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공사비가 오르면서 공사비 검증을 받게되는 조합들도 부쩍 많아졌다. 공사비 검증제도는 정비사업에서 공사비를 일정비율 이상 증액하려고 하는 경우에 해당하면 사업시행자가 검증기관에 의뢰해 공사비의 적정성을 검증받도록 하는 제도이다.도시정비법도 2019.4.23. 법률 제16383호로 개정되면서 공사비 검증에 관한 규정이 신설되어 토지등소유자 또는 조합원 20% 이상이 요청하거나, 공사비 증액비율(생산자 물가상승률 제외)이 10% 또는 5% 이상 오르거나, 공사비 검증이 완료된 이후 공사비가 3% 이상 증액하는 경우는 의무적으로
34. 공사비 검증공사비 검증은 언제 하는 것이며, 검증 절차, 검증 비용은? (1)■ 김민우 변호사의 Key Point재건축·재개발의 여러 협력업체들이 모두 다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업체가 시공자입니다. 그런데 시공자를 선정할 때에 입찰에 참여한 건설업자들이 제안한 공사비가 너무 비싸다는 생각도 들지만 경쟁입찰에 의하여 선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참여 업체 중 1개 회사를 시공자로 선정 할 수 밖에 없습니다.그래서 공사계약을 체결하였더니만 시간이 지나면서 공사비를 증액해 달라는 요구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경기 수원시 영통2구역이 막바지 재건축 단계에 접어들면서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로의 탈바꿈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이주를 마치고 조만간 철거에 착수할 예정으로 34평 이상의 대형평형 위주로 3,642세대 규모의 초대형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일반분양분이 무려 1,200세대 이상인데다 영통지구에서도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수원의 은마아파트’로 불릴 정도다. 현재 조합에서는 철거를 앞두고 안전점검이 한창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건설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 등이 발생하면서 안전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3. 9. 26.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 중 정비사업과 관련한 내용에 관하여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1. 공사비 증액 기준 마련가. 발표 내용◯ 민간사업의 경우에 공사 과정에서 증가한 공사비를 원활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표준계약서(’8. 31. 개정)’를 활용하여 공사비 조정을 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 이 때 물가변동 반영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공공공사에서 활용 중인 ‘품목조정률’ 또는 ‘지수조정률’로 명확화하고, 계약조정 시 금액 산출
최근 공사비 증액 문제로 시공자 교체 카드를 꺼내든 현장에서 극적으로 타결이 이뤄지고 있다. 건설사는 물론 조합원들도 시공자 해지에 따른 불확실성에 직면하기보다는 안정성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해지 직전에 막판 봉합이 이뤄졌더라도 구역별로 세부적인 내용은 각기 다른 만큼 향후 협상결과를 내놓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다. “기존 시공자와 협상 이어가자”… 조합원, 시공자 해지에 부결표 던져지난 22일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총회에서 시공자 계약해지 안건이 조합원의 반대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조합은 GS건설·
1. 의결정족수=안건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총회에 출석한 조합원의 의결권 가운데 일정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 바, 이를 의결정족수라고 한다.총회의 의결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또는 정관에 다른 규정이 없으면 조합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 조합원 과반수 찬성으로 한다(법 제45조제3항). 이때의 과반수라 함은 1/2을 넘어서는 것을 의미한다(대법원 1994.11.22. 선고 93다40089 판결).총회에서의 표결의 결과 가부동수(可否同數)가 된 경우에는 당연히 부결이다. 이는 과반수의 찬성을 요하는 법문의 취지에서도 분명하지만 단
공사비 갈등을 겪던 경기 성남시 산성구역이 기존 시공단과의 재협상을 대의원회의에서도 의결했다.산성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강용득)은 지난 7일 제75차 이사회의에서 시공자 계약해지 취소 및 공사비 협상(안) 승인의 건을 의결한데 이어 지난 18일 대의원회의에서도 같은 안건을 결의했다.산성구역은 지난 2016년 11월 시공자로 대우건설·GS건설·SK에코플랜트(국가대표사업단)를 선정했다. 당시 3.3㎡당 공사비는 418만9,000원이었다. 이후 조합은 2020년 7월 31일 국가대표사업단과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공사비를 445만원으로 인상
