며, 시장 역시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어왔다. 이번 발행을 통해 지령 440호를 헤아리게 된 한국주택경제신문 지면들은 정책 분석과 시장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담아 정비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모색이 담겨 있다.정비사업은 지속해서 정책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서울시 시공자 선정 시기 조합설립인가 이후 단계로의 조기화, 1기 신도시 재정
전국의 노후계획도시를 정비할 거대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이 내달 27일 시행에 들어가면서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도시마다 계획도시가 갖는 위상은 여전히 높다. 신도시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인 분당신도시는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실수요자들에겐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신도시들의 영광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래졌다. 주택공급량 확보가 최대 목표였던 정부의 정책에 따라 건설된 주택들의 단점이 두드러지고 있다. 주차난을 비롯해 층간소음, 배관문
전국 미분양 주택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 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3,755호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 늘어난 수치다.전국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10월 5만8,299호에서 11월에 5만7,925호로 줄었다가 12월에 6만호를 넘긴 6만2,489호로 나타났다. 이번에도 소폭 증가했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160호로 전월(1만31호) 대비 1.3%(129호) 늘었고, 지방은 5만3,595호로 전월(5만2,458호) 대비 2.2%(1,137호) 증가했다.규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송파구 가락미륭아파트의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누적액은 2조3,300억원을 돌파했다. 해가 바뀐 지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등 다양한 사업유형을 수주하면서 실적 쌓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17일 가락동 열방교회에서 재건축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었다. 이날 포스코가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받아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로 선정됐다.포스코는 프리미엄설계안 등 특화내용을 선보이면서 조합원들로부터 표심을 얻었다. 주거편의성을
전국 주택공급량의 기준이 되는 인허가와 착공, 준공 등이 지난달보다 늘었지만, 미분양도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23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인허가 물량은 9만4,420호로 전월 대비 359.4%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물량도 3만3,440호로 전월보다 178.3% 증가했고, 착공(3만8,973호)과 분양(2만8,916호)도 각각 35.4%, 35.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수도권 주택의 인허가가 6만453호로 전월 대비 415% 증가했으며, 지방은 3만3
1,000세대가 넘는 아파트 분양 비중이 지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분양물량 10세대 중 6세대는 대단지에서 나온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전국 분양예정 물량 가운데 1,000세대 이상 규모의 대단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60%(총 29만2,807세대 중 17만5,640세대)로 집계됐다.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최고치이며 2023년 48.1%(21만1,306세대 중 10만1,718세대)에 비해서도 11.9%p 높다.대단지의 경우 주거편의성이 우수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컨소시엄 사업도 많아 단독
아파트 분양부터 입주까지 평균 2년 5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평균 25개월에서 4개월이 증가했다. 최근 공사비 인상이나 자금조달 등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공사가 지연된 탓이다.부동산R114가 입주예정 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양부터 입주까지의 기간(이하 공사기간)을 조사한 결과 올해 평균 29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4년 평균 25개월 대비 4개월이 더 걸리는 셈이다.올해 입주단지의 공사기간은 수도권 28개월, 지방 31개월로 집계됐다. 특히 대구는 평균 39개월로 가장 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신속한 정비를 위해 경기도가 건의한 제도 개선 사항이 정부 정책에 반영됐다.도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에 △우선공급기준일 이후 부동산 거래 허용 △상가 및 다가구주택 임대수입 보상 △3년 한시의 일몰기간 연장 등 3건이 반영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정부는 관련법 개정안을 오는 3월 발의할 예정이다.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2021년 9월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을 통해 새로 도입된 주택공급 모델이다. 재개발·재건축 등 일반정비사업과 비교해 용적률(법정상한의 최
올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분양 예정 물량이 2000년 이후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물량은 14만7,185세대로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로 최고치다. 가장 실적이 저조했던 2010년 2만7,221세대에 비하면 5배 이상 많다.다만 계속된 분양 지연으로 2021~2023년 평균 정비사업 실적이 계획 대비 45% 수준에 그쳤고, 올해 주택시장 여건도 좋지 않아 직접 실적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물량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먼저 수도권 정비사업 물량은 지방(5만8,323세대)에
경기 부천원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전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가운데 첫 사례다.도는 지난 28일 부천원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을 승인·고시하고 2029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공공주도로 노후 원도심에 공동주택과 업무·판매·상업시설 등을 신속하게 복합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1년 9월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을 통해 새로 도입된 주택공급 모델이다.이 사업은 재개발·재건축 등 일반 정비사업과 비교해 용적률(법적상한의 최대 1.4배) 등 사업성을 높일 수
내년 민영아파트 분양물량이 5년만에 25% 감소된 약 26만5,000세대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이다.부동산R114와 연합뉴스가 공동으로 2024년 민영아파트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 268개 사업장에서 총 26만5,439세대가 분양될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평균 대비 25%적은 수준으로 특히 분양시기가 명확하지 않은 8만6,684세대가 포함돼 있어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는 물량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2023년 수도권에서는 계획물량(11만6,682세대) 대비 89% 수준인 10만4,266세대가 공급된 반면, 지방은 계획물량 14
올해 공급된 전국 아파트 분양 사업지 중 30% 이상이 청약경쟁률 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원자재가 인상에 따른 고분양가 부담, 지방 미분양 적체 문제로 청약시장의 양극화가 극심해졌다는 분석이다.18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올해 약 16만2,000호 가량의 아파트가 분양됐다. 기 분양된 전국 아파트 분양사업장(입주자모집공고일 집계기준)은 총 215개 사업지로 이중 67곳은 순위내 청약경쟁률이 0%대를 기록했다.연내 총 분양사업지 중 1/3인 31.2%는 소수점 이하의 저조한 청약성적표를 받은 셈인데 경남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