인천 서구 롯데우람아파트가 시공자인 이수건설과의 공사비 증액안을 총회에서 의결했다.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공사도급 계약을 변경하기 위해서다.롯데우람아파트 재건축조합과 사업대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은 지난달 29일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사안은 공사비 증액(마감재 상향 등) 및 공사도급변경계약 체결의 건으로, 개표결과 원안 가결됐다.안건 핵심은 3.3㎡당 공사비를 기존 421만9,340원에서 433만1,800원으로 11만2,460원 증액시키는 내용이다. 증액된 비용은 방충망과 공기청정기, 음식물 분쇄기,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회장 홍승권)가 2023년도 조합장의 적정급여로 394만~471만원을 제안했다. 조합의 사업규모에 따른 표준급여를 반영해 예산안에 책정하는 것을 권고했다.한주협은 지난달 14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조합의 상근 임직원에 대한 합리적인 급여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2023년도 조합 상근임직원 표준급여(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급여안은 조합에 상근하는 임직원의 임금실태를 조사하고, 생계비와 소비자물가상승률, 업무수준 등을 고려한 금액이다.우선 조합장의 경우 사업규모에 따라 △조합원 300명 미만 39
경기 의왕시가 국토교통부에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를 건의했다고 7일 밝혔다.의왕시는 지난 2020년 2월 21일 조정대상지역으로, 이후 4개월 뒤인 6월 19일에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바 있다.하지만 최근 부동산 거래 절벽 분양 미계약까지 발생하는 등 주택경기 침체로 지역경제가 둔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에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의 해제를 요구한 것이다.현재 의왕시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전년 동기(8월 기준) 대비 71.9%,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77.8% 감소했고 최근 3개월간 주택가
1.조합설립인가가 취소 또는 무효가 될 수 있는 시한은?◯조합설립인가 취소 또는 무효주장은 행정소송을 제기하여 다투게 되는데, 그 처분의 취소를 주장하는 것인지 무효를 주장하는 것인지에 따라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시한이 다르다.◯취소소송 : 처분이 있은 날로부터 90일 이내◯무효소송 : 시효에 제한이 없음, 단 신축건축물에 대한 이전고시가 되고 나면 안 될 것으로 판단됨◯즉, 무효소송은 제기할 수 있는 시한이 없기 때문에 현재 신축공사 중이라 하더라도 무효소송을 제기할 수가 있다. 2.조합설립인가가 취소 또는 무효가 되면 조합
“물가도 많이 올랐고, 원자재와 인건비도 대폭 상승해 공사비 인상이 불가피합니다. 그나마 우리 구역은 공사비가 저렴한 편입니다.” 한 대형 건설사 직원의 얘기다.“우리 조합원들도 어느 정도 공사비 인상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사비 인상에 대한 정확한 근거를 제출해 주세요. 무작정 올려달라고 말만 하지 말고, 공식적인 자료를 요청합니다.” 최근 분양신청을 앞두고 있는 조합 관계자의 얘기다.공사비를 둘러싼 조합과 건설사간의 논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조합과 더 많은 이익을 챙기려는 건설사는 평
재개발·재건축사업은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사업 초기단계에서 예측한 정비사업비용은 설계변경, 물가상승, 금융비용 증가 등 다양한 이유로 늘어난다. 정비사업비용은 조합원들이 나누어 부담하게 되며 조합원들은 안내받은 정비사업비용을 기초로 정비사업 참여 여부, 분양신청 여부 등 중요한 선택을 하게 된다. 따라서 처음에 안내받은 정비사업비가 과도하게 증가되는 것은 조합원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에서는 정비사업비의 세부 항목별 사용계획이 포함된 예산안 및 예산의 사용내역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이하 한주협)가 2년 만에 재개한 2022년 수요강좌가 지난달 1차에 이어 이달 2차 강좌도 성황리에 열렸다.한주협은 지난 20일 서울지방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전국 추진위·조합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제2차 정기 수요강좌를 개최했다.수요 강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각 법무법인 조운 박일규 대표변호사가 ‘정비사업 이슈판결 해설’을, 법률사무소 국토 김조영 대표변호사가 ‘개정 도시정비법 해설 및 투기과열지구 지정해제에 따른 조합원 권리변동’을 주제로 강의했다.1부 강의에
[ Key Point ]도시정비법을 보면 재건축·재개발 사업구역이 투기과열지구에 위치하는지 아니면 조정대상지역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조합원 지위 양도, 분양신청, 공급받는 주택 수 등에서 제한을 받는 것 같습니다.그런데 투기과열지구란 무엇이며 조정대상지역이란 무엇인가요? 그런 용어를 듣기만 하고 실제로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니 이번 기회에 정확히 알았으면 좋겠습니다.그리고 투기과열지구 등이 지정되었더라도 언젠가는 해제될텐데 그 기준에 관하여 알았으면 합니다. 1. 투기과열지구가. 투기과열지구란 무엇인가?◯ 투기과열지구라는 용어는 주택
서울 용산구 한남2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사업에 대한 예정 공사비가 3.3㎡당 77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다만, 조합은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으로 조만간 대의원회에서 논의를 거친 후 공사비 예정가격을 결정짓겠다는 방침이다.최근 한남2구역 재개발조합은 이사회를 열고 3.3㎡당 공사비 예정가격을 770만원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조만간 대의원회를 열고 공사비 예정가격을 확정지은 후 내달 중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8월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조합은 공사비 예정가격 산정에 특화계획과 물가상
최근 재개발·재건축은 물론 가로주택 등 소규모정비사업의 공사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물가상승에 따른 건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공사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규모의 경제가 재개발·재건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소규모정비사업에서 공사비에 대한 고민이 더 커지고 있다.실제로 정비사업장 곳곳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공사비도 동반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서울시 성북구의 A재개발사업장의 경우 지난 4월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쳤다. 조합이 입찰공고를 통해 책정한 공사비 예정가격은 3.3㎡당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한 건설사들의 수주 분위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정비사업은 대형건설사는 물론 중견건설사의 곳간을 상당 부분 책임졌지만, 최근 공사비 급증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리스크가 커진 탓이다. 이에 따라 자칫 시공권을 확보하고도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일단 따고 보자’식이 아닌 현실성 있는 제안을 통해 수주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우선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의 변화는 물가상승에 대한 기준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시공자 참여제안 시 실착공까지는 소비자물가지수를 적용하거나, 물가상승률이 낮은
최근 건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조합과 시공자간 공사비 본계약 협상 과정이 순탄치 않다. 가장 큰 갈등은 ‘어떤 물가지수를 적용하느냐’이다.과거 대부분의 재개발·재건축조합들은 소비자물가지수를 적용하는 것으로 시공자를 선정했다. 당연히 조합은 가계약에 명시된 소비자물가지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시공자는 당시와 다르게 실제 자재가격 상승을 반영해 건설공사비지수를 적용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최근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도 공사비 물가지수가 쟁점으로 떠오른 현장이 나타났다. 바로 부산
“소비자물가지수냐, 건설공사비지수냐”최근 건설 자재 파동으로 조합과 건설사간의 공사비 갈등이 늘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률 적용 방식이 분쟁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조합은 시공자가 입찰이나 가계약 당시 제안했던 소비자물가지수 적용을 주장하는 반면 건설사는 자재 가격이 급등한 현실을 반영해 건설공사비지수를 적용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가 일상소비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해 통계청이 작성하는 지수다. 정부의 재정이나 금융정책의 기초자료로 이용하고, 가계지수와 국민소득